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7년된 아파트가 층간소음이 심하네요

푸른대잎 조회수 : 2,324
작성일 : 2016-01-26 18:34:14

  결혼 전 지방대도시 큰 브랜드 아닌 20년된 아파트에서 살 때는 층간소음 을 크게 못 느꼈어요.

  물론 애들이 뛰고 구슬 같은 것 또르르 밤에 굴리고 하면 그 소리는 들렸지만,

  일상 생활 소음은 크게 못 느꼈고 독립해서 작은 투룸 빌라 살 때도 위층 소리 거의 안 들렸고요.

  쉬는 날 낮에 집에 가만히 늦잠 자고 누워 있을 때도 집이 절간처럼 조용했고요.


   그런데 결혼 후 서울 은평뉴타운 상림마을로 신혼살림을 차렸는데,

   이 때부터 층간소음이 느껴지더라고요.

   아파트 동마다 다 다르니 은평뉴타운의 문제라기보다는 그 브랜드의 그 동의 문제였겠지요.

   심하진 않았지만 의자 움직이는 소리가 주기적으로 들리고 (가구 옮기나?)

   안방에서는 거의 매일 밤에 코고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하지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고 해서 그냥 그런가 보다 넘어갔어요.


   2009년도에 지은 동부센트레빌 재건축 아파트로 이사왔어요.

   내 집 마련해서 집도 아늑하고 마음에 들었고 민영 아파트라서 층간소음도 훨씬 덜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웬걸~! 제일 심해요.

   안방에 누워 있으면 윗집 안방 베란다에 슬리퍼 신고 왔다갔다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거실이며 안방이며 쿵쿵 걸어다니는 소리, 덜거덕거리며 뭘하는지 수시로 일상 생활 소음이 들리네요.

   절구 찧는 듯한 쿵쿵하는 소리는 덤이고요.

   관리사무실에 가서 민원 넣을까 일단 생각 중이고요.

   윗집 탓도 있지만 아파트 자체의 층 사이를 얇게 지은 원인이 큰 듯합니다.

   

   단열은 잘 되어 사이드집인데도 외풍이나 추위, 결로는 없는데

   결정적인 층 사이를 이렇게 얇게 지어서 윗집 사람들이 지금 어디서 뭘 하고 있다가 다

   레이다에 잡힙니다. 휴우~

   게시판 댓글에서 어느 년도부터 층간 자재 기준을 완화시켜서 (이명박이었던 듯함)

   그 때 지은 아파트가 층간소음이 심하다던데 딱 그 아파트네요...ㅠㅠ

   


   

  

  

IP : 61.105.xxx.11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황작물
    '16.1.26 6:44 PM (222.110.xxx.22)

    가양동 한강타운도 정말 심해요 코고는 소리도 들려요

  • 2. 2000년대
    '16.1.26 6:49 PM (112.173.xxx.196)

    초반부터 지이진 아파트들 부터 층간소음이 유독 심하다 느끼고 있어요.
    그쯤 입주한 새집부터 방음 안되서 힘들다고 소리 나오더라구요.
    저두 경험자고 제가 이사 갈려고 꾸준히 여러동네 새아파트 입주하는 곳마다 많이 다니면서
    사는 분들에게 직접 물어봤는데 딱 그때부터 다 좋은데 방음이 안되서 힘들다 소리 합디다.
    제가 2002년도에 입주한 아파트랑 2008년에 지어진 아파트 두곳에 살아봤는데 확실이
    그전에 90년대에 지어진 집들보다 심했어요.

  • 3. 2000년대
    '16.1.26 6:54 PM (112.173.xxx.196)

    참고 여기 지방이고 인근 다른 도시 여자들도 새아파트 층간소음 고통 호소하는 글 많이 봤으니
    이게 비단 한곳에만 그런게 아닐거에요.
    언제부턴가 집들이 다 비슷하게 지어지는가 새빌라 층간소음 호소글도 만만치가 않더라구요.
    확실히 살아보면 오래된 집에 비해 너무 디테일하게 윗층 동선이 다 느껴질 정도에요.
    윗층 전화벨 소리도 다 들리구요.
    제가 오죽하면 아파트는 여기서 끝낸다는 심정으로 차도 팔고 빡시게 저축하고 있어요.
    단독 사려구요.

  • 4. 원글
    '16.1.26 6:56 PM (61.105.xxx.119)

    그렇네요. 친정 아파트 살 땐 느끼지 못했던 층간소음~
    윗층이 뭐하는지 디테일한 동선이 다 느껴져요22222

    아파트라도 20년 전처럼 지어준다면 (쿵쿵 뛰는 소리 정도만 들리는 정도)
    아파트에 계속 살 생각이 있는데
    요즘은 단독주택 생각이 절로 납니다.

  • 5. 원글
    '16.1.26 7:01 PM (61.105.xxx.119)

    아파트를 이 따위로 지어놓고 몇 억대에 분양하는 건설사들~
    국민들을 방사능 콘크리트 더미와 층간소음의 고통으로 몰아넣는 정부~
    다 밉네요!!!

  • 6. 저도
    '16.1.26 7:13 PM (211.117.xxx.73)

    스트레스 엄청이예요
    고딩아이 둘인데도 아랫집서 연락오네요
    원목바닥이 특히 소음이 심하다고 하네요
    시공시에 살짝 공간을 주어야해서 제일크다고 하네요

  • 7. 에구
    '16.1.26 9:07 PM (203.226.xxx.37) - 삭제된댓글

    윗집 동선 화장실 물소리 정도면 양반이예요.
    안방에서 윗집 부부관계하는 숨소리가 바로 옆에 있듯이 적나라하게 울려서 기겁했어요.
    다른 층에서도 들렸는지 벽을 쾅쾅치대요.
    집에서 절대로 안해요. 아니 못해요.
    책상에서 글씨 쓰면 아랫집에서 천장 쳐요.
    컴퓨터 타자 치면 죽이려고 들어요.
    다른 집에 대체 무슨 소리까지 들리나 싶어 비밀번호도 말하기 무서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1016 이재명 경쟁자 다 쳐내고 90%나올때 알아봄 ... 15:42:41 46
1711015 선택지는 이낙연 or 한덕수 2 선택지는? 15:42:24 90
1711014 쓰레기들 밥 주지 맙시다 .. 15:42:15 31
1711013 선거 나가기만 하면돼요. 1 ㄱㄴㄷ 15:41:30 364
1711012 시끄러운 이재명, 대통령 되도 혼란스러울듯 12 ㅇㅇ 15:41:03 416
1711011 사법쿠데타네 2 ㅇㅇㅇ 15:41:01 162
1711010 사법부 존중합니다 1 000 15:40:59 188
1711009 재명아 고따위로 살고 멀쩡할 줄 알았냐? 6 .. 15:40:53 201
1711008 윤석열 김건희 이재명 파기환송 알았을 것 3 파사현정 15:40:50 258
1711007 오늘 지령은 민주당 후보교체인가 보네요 4 환장 15:40:33 185
1711006 조희연 대법원 정말 ㄱㅅㄲ네요 2 ㅇㅇ 15:40:20 296
1711005 사법리스크의 실체를 알아버렸어요. 5 .... 15:40:14 270
1711004 이낙연총리님 모셔옵시다 17 .. 15:40:00 337
1711003 한덕수 대통령 되겠네요 4 ㄱㄴ 15:39:58 463
1711002 그래도 뻔뻔하겠지만 7 와우 15:38:07 540
1711001 다들 참 답답하네 후보교체해야합니다 42 ㅂ느 15:37:02 1,815
1711000 코렐 대신 어느그릇이 가벼운가요 1 스타벅스 15:36:29 128
1710999 연말정산(2024년 중도퇴사자) 2 도대체가 뭐.. 15:36:02 129
1710998 와진짜!! 지난 12월3일 이후 하루도 편한날이 없네 4 15:35:57 585
1710997 인덕션 흠집 1 .. 15:35:42 157
1710996 이제 뭘해야할까요?(제곧내) 12 우리 15:35:37 855
1710995 헉 울 재명어뜩해요? 10 @@ 15:35:10 1,331
1710994 사법부야말로 AI도입해야 할 거 같아요. 2 .. 15:35:04 171
1710993 만 하루만에 결론낸건 불법일수 있다네요 11 .. 15:33:59 2,203
1710992 재판관들 얼굴좀 봅시다 ... 15:33:36 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