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응팔고백보니 제 대학시절 추억이 떠올라요

ㅇㅇ 조회수 : 1,736
작성일 : 2016-01-09 22:18:05
오늘 응팔 돌직구고백보니까 제 대학시절 추억이 떠올라요.(오글오글 주의!!)
제가 그 당시 유학간 남자친구가 있는 상황에서.. 보통 남자친구가 있으면 대놓고 들이대는 사람은 없는데...
딱한명이 돌직구로 고백했어요.
비오는날 커피전문점이었고 사람이 한 명도 없었지요.
그때 남자친구한테 외국서 전화가 와 전화를 받았고 전화를 끊고
그분이 "나 너가 남자친구한테 전화받을때마다 좀 그래."
이래서 제가 "왜요?" 했더니
그분이 "내가 널 후배 이상으로 생각하니까."
이렇게 말하고 그냥 가끔 밥사줄수 있는 선배로 남으려고 했는데 왜 지금 이말을 하게 됐는지도 모르겠다며 자기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봐 달라고 말했었고 저는 남친이 있으니 거절하고 그 후부터 아예 보지도 않았죠.

그러다가 그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나중에 그 사람이 계속 생각나더라구요.
그래서 몇년후에 제가 먼저 다시 그 사람 찾아 연락했어요ㅎㅎ
지금은 옆에서 같이 응팔 보는 남편이 되어있는데ㅎㅎㅎㅎㅎㅎ
응팔에서 나온 말처럼 그 사람이 그때 저에게 표현을 안했다면 제가 그 사람에게 표현을 안했다면 이렇게 만날수 있었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ㅎㅎ
IP : 115.86.xxx.1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9 10:25 PM (218.50.xxx.172)

    남편 멋지네요. 남자다 ㅎㅎ

  • 2. 국정화반대
    '16.1.9 10:25 PM (223.33.xxx.27)

    ㅎㅎ 역시 로맨스는 좋네요

  • 3. 아웅
    '16.1.9 10:28 PM (115.137.xxx.79)

    잼나요...^^

  • 4. 우왕
    '16.1.9 10:54 PM (223.62.xxx.6)

    드라마 같아요 설레어요
    남편분 멋지시다!!!

  • 5. 와~~근사해요
    '16.1.9 11:05 PM (14.39.xxx.57) - 삭제된댓글

    두분 다 근사해요 정말 멋져요.
    사랑에는 용기가 필요하죠. 비검함을 이길 용기...
    기다리기만 하는 게 아니라 진심을 보여주고 다가갈 용기...
    두분 다 그 용기 덕분에 사랑을 이루신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1708 으뜸안경원 ... 17:40:29 11
1711707 이탈리아 사람들은 매일 파스타 먹기도 하나요? ㅇㅇ 17:39:52 18
1711706 대법원은 법을 안 지키고 5 대법원 17:38:45 79
1711705 저는 문제가정 프로 보면 생각보다 2 ... 17:36:48 120
1711704 현장 유튜버 보다보면 17:36:38 29
1711703 조희대 재판 절차 어겨서 빼박 직권남용임 20 ㅇㅇ 17:34:29 432
1711702 다음주 제주도 가는데 날씨 어때요? 1 ㅇㅇ 17:31:40 69
1711701 모 트로트 팬덤이랑 너무 비슷해요 5 ........ 17:31:10 199
1711700 편한 브래지어 브라 17:31:03 70
1711699 이재명 유죄와 최상목 탄핵의 연관성은? 16 .. 17:29:23 256
1711698 해당행위 아닌가? 6 국짐당 위원.. 17:27:45 246
1711697 요즘 블루베리가 맛있네요. 2 ... 17:27:38 124
1711696 대법관들이 지연된정의가 불의라고? 4 .... 17:25:18 346
1711695 천주교 궁금해요 8 ... 17:23:57 232
1711694 요새 다녀보면 사람도 별로없고 3 .... 17:23:50 486
1711693 교촌허니콤보 부위가 ... 17:22:42 167
1711692 판검새들 지네들은 치외법권자라고 생각하는 거 역겨워요. 7 17:22:02 216
1711691 챗GPT 아쉬운분들요. 코파일럿도 써보세요. ..... 17:20:10 216
1711690 많이 먹고 많이 운동하면 되는줄 알았는데 2 17:19:56 516
1711689 세입자 입장에서 여쭤볼게요.장사가 안될때. 4 세입자 17:18:19 330
1711688 조국 전 대표가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편지 25 .. 17:12:30 1,403
1711687 조희대 사법쿠데타 이후에 6 ........ 17:11:29 544
1711686 40대후반 모임 하나도 없으면 이상한가요 5 ... 17:11:11 690
1711685 돼지 등갈비 핏물뺄려고 물에 담가놨는데 저녁을 먹고 온다네요. 3 레몬 17:10:31 330
1711684 한덕수 책이 벌써 나왔다고 ? 5 17:10:18 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