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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곤란한 일, 힘든 일 있을 때만 연락하는 사람들땜에 서글프네요

감정 조회수 : 2,905
작성일 : 2016-02-05 15:17:06

정이 많은 편이기도 하고 모진 소리 못하는 사람인데요
주변에 몇몇 지인들이 힘들다고 하면 내일처럼 생각하려 노력하고
성심성의껏 조언도 해주고 대답도 해주고요...

밤이 늦어 전화가 와서 자기 이래서 힘들다 상담을 해도 
다 들어주려 노력해요...

사람 일이 어떻게 될 지 모르는건데
나중에 내가 같은 힘들고 곤란한 일이 있으면 
그 사람들도 내 얘길 들어줄 일이 있을거라고 믿거든요.. 


그런데 꼭 그렇게 자기 힘든 일 있을 때 연락와서 말하는 사람들은
정작 그 일이 해결되고 나면.. 혹은 내가 어려운 일이 있으면 
딱 연락 끊고 자기 인생 즐기느라 바쁘더라구요 


남자친구도 예외는 아니었네요 
얼마 전에 사귀다 헤어진 남자친구도 
자기 힘들 때는 저한테 연락해서 줄줄이 얘기하고 징얼거리다가
그게 해결되거나 내가 힘든 일이 있을 땐 정작 듣는 둥 마는 둥 하더라구요 



사람들이 참 간사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오냐오냐 해주면 무시한다던데 딱 그런가봐요 
제가 감정의 쓰레기통 노릇을 하고 있는 건 아닌가 싶어졌어요
뭔가 갑자기 서글퍼지네요 ㅋㅋ

IP : 58.186.xxx.10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2.5 3:19 PM (117.111.xxx.112)

    내가 그랬구나 주위 몇명이 그랬구나
    알아차린걸로 됐습니다
    이제부터 안그럼 됩니다 저두 비슷한 성격이었는데
    많이 정리했습니다 전혀 아쉽지 않더군요

  • 2. 본인이
    '16.2.5 3:21 PM (175.126.xxx.29)

    쓰레기통 역할을 하고 있다는걸 알았다면
    서서히 정리를 하세요
    적당히 받아주고 ...쳐내세요.

  • 3. 당연해요
    '16.2.5 3:23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저도 예전엔 그런 이기적인 인간들이 나쁘다 여겼는데,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보니 쓰레기통을 애지중지 하면서 매일 닦거나 좋은 곳에 두는 사람은 없잖아요.
    자기 의견도 없고, 거절도 전혀 못하고, 던지는대로 다 받는 사람은 스스로 쓰레기통을 자처하는 거예요.
    그게 인간적이고 그래야만 친구들이 곁에 있을 거라는 착각에서 빨리 벗어나야 돼요.
    우는 아이 젖 준다고, 누가 쓰레기통을 아끼겠어요.

  • 4. 매력 느끼는 사람에게는
    '16.2.5 3:23 PM (203.247.xxx.210)

    그 사람들도 안 그럴 걸요
    어려운 사람에게도요

    베풀고 싶었으면 베푼 것으로 끝, 못하겠으면 안 하면 끝.

  • 5. 그걸
    '16.2.5 3:25 PM (101.181.xxx.102)

    감정의 쓰레기통이라고 하더라구요,

    감정의 배설물이 있으면 버리는 쓰레기통이 바로 원글님이구요, 버리고 나서는 냄새나니 싫은거예요.

    나이 마흔 넘어 남의 감정의 쓰레기통 노릇 많이 한 사람이 바로 저예요. 그 배설물 다 받아내고 나서 내 스스로가 짜증이 쌓여 가족들에게 화 낸적도 있고, 몸살 앓은적도 많아요.

    이제 누군가 뭔일 있어서 전화하면 "아, 찌게 넘친다, 이따 전화할께: 하고 다시 전화 안 합니다.

    어차피 똥받아주는 역활이예요. 받아주고 나서는 돌아보지 않는게 인간의 본성입니다. 남 탓하기 전에 지헤롭게 사시라 말씁드리고 싶어요. ^^

  • 6. 어휴..
    '16.2.5 3:28 PM (114.205.xxx.165)

    저도 오늫 아침에 그런일 당해서 씩씩거리고 있었어요.
    그게 가족이라면 정말 답이 없나 싶기도 하고..
    자기 좋을땐 헤헤호호 거리고 자기 기분 안좋으면 자기가 잔화 해 놓고는 뚱하게 말도 대답도 겨우 하는... 그런 경우가 세상에 어딨나요.
    정말 열불났어요

  • 7. ..
    '16.2.5 3:40 PM (211.187.xxx.26)

    저도 간혹 그런 실수를 저지릅니다
    앞으로 주의하세요 그런 사람들은 끊어내는 수 밖에 없어요

  • 8. wjs
    '16.2.5 3:58 PM (163.152.xxx.141) - 삭제된댓글

    전 챙피하지만 원글님 친구들 입장인데요

    막상 내가 고민 얘기하면 분명 자기도 즐겼으면서 이제와서 내가 감정의 쓰레기통?이니 하는 원글님같은

    사람도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분명 제가 고민거리 얘기하면 맞장구 치고 좋아했으면서

  • 9. mm
    '16.2.5 4:04 PM (121.166.xxx.41)

    부부사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적당한 거리두고 지내는게 정신건강에 좋더라구요.

    잘해주니까 함부로 하는 인간들,,,

  • 10. 니모
    '16.2.5 4:59 PM (152.99.xxx.239)

    저도 참 요즘 많이 느끼는데요..
    그래서 남편이 있었으면 합니다...
    그것도 헛된 소망일까요?

    그래도 아예 고립무원 아무것도 없는것보다는
    계약관계에 의한 가족이 더 나을거 같아요

  • 11. 저도
    '16.2.5 7:52 PM (180.224.xxx.177)

    친구이길 원하는데 감정 쏟아놓길 원해서 이제 안속을려고 해요
    적당히 하고 살려구요
    남편도 도움은 안되더라구요

  • 12. ..
    '16.2.5 9:59 PM (121.171.xxx.71)

    적당한 거리두고 지내는게 정신건강에 좋더라구요.

    잘해주니까 함부로 하는 인간들..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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