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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일하시는 분들 혹은 글 쓰시는 분들

마틸다 조회수 : 2,384
작성일 : 2016-01-11 00:00:32

집에서 글을 써야 해요.

도서관에 가는 게 효율적이지만

참고할 책 수십권이 집에 있는지라 그걸 들고 갈 수가 없고 해서 집에서 하려고요

그런데 일주일을 거의 날려버렸어요.

늦게 일어나고 낮잠 자고 인터넷 검색하고 핸드폰으로 또 검색하고

 

집에서 일하시는 분들 자신을 어떻게 다잡으시면서 하시는지요?

IP : 112.187.xxx.6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피를 말려가며
    '16.1.11 12:03 AM (110.70.xxx.208)

    늙음
    삶의 질 떨어짐

    안 좋음

  • 2. 작업실
    '16.1.11 12:05 AM (121.160.xxx.191)

    그래서 피같은 돈을 주고 작업실 얻었습니다...
    철통같은 의지력으로 집과 카페와 도서관을 오가며 15년 했더니
    이젠 도저히 안되겠어요...

  • 3. 공간분리
    '16.1.11 12:14 AM (112.154.xxx.217)

    전 공간을 분리했어요. 릴렉스하는 공간에서는 맘대로 놀고 인터넷 서핑하고 일상생활하구요
    작업실 들어가면 철저하게 작업만 하구요. 안될 때는 그냥 커피숍갔어요.
    집에서 자료 찾아야 하는 건 일단 다 찾구요
    나가서는 글쓰고 집에서 자료찾아야 하는건 표시해놓고 집에서 다시 보구요.
    그게 집이랑 작업실 분리하 안되면 힘들더라구요.
    화이팅 하세요!

  • 4. xl
    '16.1.11 12:14 AM (220.127.xxx.3)

    82부터 끊으세요. 인터넷은 그냥 여가시간에 잠깐 노는거죠

  • 5. 문득 생각나는 글 하나
    '16.1.11 12:25 AM (124.56.xxx.134) - 삭제된댓글

    http://m.navercast.naver.com/mobile_magazine_contents.nhn?rid=2045&contents_i...
    /그때부터 나는 울면서 쓰기 시작한다. 정말로 울면서 쓴다./

  • 6. ㅎㅎㅎ
    '16.1.11 12:25 AM (126.236.xxx.28)

    112님 방법 추천요
    집에서 할때는..
    넘 보고싶은 드라마나 방송 등을 미루거나 다운받아놓고
    작업을 시작해요
    시간 딱 정해놓고요
    2시간후에 반드시 끝내겠다는 각오로
    미친듯이 끝내고 퍼져서 보고싶었던거 봅니다 맛난거 먹으며
    자기 보상심리 이용 ㅎㅎ
    일 마무리될때마다 큰 카타르시스를 느껴요

  • 7. 그래서 마감날
    '16.1.11 12:30 AM (119.149.xxx.138)

    날밤을 까지요^^;;
    이게 패턴이 되면 나름 즐길만 합니다. 시간과 원고의 질이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거든요.
    막판에 피말리면서 쓸 때, 생각도 못한 스파크가 파바닥 터지기도 하고
    결국 시간 안에 마무리하고 이메일 전송 버튼 누를 때, 오르가즘에 견줄만한 뭔가가 저 아래에서 끓어오르죠.
    자료 찾고 계속 궁리하다 몰아서 하세요. 시간 대비 효율면에서 좋습니다.

  • 8. 피를 말려가며
    '16.1.11 12:32 AM (110.70.xxx.208)

    저 위 글 연결해주신 분!
    눈물나게 웃으며 읽었어요.
    ㅎㅎ
    ㅋㅋ
    ㅠㅠ
    ㅠㅠ

  • 9. 그래서 마감날님
    '16.1.11 12:50 AM (126.236.xxx.28)

    제가 진짜 평생 그런 스타일이었는데요
    그래서 그게 습관화돼서
    마감 직전까지 아이디어가 잘 안 떠올라요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직전에 피말리면서 쓰기시작하면
    엄청난 아이디어가 속출. 쓱쓱 써지고
    퀄리티도 좋아지죠

    보통 남들 한달 걸릴 일을
    삼사일 밤새서 제출하면
    엄청 칭찬을 받거나 그런 일이 많아서
    자만심도 생기고...

    근데 그것도 나이들고 체력떨어지니
    퀄리티 보장이 안돼요
    퀄리티가 들쑥날쑥

    신뢰받으려면 아무래도
    마감직전은 이제 무리..

    글구 몸이 남아나질 않아요 ㅠㅠ
    아직 젊으신가봐요 부럽
    습관 고치기 힘드네요..

  • 10. ㅇㅇㅇ
    '16.1.11 1:18 AM (121.130.xxx.134)

    마음 잡기가 쉽지 않아요.
    고시원이라도 얻어서 작업실 삼아 나가볼까 생각중입니다.

  • 11. 126님
    '16.1.11 1:40 AM (119.149.xxx.138)

    댓글 길게 써주셔서 저도 뭐라도 써야할 것 같아^^;;
    저도 데일리, 주간, 월간 온갖 마감 다 겪다보니 40중반, 다행히 아직 몸에 큰 병은 없네요.
    제 경우는 원고를 안 쓴다고 원고를 놓고 있지는 않는 것 같아요.
    각 잡고 쓰지 않을 뿐이지, 계속 머릿속에 이런저런 궁리들이 굴러다니잖아요.
    애 학교 일 보러 갔다 오가는 길, 집안 일 하면서, 장 보면서 휙휙 지나갔던 아이디어
    뭐 그런 것들이 모여 막판에 꼭 누가 써 주듯(글빨신 강림) 막 달릴 수 있는 거겠죠.
    뭐 벼락치기형도 있지만 김영하작가가 어느 시절에 했다는 방식,
    매일 아침 9시 직장인처럼 책상앞에 앉아서 저녁 6시까지 뭐라도 써 보는... 뭐 그런 사람도 있겠죠.
    근데, 한번 든 습관은 바꾸기 쉽지 않다는..........

  • 12. 멋있다
    '16.1.11 6:52 AM (211.36.xxx.202)

    작가.....능력자들이네요...

  • 13. ..
    '16.1.11 8:28 AM (180.230.xxx.83)

    저도 언젠간 글을 쓰고 싶단 생각하는데
    실제작가들 얘기를 들으니 신기하네요
    창작의 고통이 참 크군요..
    구체적으로 어떤 작가분들 인지 궁금도 하네요..

  • 14. ....
    '16.1.11 10:03 AM (210.96.xxx.223)

    저도 AROUND 글 링크 감사드려요 ㅎㅎ 잘 읽었습니다.

  • 15.
    '16.1.11 2:07 PM (183.108.xxx.25)

    커피숍으로 출근을 해요.
    집에 있으면 할 일 없이 홈쇼핑을 보거나 집안일 하거나 멍 때리기 일쑤여서.
    한 커피숍을 뚫어놔서 거의 개인 사무실처럼 사용해요. ㅎ
    야외 테라스인데 여름엔 물론 덥죠. 겨울엔 천막을 쳐두긴 하는데 난로를 피워도 그래도 추워요. ㅠ.ㅠ
    한 다섯, 여섯 시간 혼자서 거기서 작업해요.
    커피값만이라도 벌자... 이럼서 하긴 하는데
    집중이 잘 되면 그날은 커피값 이상 당연히 버는거고, 어느날은 물론 커피값도 아까울 정도로 암것도 못하고 허송세월 보내긴 하는데 그래도 이게 제일 낫더라고요. 어디 개인 사무실 얻을 형편은 안되서 말이죠. ^^
    지금도 벌벌 떠면서 커피숍에 앉아서 일단은 82 켜고 여기저기 보고 있긴 하지만...ㅋ
    이거 끝내면 일 해야죠. ㅎ
    힘내셔요~

  • 16. 가을비공원
    '16.1.11 8:32 PM (58.143.xxx.84) - 삭제된댓글

    저 역시 집중해서 글쓰기 하고 싶은데, 집에서는 참 힘들어요.. 인터넷 때문인 듯 하네요.. 링크 글이 도움이 많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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