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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좁은집에서 모이시는 분들 지혜 좀 나눠주세요

큰며늘 조회수 : 2,956
작성일 : 2016-02-09 13:45:08
시댁이 22평 아파트에요. 오래된 아파트라 화장실도 하나고 방 두개에 부엌도 정말 좁습니다 
어른들 두분 사시기는 적당하지만 각각 애 둘씩 낳은 삼형제에 작은아버님, 작은아버님의 자식 둘까지.. 
명절 음식하는 건 힘들지 않은데 좁은 집에 그 인원이 최소 2박씩 하며 자리 차지하는데 너무너무 숨이 막혀요(그나마 작은 아버님네 가족은 전날 밤에 오시니 다행이라고 해야 되겠죠.)
아들 셋은 운전하느라 피곤하다고 방 하나 차지하고 잠자고
애들은 자기네 동네도 아니니 나가 놀으라고도 못합니다..  애들도 너무 고역이에요 집안에 앉아서 티비만 줄창 보다가 머리 아프다고 하기 일쑤고요
자는 남편 깨워서 애들 데리고 나가 영화라도 보여주라고 했다가 시아버지한테 혼만 났네요 ㅜㅜ
잠자기도 힘들고 화장실 이용하는 것도 그렇고... 애들은 할아버지네 가기 싫다고 자기들 중학생만 되면 같이 안내려가고 집에 있겠다는 말까지 하네요
저희집에서 모이란 말씀은 마세요 저희집도 복도식 25평. 작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안모일 수는 없으니 그나마 좀 낫게 지낼 수 있는 방법 있으면 알려주십사 부탁드려요 
IP : 183.99.xxx.24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9 1:53 PM (218.159.xxx.217)

    음식 각자해서 당일날이나 전날 모여야겠네요.
    저희도 22평인데...그리 좁은지 모르겠는데..
    복작복작은 하겠어요.
    방이 두개면 거실이 넓나요?
    저흰 방이 그나마 세칸이거든요

  • 2. ...
    '16.2.9 1:53 PM (223.62.xxx.142)

    밤에 서로 나가서 근처 호텔에서 가족끼리 주무시는것도 좋아요

  • 3. ....
    '16.2.9 1:54 PM (211.172.xxx.248)

    고학년이면 애들끼리 나가 놓아도 돼죠.
    집에서 음식 다 해서 명절 새벽에 내려가든가
    근처에 숙소를 하나 잡으시던가..
    요즘은 콘도에서 명절 보내기도 해요.

  • 4.
    '16.2.9 1:59 PM (175.126.xxx.29)

    모텔에서 각자 자면 되죠.
    저희는 시댁가면
    모텔에서 잡니다...숙소를 따로 잡으셔야지...무슨 ...

    그리고 2박씩 할필요없죠
    당일날 얼굴보고 가면되지....

  • 5. ㄱㄴㄷ
    '16.2.9 2:07 PM (121.146.xxx.68) - 삭제된댓글

    씻는것은 목욕탕만가도
    수월할거에요
    도시라면 얘들은 영화도
    보고 한끼는 바깥에서
    햄버거도 먹고 피자도ㅈ먹고
    바깥에서 놀게 하세요

  • 6. ㄱㄴㄷ
    '16.2.9 2:09 PM (121.146.xxx.68) - 삭제된댓글

    아님 콘도에서 모이세요
    지역이 어디신가요?

  • 7. 원글
    '16.2.9 2:17 PM (183.99.xxx.249)

    지역은 대구에요
    음식 각자 해서 모이자고 며느리들이 말씀드렸는데 정없다고 그러는 거 아니라고 해서 어머니 반대에 무산됐고요
    콘도에서 차례 모시자는 얘기는 3년 전에 나왔다가 아버님 불벼락에 다시는 얘기 못꺼내고요
    모텔에서 자는 걸 의논해봐야겠네요. 돈이 썩었냐는 아버님 반응이 예상되지만 딸애가 너무 힘들어해서 이렇게라도 해야겠어요

  • 8.
    '16.2.9 2:41 PM (124.53.xxx.131)

    작은집에서 그만 오시면 대충 정리 되겠구만
    뭐났다고 작은집에선 손주까지 본 형님집에 몰려들까요?

  • 9. 흠.
    '16.2.9 3:05 PM (39.118.xxx.242)

    돈이 썩어나도 모텔에서 자야죠. 그 많은 사람이 어떻게 자며 애들은 무슨 극기 훈련 하나요.ㅜㅜ

  • 10. ....
    '16.2.9 4:32 PM (221.141.xxx.169) - 삭제된댓글

    서울이면 모르겠는데 대구라니...그냥 말꺼내지마세요.본전도 못찾아요.ㅜ

  • 11. 뭐 하는 짓
    '16.2.9 5:06 PM (61.82.xxx.167)

    참나 그시아버지 말 듣지 마시고 모텔 하나 잡으세요.
    뭐 그리 대단한 부모라고 당신들 맘대로인가요.

  • 12. ㅇㅇ
    '16.2.9 6:17 PM (180.230.xxx.54)

    작은집에서 그만 오시면 대충 정리 되겠구만 
    22

  • 13. **
    '16.2.9 6:43 PM (121.141.xxx.8)

    작은 아버님댁에서 결혼도 했고 애도 낳았으니
    그만 오시면 해결될 문제
    여러식구 모이기 힘든작은 집에서는
    음식 각자 집에서 나누어 준비해 명절 당일날 아침에 모이면 되지요

  • 14. 모텔 잡으세요
    '16.2.9 9:16 PM (222.102.xxx.58)

    시아버지가 노발대발하시면 그 다음 명절에는 애들 집에 두고 오세요.
    애들 찾으시면 애들이 잘데도 없고 놀데도 없어서 오기 싫어한다고 했다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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