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까부는 둘째아들

원글 조회수 : 2,474
작성일 : 2016-01-04 23:05:10
연년생 남아 둘이에요,,
아이들 차이가 별로 안나서 어려서는 키우느라 힘들었고,,
커서는 아이들 뜻대로 맞춰주는게 힘드네요,,
그런데 큰애도 둘째도 다 애착형성이 안된것만같고,,
맘이 더 죄스럽네요,,
유독 둘째아이가 요즘들어 까부는게 극치네요,,
이번에도 새해에 시댁식구들 다 모인자리에서,,
엉덩이춤추고, 혼저 쇼하고 웃겨 보이려고 바보짓은 골고로 하네요,,
아이가 오랜만에 일가친척들만나니 기분좋으서 업된거는 이해하는데,,
그걸 컨트롤하는게 힘든지 아주 방방 거리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아이가 제가 한께 있을때는 저리 까부는데,,
학교나 다른집이나 제가 없는 곳에서는  내성적인거에요,,
아이 성격도 내성적에 더 가깝고요,,
그런데 저랑 있을때는 늘 까불기만 하니 저한테 혼나기 일수이고,,
아이가 저한테 더 사랑받고 싶어서 인거같은데,,

오늘도 큰아이가 화상수업하는게 있어서 수업전에 둘째아이에게 주의주었어요ㅡ,
수업하는동안 얌전히 있으라고요,,
알겠다고 해놓고서는 형아 수업하는데 말로 툭툭 형을 건딜고,,
화면에 자기얼굴 들이대고 장난하더라구요,,
10살이면 말귀를 알아듣지 않나요?
그러다 저한테 혼나서야 그만두고 얌전히있어요,,
그러면 저도 맘이 편치않고,,
둘째아이 맘도 힘들거란 생각이 들어요,,
자꾸 저한테 지적받고 혼나니 나가서 기가죽어 내성적인가싶기도하고요,,
둘째아이 마음을 어떻게 알아줘야할까요?
IP : 112.148.xxx.7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왜 자꾸 혼내요?
    '16.1.4 11:10 PM (175.197.xxx.40)

    애는 님에게 잘 보이고 싶은데 님은 순전히 님 필요에 의해 애를 나무라니까 인정받지 못한 욕구에 애가 계속 들이밀잖아요. 자기 좀 이쁘게 봐달라고.

    왜 애를 자꾸 혼내요? 잠깐이라는 애가 까부는 거 봐주면서 같이 웃고 즐거워 하면 안되요? 그래야 애도 충족되는 만족감이 있지. 계속 엄마라는 사람이 거부하니.....애의 갈증만 더해가네요. 10살이면 아직도 어린데...측은해요. 글만 읽어도.

  • 2. 원글
    '16.1.4 11:14 PM (112.148.xxx.72)

    까부는게 너무 심한게,, 엉덩이춤은 이해해요,,
    그런데 어른들 다 계신데 바가지 두개를 가슴에 대고 장난질 하고있고,,
    바보짓을 하고가니니 화가나는거죠,,
    사람들은 아이를 개그맨시켜라 할 정도에요,,
    그런데 실상 학교에서는 입한번 안 여는 아이에요,,
    그런게 너무 갭이 크고,, 하지말라는것도 꼭 하고 마니 전 늘 복장터지고,,
    특히 형아를 너무 만만히 해서 화상수업때도 말로가 아니라 발로 형을 차대더라구요,,
    형에대한 불만이라고 보여지는데 저도 너무 지치네요

  • 3. 그러니까
    '16.1.4 11:18 PM (175.197.xxx.40)

    애를 보고 복장터져하는 님이 문제라구요.

    애를 이해하는 쪽으로 생각해보세요.

    바보짓을 해도 님 새끼예요. 왜 바보짓을 하는지 어미인 님이 먼저 이해하려고 노력해야지 왜 까부냐고 애를 때릴 문제가 아니라는 거예요. 집에서 이쁨받는 자식과 구박받는 자식은 밖에 나가면 표나요.

    님이 그렇게 안 받아주고 구박하는데 자식인들 뭔 용기가 나서 비빌 식구도 없는 밖에서 까불 용기가 나겠어요?

  • 4. 아들둘..
    '16.1.4 11:25 PM (115.136.xxx.238) - 삭제된댓글

    저도 아들 둘 키워요 연년생은 아니지만..
    둘째가 자기좀 봐달라고 하는것 같네요.
    엄마와 단둘이 있는 시간을 좀 늘려보세요. 단적인 예로 형아 화상수업할때 얌전히 있으라고 말하지 말고 엄마가 같이 놀아주고 안아주는건 어떨까요? 엄마가 화를 내는것도 관심이라고 생각되는거 같아 둘째가 조금 안쓰럽네요..

  • 5. ....
    '16.1.4 11:36 PM (125.141.xxx.22)

    엄마 나 좀 봐줘요 나 좀 보고 웃어줘요
    더 세게, 더 심하게 까불면 웃어줄 거예요?
    엄마한테 혼나는 거라도 엄마가 날 상대해 주는게 좋아요

    이런 마음 아닐까요

  • 6. ..
    '16.1.4 11:58 PM (115.140.xxx.182)

    10살 애한테만 마음 알아주길 바라지 마시고 30살도 넘은 엄마가 좀 잘하세요
    애가 관심 좀 달라고 달라고 저리 애를 쓰는데

  • 7.
    '16.1.5 4:30 AM (211.36.xxx.138)

    우리아들도 10살인데 요즘들어 더 까불고 방방 뜨네요

  • 8. 한마디
    '16.1.5 5:38 AM (117.111.xxx.103)

    까부는것도 한때...
    조만간 긴침묵속에 가라앉으면 지금이 그리우실겁니다.

  • 9.
    '16.1.5 8:11 AM (112.148.xxx.72)

    네.모두 감사합니다,
    제가 자격도 없으면서 연년생으로 낳아놓은 죄인이에요,,
    아이둘 다 너무 안쓰러워요,,
    저도 둘째아이가 봐달라는걸 알면서도,,
    특히 형아를 괴롭히는 일들이 많으니 그건 아니라는 생각에 곱게 봐주지가 않나봐요,,
    둘 다 내새끼인데,, 참 어렵네요,,
    연년생 카워보니 둘다 너무 안쓰럽네요,,
    그런데 둘째가 더 관심받고 싶어서인지,, 형아책읽다가 화장실가먼 책 덮어놓고,
    형아 뭐하고있는데 귀안에 뾰족한거 집어넣고,,
    등등 형아한테 안되는 행동을 해요,, 그러니 제가 화나기도하고,,
    좀더 둘째아이 마음을 헤아리게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6757 거니가 성형에 목숨건 이유 1 ㅇㅇ 16:37:59 207
1746756 80년대 나폴레옹이 표지였던 참고서가 뭐였죠? 3 영웅 16:37:05 107
1746755 맵탱 핫딜 글 보고 써요 ooo 16:36:26 70
1746754 대장내시경.. 장유착 16:36:11 45
1746753 맨날 갈아타래요 ㅠㅠ 2 16:35:08 279
1746752 상담심리 배운 분들은 만물을 심리학적으로 분석? 1 ㅁㅁ 16:29:27 98
1746751 나솔 27기 스포돌던데... 4 mm 16:29:16 421
1746750 조국 된장찌개먹은거 한우 후식이네요 49 ㅇㅇ 16:27:49 1,065
1746749 건희네 개와냥이 11마리 1 16:26:25 373
1746748 닌자 블라스트 2 가격 16:23:42 202
1746747 국민150명과 홍범도 장군 일대기'독립군'영화 본 李대통령 2 ㅇㅇ 16:21:23 280
1746746 여름 극혐하는데 한가지 좋은 점 2 .. 16:19:58 502
1746745 빵은 사면 그날 다 먹어야지... 7 qne 16:18:17 858
1746744 터키 패키지 여행때 24 @@@@ 16:13:46 610
1746743 블루투스 키보드에서 물음표 사용방법 질문 좀 요 2 블루투스키보.. 16:02:57 130
1746742 강아지 궁금한거(집에 고양ㅇ이만 있어서) 5 ........ 16:02:50 280
1746741 극우 기독교 그리고 이재명정부 5 걱정 16:02:14 463
1746740 영화 눈길 아세요? 김새론 나오는... 3 ... 16:01:53 622
1746739 K팝 인기 언제까지 갈까요? 3 .. 16:01:26 602
1746738 일베 의혹 받는 양궁선수 사과문중에 19 000 15:59:41 1,524
1746737 나왔는데 1시간이 비어요 뜨거운데.. 8 어공 15:59:05 733
1746736 우뭇가사리+ 콩가루 아세요? 4 경북며느리 15:58:57 440
1746735 배카저 왔는데 키작은 유부남도 꽤 있네요 5 msaj 15:56:52 992
1746734 인물값 한다는 말 3 15:55:07 520
1746733 이런건 무슨 감정인가요? 11 속상해요 15:48:10 1,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