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잔소리에 노이로제 걸리겠어요

답답이 조회수 : 3,672
작성일 : 2016-01-01 11:35:52

아침부터 떡국해서 다 차려놓고 시댁에도 가자하고.. 하느라고 하는데
밥먹다가 부엌에 뭘 가지고 가서는 심심한지 습관처럼 냉장고을 열고 잔소리를 하네요.
아기반찬통 들고서 이건 언제꺼냐 오래된거 아니냐 내가 좀 오래전에도 봤다는둥.... 같은 반찬 새로 한거니까요!!!
저요.. 아기 친구엄마들 사이에서는 좀 유난하다 싶을정도로 아기한테 신경 많이 쓰구요. 프리랜서로 .. 남편만큼? 혹은 더 벌어요.. 프리랜서란 이유로 아기도 보면서요. 다들 보내는 어린이집도 아직 이르다싶어 안보내고 케어하고있어요.
왜이렇게 별 일도 아닌 사사로운 잔소리를 늘어놓는지 모르겠어요.
어제 저녁에도.. 부엌에 물 한 잔 마시러 가더니 문이 어떻고 뭐가 어떻고 순식간에 잔소리를 4-5가지를 해대는데 놀라울 지경이예요.
전 솔직히 거의 잔소리 안하고 저희 부모님도 저한테 믿고 맡기는 주의였어요. 모범생타입이라..

연초부터 좋아하는 바지락 넣어 떡국 먹자하고 차려놨다가
기분이 너무 상해서 연초부터 좀 그만하면 안되겠냐고 하고 나와버렸어요.
주차장에서 오들오들.. ㅠㅜ
평소에 그리 나쁜사람은 아닌데.. 다정한면도 있구요.
도대체 이거 고칠 수 없을까요?
시아버님도 잔소리 심하긴 하시더라구요.. 유전인가 ㅠㅠ

IP : 110.70.xxx.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 11:38 AM (14.40.xxx.157)

    잔소리할때마다 님도 버럭버럭 해야되요
    아님 본인이 잔소리하는지도 , 그게 스트레스가 되는지도 몰라요
    우리집은 애아빠가 가끔 냉장고를 정리해놓고서는 지저분하네 뭐네 하면도 잔소리질하길래
    그렇게 잔소리할려면 하지 말라고 꽥꽥 거렸더니만 요즘 좀 덜해요

  • 2.
    '16.1.1 11:42 AM (59.11.xxx.51)

    울신랑도 나이가 들수록 여성 호르몬증가인지 그놈의 잔소리 그런데 전 갱년이 여성이라서 더 큰소리로 화답하지요 그러면 깨갱해요 ㅎㅎ

  • 3. 원글이
    '16.1.1 11:46 AM (110.70.xxx.6)

    신랑이 올해 39됐는데 벎서부터 그런가요 ㅠㅜ

  • 4. ..
    '16.1.1 11:57 AM (175.113.xxx.238)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한번씩 버럭버럭 하세요..... 저는 저희집에서 제동생이 그러는편인데 그럴때마다 버럭버럭하니까 좀 낫더라구요... 그럼 당신이 해보던지...하면서라두요..원글님이 아예 그 잔소리를 하나도 안듣을자신이 있으면 몰라두.... 근데 그게 쉽지는 않잖아요..그러니 님께서 반응이라서 버럭을 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그럼 싸우기 싫어서라도 ... 안하게 될것 같아요..

  • 5. ..
    '16.1.1 11:58 AM (175.113.xxx.238)

    원글님이 한번씩 버럭버럭 하세요..... 저는 저희집에서 제동생이 그러는편인데 그럴때마다 버럭버럭하니까 좀 낫더라구요... 그럼 당신이 해보던지...하면서라두요..원글님이 아예 그 잔소리를 하나도 안듣을자신이 있으면 몰라두.... 근데 그게 쉽지는 않잖아요..그러니 님께서 반응이라도 버럭을 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그럼 싸우기 싫어서라도 ... 안하게 될것 같아요..

  • 6. ㅡㅡㅡㅡ
    '16.1.1 12:01 PM (216.40.xxx.149)

    그럼 니가 하던가. 하고 버럭 했어요.
    그리고 죽어라 싸우고 뒤집어요.

  • 7. 원글이
    '16.1.1 12:01 PM (110.70.xxx.6)

    근데요 그게... 세 살 아기 앞에서 싸우고 싶지가 않아요.ㅠㅜ
    그래서 제가 뭐라고 항변하긴하는데 버럭까지는 안하거든요

  • 8. jjj
    '16.1.1 12:06 PM (223.62.xxx.66)

    싸우기 싫으시면 복수를 하세요
    삐쳐서 시댁을 안가는걸로....

  • 9. 애앞에서
    '16.1.1 12:10 PM (223.62.xxx.25)

    잔소리하지말고 눈에 거슬리면 니가 하던가 입다물던가 둘중하나 하라 하세요

  • 10. 우리 아빠
    '16.1.1 12:10 PM (14.39.xxx.28)

    저희아빠 67세인데....
    엄마가 젊엇을때 이문제를 해결하지못한것에 대한 후회가 막심하십니다....

  • 11. 깡통
    '16.1.1 1:12 PM (121.170.xxx.178)

    싸우기 싫다고 안하면 계속 듣고 살아야지요.
    우리집에도 있어요.
    장점만 보고 살아도 모자라는 시간에
    왜이리 잔소리를 해대는지 정이 뚝뚝 떨어집니다.
    애들 앞에서도 그러길래 버럭~했어요.
    당신은 잘해서 내가 잔소리 안하는줄 아냐고.
    다른집 남편과 비교를 좀 했지요.
    속으로 뜨끔했을겁니다.

  • 12. 저두요
    '16.1.1 3:20 PM (1.243.xxx.134)

    ㅠㅠ가끔씩 못참고 버럭해요...
    잔소리가.... 어휴
    똑같은 말을 하루에 다섯번은 해요... 연애할 땐 섬세하다고 생각했는데 같이 살다보니 이건뭐...

  • 13.
    '16.1.1 4:29 PM (121.168.xxx.34)

    잔소리 많은남자 넘 피곤해요ㅡㅡ

  • 14. ...
    '16.1.1 4:46 PM (175.125.xxx.63) - 삭제된댓글

    나이먹어서 홀몬 변화 와도 잔소리 안하는사람은 안해요.
    더군다나 젊으신데 태생이 그런거죠. 자상한거랑 연관이 있는것 같네요.
    똑 같이 잔소리로 복수해주세요.
    남편이라고 다 잘하고 사는건 아닐거잖아요.
    본인도 당해봐야 기분나쁜 일이란거 알거고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9899 나에게 응팔은 세드엔딩.... 3 나에게.. 2016/01/17 1,603
519898 20km이상 6시간 걸었는데 살이 안빠지는 이유는? 39 ... 2016/01/17 6,320
519897 성당다니는 분만 답변 부탁드려요 가톨릭 대모 못 바꾸나요 14 휴우...... 2016/01/17 7,572
519896 [질문] 응팔을 제가 초반에 보지를 않아서 그러는데 택이가..... 1 궁금 2016/01/17 996
519895 비사업용토지, 공익사업에 수용될꺼라고 하던데 양도세 계산좀 도와.. .. 2016/01/17 984
519894 1988년 당시 님들은 어느 동네에 살고 있었나요? 54 88 2016/01/17 4,536
519893 섹스리스 부부이신 분들께 질문 드립니다 34 질문 2016/01/17 20,583
519892 택이 팬이지만 아쉬운 2가지 14 응8 좋은 .. 2016/01/17 4,929
519891 (세월호대학살)떳떳하다면 밝히면 될 일 15 @@ 2016/01/17 1,815
519890 응팔, 이건 어때요? 5 저기 2016/01/17 1,472
519889 나라를 위해서 주변사람들에게 알려주시고 서명부탁드립니다. ... 2016/01/17 579
519888 킴*에서 프링글즈 샀는데.. .... 2016/01/17 644
519887 풀먹인 유기농 소고기 (사진) 5 비싼고기 2016/01/17 3,395
519886 남은 향수로 디퓨저 만들어 보신분??? 2 ... 2016/01/17 1,577
519885 응팔지겨우시겠지만,성보라배우 42 미루 2016/01/17 14,893
519884 응팔 작가가 출연진 중에 선우, 보라 밀어준건 좋은 마음으로.... 8 추측 2016/01/17 3,345
519883 문재인이 나서지 않는이상 세월호 고의침몰은 그냥 음모론입니다. 24 ..... 2016/01/17 2,340
519882 여자들 직장생활 ㅠㅠ 조언좀여 2 bb 2016/01/17 2,057
519881 일본여행 네일동 카페 벼룩 판매 왕성한가요? 1 ㅠㅠ 2016/01/17 1,043
519880 어남류 어남택 논쟁을 무색하게 만든 20회 ㅋㅋ 11 아놔 2016/01/17 5,249
519879 그림공부 열심히 하면 심미안 생길까요? 6 ;;;;;;.. 2016/01/17 1,468
519878 응팔 sp 한번 해줬으면 좋겠어요. 4 sp 2016/01/17 1,074
519877 신영복 선생님의 빈소에 다녀왔습니다. 13 슬픔 2016/01/17 2,429
519876 흰 머리가 나다가 안 날 수도 있나요? 7 거울 2016/01/17 2,682
519875 두꺼운 책 절반정도로 잘라주는 거 가능한가요? 2 킨코스 2016/01/17 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