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4세 미혼여자인데요ㅠ 집 사고 싶었는데 슬프네요.

34세 조회수 : 3,505
작성일 : 2016-02-14 03:31:23
29까지 히키코모리
30까지 시험 광탈
33살에 다시 입학했어요.

모아둔거 29-31까지 일해서 조금 모아둔거는
학비로 다 쓰고 있고요..
전적대 대출금은 아직도 갚고 있어요ㅋㅋ
반항한다고 등록금 거절하고 대춘받아서 학교 등록했는데 어찌나 비싼지 4천가까이네요.

결혼도 뭣도 거의 포기하고
꼭 졸업해서 집 사야지! 했는데
역시 막 눈에 사회생활 거의 안해본 제게도 보인.
편리시설 공원있고 조용. 적당한 아파트단지.였던 곳에 꼭 집을 사고 싶었거든요. 고층도 아니라 좋다했는데
새노선 들어오기로 확정되었고 재건축 바람까지 불어서
내 집 마련의 꿈은 점점 멀어져가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살때 특강서 돈은 어릴때부터 조금씩이라도 모으는게 큰 자산이라고 강사님이 말씀하셨거든요. 그게 생각나면서
난 왜 이따구인가..
싶어지며 울쩍하네요ㅠㅠ
학교 졸업하려면 멀었고 학비 대는것만으로도 버거우니...
그냥 남들처럼 대학 다니고 잘 졸업하고 취업할걸
뭐가 싫다고 히키코모리짓하고 살았나 부끄럽기도하고
슬퍼지기도하네요.


IP : 223.62.xxx.9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큐큐
    '16.2.14 3:34 AM (220.89.xxx.24) - 삭제된댓글

    저도 25-29살까지 사회생활하다
    29~35, 시험준비하다 성적이 안나와서 폐인& 히키코모리& 간간히 생활비 벌면서 지내다
    캐나다 이민가는데.. 학교까지 나오고 하면 다시 0부터 시작해야 되요.

  • 2. Amie
    '16.2.14 4:09 AM (175.223.xxx.110)

    힘내세요 저도 늦게 학교다니고 있는사람인데
    제나이가 올해 서른 여섯입니다 오랜 시간동안 몸도 안좋기도했고 덩달아 정서적으로도 참 안좋았던것같아요 님이말하는 은둔형외톨이기도 했고요
    지난 시간동안 내가 왜 그랬지 하는 생각에 참 힘들렀는데 그런 고민 다 부질없고 그저 앞만 보고 천천히 평범함에 가까워지려 애쓰는중임니다

  • 3. 잘했어요
    '16.2.14 7:20 AM (95.90.xxx.254)

    젊은 땐 돈을 자신한테 투자를 해야죠. 집에 투자한다고 암껏도 안하고 있음 바보죠. 그리고 지나간 일 후회하고 있어봤자 과거가 변해요? 얼른 지워버리시고, 미래에 전당잡혀 살 필요도 없고, 그냥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세요. 학교 다니면 학점관리와 취업준비 이것만 제대로 집중하면 됩니다. 한 채가 아니라 열 채가 될 수도 아님 죽을때까지 월세전전일수도 있는 미래는 지금 당신이 만들고 있다는 것. 영리하게 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855 삼전/하닉/현대차 금요일에 더살껄ㅠㅠ Omg 10:31:41 140
1771854 동물 물리고 면역 글로불린 주사 맞아본 분 계신가요? ㅇㅇ 10:31:32 27
1771853 출근길 풍경~ 가을이라 10:31:05 44
1771852 기초화장 충분히 흡수시켜 준뒤에 또바르고 또바르고 하라잖아요? 기초화장 10:28:06 112
1771851 사복2급 평생교육원 교안 1 웰빙 10:27:53 62
1771850 건축사 시험에 3년째 낙방하는 경우.. 1 10:26:45 212
1771849 로제맛이 어떤건가요? 1 .. 10:21:44 160
1771848 티엘비 배당 10:20:22 75
1771847 50대 세컨카 구매 조언부탁드려요 50대 10:20:05 119
1771846 48살 생리 이럴수도 있나요?(8달만에 하는데...) 1 없음잠시만 10:18:33 315
1771845 공대 대학원생에게 지도교수님이란? 4 어떻게ㅠ 10:17:33 231
1771844 아무래도 간병인 보험은 들어야 할 거 같은데요 3 보험 10:12:51 443
1771843 눈길에 안미끄러운 신발이 있을까요? ㅂㅂ 10:12:41 72
1771842 결혼식때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부를까요? 9 ddd 10:11:15 600
1771841 체력이 너무 떨어져서 힘드네요 3 oo 10:10:58 349
1771840 주인포함 8명 식탁에 자리가 모자란데..교자상을 안사고 싶어요... 14 손님맞이 10:06:17 671
1771839 하다하다 변실금? ㅠㅠ 6 에휴 10:05:38 722
1771838 신설고 가야할지 8 ... 09:56:18 300
1771837 50대 남자들은 5 09:55:36 494
1771836 골드 1억 넘게 샀다던 사람입니다 후기 7 ㅎㅎ 09:44:48 2,772
1771835 백화점환불기간 1 영이네 09:43:15 204
1771834 미 셧다운 종료! 고생하셨어요 1 ㅇㅇㅇ 09:43:07 1,398
1771833 국민연금이 주식을 사서 받쳐 주려나봐요 30 09:39:59 1,256
1771832 조작과 날조 실컷하다 들통나니 튀는군요. 3 가라앉는배 09:38:36 721
1771831 고객확인의무 재이행 어떤 식으로 하시나요 주식 09:36:10 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