arti/culture/culture_general/731263.html
한 번 읽어보시라고 링크 걸어요
이 시는 당시 끌려갔던 혜화경찰서를 나오며 썼다. 김수영 시인이 ‘저 왕궁 대신에 왕궁의 음탕 대신에 / … / 땅 주인에게는 못하고 이발장이에게 / 구청 직원에게는 못하고 동회 직원에게도 못하고 / 야경꾼에게 이십 원 때문에 십 원 때문에 일 원 때문에’ 분개하는 너무도 작은 자신을 한탄하다, 4·19 혁명 직후 ‘선량한 백성들이 하늘같이 모시고 / 아침저녁으로 우러러보던 그 사진은 / 사실은 억압과 폭정의 방패이었느니 / 썩은 놈의 사진이었느니, / 아아 살인자의 사진이었느니’ 고 할 때의 해방감을 떠올려 보면서, 혼자 낄낄낄거리며 썼던 시다.
웃는 낯으로 알아서 불어라 한다 .....
아휴 이 끔찍한 정권....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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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경찰서에서ㅡ 송경동
11 조회수 : 758
작성일 : 2016-02-20 16:40:49
IP : 183.96.xxx.24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송경동들을 만들어 내고
'16.2.20 5:07 PM (211.194.xxx.176)송경동들을 필요로 하는 시절을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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