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자녀를 갖는다는건 인생을 두번산다는

ㅇㅇ 조회수 : 1,847
작성일 : 2016-01-25 15:14:18

거의 두번사는것과 같다고...

누군가 한말인데 ..


생각해 보니

다시 초등학교를 입학하고

중고교 과정 학습을

다시 가까운 타인의 의 입장에서

보게 되고

취업과 결혼등 중요한 인생의 과정을

다른 입장에서 겪는거네요..



자녀가 잘되길 바라지만

거기에 나의 욕심이 들어있지 않은지

요즘은 많이  생각하게 되네요..

이유는 늘 예상대로 커주지 않는 아이때문에..

순간순간 아이에게 이래라 저래랴 강요하는게

내 욕심인지 아님 자녀가 정말로

행복하기를 바라는건지


..



솔직히 욕심같고

내가 못이룬거 자식이 이뤄주길 바라는것도

못할짓 같아요..



그저 아이는 아이나름대로 잘 클것이라고

지금은 사춘기라 방황해도

인간이 성장에 필수적인 과정이니까

결과적으로 잘될거라고 끝없이 믿어주고

내 욕심과 생각을 다 내려놓아야 할거 같아요..



이게 흔히 말하는 자녀를 독립시킨다는 의미인지도 모르겠네요..

누군가를 사랑한다는건

축복이지만 내면에 피가 철철흐르는

아픈 경험이네요..

IP : 58.123.xxx.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5 3:24 PM (112.225.xxx.14)

    아이가 크면 아이로부터 독립해야하는 아픔도 겪는답니다
    그리고 자녀에게 보고싶다 하면 안돼요
    그냥 진상부모 되는거에요
    그냥 돈 많은 부모
    쿨한 부모가 되야하는거에요

  • 2. 대학졸업하고 독립하면 그나마 좋은데
    '16.1.25 3:31 PM (121.164.xxx.217) - 삭제된댓글

    요즘 독립하는애들이 별로 없는거 같아요
    집집마다 백수가 넘쳐나서

  • 3.
    '16.1.25 3:45 PM (175.223.xxx.144)

    저는 기독교인인데 신과 인간의 관계처럼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참 많이 비슷하다는 것을 느껴요. 교회를 가장 열심히 다니고 기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어려운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거든요. 그러다가도 또 혼자 스스로 살만하다 싶으면 그렇게 열심히 다니던 교회의 발길이 뜸해지죠. 그런데 자식을 키워보니 자식도 똑같더라구요. 어느정도 크니까 서서히 제게서 떨어져 나가는 것을 느껴요. 섭섭하고 허무하다 싶으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안심도 되네요. 커서까지 주체적이지 못하고 부모에게 의지하는 자식이라면 더 마음 아프고 속상할 테니까요. 자연스레 독립하는 것을 섭리라 여기고 감사히 받아들여야죠.

  • 4. gm
    '16.1.25 5:00 PM (218.50.xxx.237)

    구구절절 공감가네요.

  • 5. 부모
    '16.1.25 6:56 PM (112.173.xxx.196)

    되어 가는 과정이 어른 되어 가는 과정 같아요
    인생 쓴맛 단맛 오묘한 맛 다 보는 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586 빌라를 고쳐서 팔려고 하는데요 ㅇㅇ 10:28:49 54
1773585 딸애가 딸을 낳았는데요 3 ㅇㅇ 10:21:51 442
1773584 우리들의 엄마 아빠가 생각난다 .. 10:17:23 151
1773583 오늘 남편이랑 김동률 콘서트 가는데요 6 ㅇㅇ 10:17:01 287
1773582 저는 PTSD오는 느낌이라 대기업 김부장 못봤어요 4 ㅇㅇ 10:15:48 372
1773581 훈육 잘 안하고 애지중지 키우면 7 .. 10:10:09 434
1773580 아이 재수 의견 부탁해요(터놓을 곳이 없네요). 10 심장쿵ㅠㅠ 10:09:09 398
1773579 20-40 소비트렌드가 변한거 맞아요. 11 지나다 10:08:02 585
1773578 진심궁금)대장동 이재명이 돈먹었다는거에요? 23 ㄱㄴ 09:55:36 696
1773577 대기업 김부장 정도면 퇴직후 엄살이죠. 3 09:47:21 831
1773576 예전 이산가족 KBS 상봉. 씁쓸해요 4 쫌그렇다 09:44:48 788
1773575 한강버스 "하인리히 법칙"에 빠지다 5 하인리히 법.. 09:44:35 810
1773574 50대가 할일? 18 ........ 09:37:43 1,451
1773573 돈벌려면...부동산은 입지ㅡ서울 남쪽으로만... 3 g 09:36:30 765
1773572 가루가 없어요. 찹쌀만 있어요.( 김장) 4 찹쌀풀 09:35:47 329
1773571 (서명)국회가 추천하는 특별재판부 설치 촉구 범국민서명 4 촛불행동펌 09:32:35 170
1773570 대기업 임원은 오래 다니나요? 17 . . 09:30:25 1,065
1773569 가끔 82쿡 글읽다 정곡을 찔릴때가. 7 맴찟 09:25:27 695
1773568 은행 자동화 기기 몇시에 문여나요? 1 은행 자동화.. 09:23:03 250
1773567 양말 세탁기 따로 세탁실에 설치하고 쓰는 분 계신가요? .. 09:22:04 280
1773566 화안나고 감정조절 잘되는 약이 있나요? 10 ㅇㅇ 09:18:10 657
1773565 어맛! 갑자기 제주도 가자고 해서 급출발하는데 제발 15 급여행 09:10:27 2,178
1773564 재수한 자녀들 6 09:06:05 1,061
1773563 남자 대학생 소개팅룩 4 그린올리브 09:00:03 495
1773562 한식조리사 자격증반 수업듣는데 9 ... 08:54:53 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