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없는척하는 아버지

조회수 : 1,671
작성일 : 2016-01-20 18:54:34

아버지가 나이가 좀 많으신편인데

항상 없는척해요

남들한테 돈들어오는거보다 더 적게받는다하고

옷도 초라하게 입으시고

오늘은 엄마랑 부페가서 이사갈집 얘기하는데

저희집 팔고 새로운집으로 충분히 이사가는데

막 큰소리로 대출이자가 10프로네 이소리 하시고

지금 사는집은 60평대고 이사갈집은 2층집이라 층당

30평댄데 30평으로 이사가서 어떻게 사냐고

저희집에 빚이 몇억있는데 엄마가 집하나 전세주고가자고

하시니까 그집 1억8천밖에 안된다고 그돈으론 빚도

못갚는다고 하시는데 얼마전에 땅팔아서 빚 다 갚았거든요

엄마랑 저랑 밥 빨리먹고 그냥 나왔어요

젊었을때 부페가서 뽕뽑았다 돈아까워서

7번씩 갖다 먹었다라던가

빚이라던가 이런 얘기만 자꾸 하셔서 ㅠ

도대체 왜이럴까요 일부러 없어보이게 이상한성격 같아서

이해 안돼요

세대차이인지 모르겠어요

일부러 그러는것 같기도 하구요 엄마랑 저랑 집평수 얘기한다음

부터 혹시 남들이 우리 여유있게 볼까봐 걱정되서 그러는건지

남들 들으라는식으로 빚얘기 30평얘기 반복하셨어요

일부러 그런얘기 할필요 없잖아요
IP : 182.224.xxx.18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박증
    '16.1.20 7:37 PM (112.186.xxx.156)

    그게 강박증이라서 그럽니다.
    빈곤강박증.
    이미 충분히 넉넉하게 사는데도
    실제보다 더 과장해서 무지 못 사는 것처럼 생각하는거죠.
    말만 그렇게 하는게 아니고 자기 심정적으로는 아직도 빚도 다 못 갚은 것 같고
    대출이자는 너무 큰거 같고, 집 평수는 너무 작아서 힘들게 사는 느낌인거죠.
    그런 강박증은 못 고칩니다.
    지금보다 더 잘살게 되어도 아직도 빈곤하다고 하실겁니다.

  • 2. 어머
    '16.1.20 7:53 PM (110.8.xxx.39)

    울 남편과 비슷하신 듯.
    이런 분들은 상대편이 더 지지리 궁상을 떨어야 자기가 나서서 저러는 걸 관둬요.

  • 3. 허세보단
    '16.1.20 8:25 PM (14.52.xxx.171)

    낫죠 뭐...
    괜히 있는척 해봐야 사기꾼만 꼬여요
    살다보니 궁상도 보기싫긴 하지만 허세보다는 낫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8307 수행평가 폐지 반대 1 N jv 14:41:05 59
1728306 신뢰할만한 UFO 영상 로이니 14:40:56 41
1728305 아이쿱 조합원 차입금 얼른 찾으시길요~ 밤톨 14:37:51 144
1728304 우리 일잘하는 잼프 때문에 1 딴세상 14:37:15 143
1728303 미지의 서울을 보면 왜 자꾸 눈물이 날까요... 2 갱년기냐 14:36:58 172
1728302 이재명 대통령 귀국영상 6 귀국 14:33:36 575
1728301 최고의 마스카라 !! 4 알려주세요~.. 14:32:25 285
1728300 제가 2차전지 쭈욱~ 들고가는 이유 8 ..... 14:31:49 336
1728299 20억 전후 서울 아파트 추천 부탁드려요 6 .. 14:30:31 183
1728298 정상들과 못어울리는 대통령 10 멧돼지 14:28:57 844
1728297 신촌 세브란스 지하에 파리크라상 있나요? 2 ㅇㅇ 14:28:29 98
1728296 해외 비행기 탈 때 면세구역으로 어떻게 빨리 들어가요? 6 비행기 14:27:10 158
1728295 짜증나네요 주식 8 아.. 14:26:33 744
1728294 제발 내 돈 좀 그만 뜯어갔으면.. .. 14:25:56 310
1728293 이성에게 보통 어떤 면에 호기심이 생기나요? 6 .. 14:20:28 203
1728292 애코백스 청소기 쓰시는분 계시나요? 2 50대 14:15:50 69
1728291 이재명 대통령 인싸력 모음 11 국격이올라가.. 14:13:21 750
1728290 대딩 아들에게 유럽여행비로 송금한 800만원은 3 .. 14:11:40 1,205
1728289 유니클로 재고 아울렛 있나요? 1 ..... 14:10:44 210
1728288 민주당 일 잘하네요 ㅎㅎ(feat 주진우아들) 16 ㅂㅂ 14:09:40 1,229
1728287 보이로매트 어디다 버려요? 2 ... 14:09:00 232
1728286 은행 대출 상담은 꼭 방문만 가능한가요? 3 은행 14:08:11 115
1728285 수행평가 폐지 되어야합니다 40 ㅇㅇ 14:00:19 1,440
1728284 버린 식물을 데려오면서... 9 잘살자 13:58:20 714
1728283 길냥이 치료,돌봄 후원 4 happy 13:58:13 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