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면 같은 얘기를 왜 반복해서 하는 걸까요

지금은 조회수 : 2,526
작성일 : 2016-02-13 15:36:00

아는 분이 연세가 많으시긴 해요, 같은 얘기를 그런데

정말 7,8번 들으면 그 긴 레파토리를....  듣기 힘들어요.

그렇다고 이미 들은 얘기라고 하면 분위기도 그렇고 서운해할까봐 그냥 듣기는 하는데

이거 노화현상인가요?

늙는다는게 서글픈 거 같아요..

IP : 121.161.xxx.4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본인이
    '16.2.13 3:41 PM (14.34.xxx.210)

    말한걸 잊어버리는 경우와 뭔가 미심쩍고 본인의 뇌리에
    각인되지 않아서 그런거 같아요.

  • 2. ..
    '16.2.13 3:43 PM (211.187.xxx.20)

    그거 나이든 사람만 그런 거 아니고 대부분 사람들이 다 그렇던데요.. 자기한테 인상깊었던 건 또 얘기하고 또 얘기해도 늘 새롭나 봐요;

  • 3. 중요한건
    '16.2.13 3:45 PM (58.143.xxx.78)

    본인도 원치 않는다는거, 평소 대충대충 건성인
    성향들이 그러죠. 반성합니다.
    어제 중딩이 했던 얘기라고 해주데요. ㅠ
    젤 싫어하는 타입인데 그럴 경우 있어 혼자 놀래요.
    말을 아껴야죠.

  • 4. 그게
    '16.2.13 3:46 PM (183.98.xxx.46)

    나이 들면 새로운 경험을 쌓기도 힘들고 새로 정보를 받아들이는 양도 적으니
    이야깃거리가 부족해져서 그런 거 같아요.
    뭔가 계속 배우고 사람도 많이 만나고 세상일에 관심도 많은 분들은
    노인이라도 요즘 젊은이들이 관심 있어하는 주제에 맞춰 대화 나누실 수 있는데
    대부분은 과거 추억을 되씹는 데서 벗어나지 못하시죠.
    그리고 나이 드니 저도 최근에 있었던 일에 대한 기억은 오히려 금세 잊혀지고
    젊었을 때의 몇 가지 인상적인 기억만 또렷하게 머리에 남는 거 같아요.
    뇌의 기억 장치 퇴화 때문에도 어쩔 수 없는 거 아닐까 생각합니다.

  • 5. 그게
    '16.2.13 3:48 PM (59.9.xxx.46)

    기억력 감퇴뿐만 아니라 생활.생각 등등이 단순해서 그것밖에 얘깃거리가 없다보니 그런게 아닐까요.

  • 6. 음..
    '16.2.13 4:00 PM (14.34.xxx.180)

    어디서 들었는데 10대 20대 30대는 많은 경험을 할 시기잖아요.
    그때는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하루하루 다른 일들이 일어나는데
    40,50,60 대 가면서 하루하루가 그날이 그날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10,20,30대는 최근 이야기 많이 하는데
    40,50,60대 이상은 이야기만 했다하면 10년전 20년전 이야기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한마디로 일상에 변화가 많이 없고 엇...오늘 생일이었어? 엇...내 나이가 55세였어?
    이런식으로 되는거죠.
    경험치가 한정되어 있으니까 한말 또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그런다고 하더라구요.
    음식도 그맛이 그맛이고
    여행도 그곳이 그곳이고
    이런식으로 말이죠.

  • 7. ..
    '16.2.13 4:54 PM (118.216.xxx.224)

    윗님, 그렇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661 김부장 너무 재미있어요 (feat.신세한탄 + AI) ㅐ ㅐ 11:43:29 27
1771660 남자 중학생들은 미국에서 뭘 사가면 좋아할까요? 선물 고민 .. 11:41:25 21
1771659 손절을 절대 안해요 2 손절힘들어 11:38:09 289
1771658 통행료가 싯가인 미국의 고속도로 링크 11:35:42 132
1771657 진관사 맛집도 추천부탁드려요 2 11:35:07 98
1771656 sp500 모아가는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1 주니 11:27:53 231
1771655 40대후반 자격증 공부. 뭘해야할까요. 8 같이고민 11:23:19 461
1771654 세탁기건조기 겸용(일체형?) 추천부탁드립니다 3 일체형 11:21:18 175
1771653 딸 가스라이팅할만한게, 하는 쪽은 손해 볼게 없어요 1 11:16:56 370
1771652 이모카세 이분 너무 올려치기 된거 아닌가요 7 11:16:53 1,165
1771651 코스트코에서 본 어떤 가족 8 ... 11:16:43 857
1771650 혹시 조미료 들어간 음식이 몸을 붓게 만드나요? 2 조미료 11:14:34 204
1771649 코스트코 트러플 초콜릿 상태좀 봐주세요. 4 ..... 11:10:18 273
1771648 소형세탁기 사용하시는분 추천부탁드려요. 2 소형 11:04:53 182
1771647 급)길상사 가는데 맛집 추천 해주세요 4 0 0 11:02:14 510
1771646 팥밥 했는데 팥이 설익었어요 8 11:01:53 401
1771645 조의금은 지인에게 직접 주어도 되나요? 16 .. 10:55:15 656
1771644 중딩딸과 아빠의 관계 10 히융 10:47:43 751
1771643 다발무 / 천수무 차이가 뭔가요 4 종류 10:42:51 548
1771642 욕실 난방기 어떤종류가 좋은가요? 6 추워 10:37:15 314
1771641 젖은 낙엽 정식으로 다니신 분들 잘했다 싶으신가요? 6 나나 10:33:56 1,096
1771640 독거노인 방문서비스중에서요 1 ㅇㅇ 10:33:54 714
1771639 애 셋 그런데 오늘은 애 둘 4 10:32:44 833
1771638 손 굳은살, 거스러미제거하는 블럭 추천해주세요. 1 손관리 10:31:13 172
1771637 커뮤에서 케데헌 연예인 외할아버지 기부 이야기 하네요...음.... 7 10:31:07 1,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