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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싱글이 조회수 : 1,737
작성일 : 2015-12-31 17:42:39

반말글

DKNY=독거노인

 

 

다들 별일이 없는지?

난 올해 안좋았다

그런데 마지막에 더 안좋네 ㅎㅎ

그래서 새로운걸 모색하는 중인데

내년에 어찌 될 지 고민하느라 머리가 좀 아팠었다

 

올해 마지막 날이다

이젠 고만고만한 기념일에도 별 감흥없이 보냈는데

마지막 날이라고 하니까 왠지 기분이 그렇다

한살 더 먹는 것도 그렇고 주름이 깊어지는 것도 그렇고

희한하게 올해부터 주름이 확 깊어지더라

웃을때 주름밖에 안보인다

 

다들 나처럼 좀 싱숭생숭하겠지?

어차피 내일도 오늘같은 일상의 연속일텐데

2016년에 익숙해져야 하고

바뀐 내 나이에도 익숙해져야 하고

조금 더 거칠해진 얼굴에도 익숙해져야 하고

점점 혼자놀기에도 익숙해져야 하고

나이먹으면 왜 이렇게 순응해야 하는게 많은지 모르겠다

 

친구랑 이전에 그런 말을 했었다

40되기 전까지 열심히 놀자고

우리 아직 젊고 청춘이니까 불태우자고

그런데 현실은 친구는 야근 난 주말없이 일 ㅋㅋㅋㅋㅋ

내년에도 또 똑같은 말을 할지도 모르겠다

우리 더 나이먹기 전에 불태우자고 ㅎㅎ

 

이전엔 40이란 숫자가 주는 무게감이 컸는데

40이 머지 않은 지금 내가 40이 돼도 지금의 나와 크게 바뀐 건

없을 것 같아서 마냥 어른같고 그런건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한 살 더 먹는다는건 30중반이후부터는 기분이 좋은 일은 아니다

다들 마음 잘 토닥이고 있는지? 

IP : 125.146.xxx.16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싱글이
    '15.12.31 5:52 PM (125.146.xxx.168)

    정작 할 말을 못했음 ㅋㅋㅋ
    새해 복 많이 받고 내년에 모두 대박나길!!

  • 2. 늘푸르른
    '15.12.31 6:03 PM (121.175.xxx.186)

    오냐~~ㅋ
    이제...40도 안된거구나...
    난 50을 향해 가는데... 좋을때다~~ㅋㅋ
    복 많이 짓는 2016년 되자^^

  • 3. 2015년.... 안녕~^^
    '15.12.31 6:05 PM (61.81.xxx.194)

    새해에는 뚱뚱한 지갑과 날씬한 몸매로...^^

  • 4. 늘푸르른
    '15.12.31 6:09 PM (121.175.xxx.186)

    윗댓글 짱이다~~ㅋㅎㅎ
    나도 써먹어야겠다^^

  • 5. 싱글이
    '15.12.31 6:19 PM (125.146.xxx.168)

    늘푸르른//
    아직 안된거니까 으쌰으쌰 ㅎㅎ
    16년은 진짜 안좋은 일 없으면 좋겠는데
    언니도 복 많이 많이 받길~~~

    2015년.... 안녕~^^//
    어쩜 이렇게 이쁜 리플이 ㅎㅎ
    말을 참 이쁘게 한다!! ㅎㅎ

  • 6. rei
    '15.12.31 6:28 PM (223.33.xxx.9)

    방갑당ㅎㅎ 올해 40 을 기념하며 콘서트 보러가는중이다.
    우리 홧팅하쟈. 기죽을 일 없다. 매사에 열씨미~ 살면 후회없이 사는게 내모토다 ㅎ

  • 7. 싱글이
    '15.12.31 6:45 PM (125.146.xxx.168)

    rei//
    아 나도 재작년엔 콘서트장에서 새해 맞이했는데 ㅎㅎ
    카운트다운하겠다 콘서트장에서 ㅎㅎ
    재밌겠다
    마지막 날도 활활 불태우길 ㅎㅎ

  • 8. ^_^
    '15.12.31 6:55 PM (119.192.xxx.91)

    닭육수나 만들어 떡국 해먹으려고 했는데 ㅎㅎ

  • 9. 싱글이
    '15.12.31 7:07 PM (125.146.xxx.168)

    ^_^//
    우와 제대로네 닭육수에 떡국이라니
    너무 맛있겠다 김치랑 깍두기랑
    입맛돈다 말만 들었는데도 ㅎㅎ

  • 10. 온니
    '15.12.31 7:29 PM (175.223.xxx.20)

    온니 보고시펐당..

    어제 상사한테 대박깨지고 오늘 울면서 회사가선 결국 실수했다. 박봉인데 대기업 출신들이랑 날 비교한다ㅜㅜ
    무시당하고 실수하고 쉬지도 못하고 정말 꽥하고싶다

  • 11. 싱글이
    '15.12.31 7:45 PM (125.146.xxx.168)

    온니//
    ㅠㅠ 연말인데 ㅠㅠ 토닥토닥
    살면서 인생의 진리처럼 느껴지는 말이
    남의 돈 벌기 힘들다(혹은 더럽다) 이거더라
    마지막 날 기분이 그래서 어째
    액땜했다고 생각하고 내년은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하는건 어떨까
    난 연말 연초 안좋은 일 생기면 액땜했다 생각하고 넘기려 하거든
    그리고 단거 먹으면서 무도보면 그래도 낄낄거리고 있더라
    오늘 실수한건 다음엔 안하도록 노력하고 사람이니까 그럴 수 있다
    기분풀고 16년 맞이했으면 좋겠다 많이 울지 말구

  • 12. 한말씀만 하소서
    '15.12.31 7:51 PM (110.70.xxx.67)

    마흔도 안된 거였나? 싱글이?
    30대 진심 인생 최고 연령대다.

    난 곧 4땡이 된다.
    2015 말일에 세살 많은 유부녀 지인을 꼬셔 이태리여행 계획 세우고 왔다.
    유부언닌 신랑이랑 저녁먹으러 가고 난 집에 와서 혼자 샴페인 땄다. 뭐 거의 다 마셔간다.

    그리고 이젠 마음따위 토닥거리지 않아도 된다.
    그 응석받이는 무심히 냅두면 살아가더라.

  • 13. ......
    '15.12.31 8:05 PM (211.36.xxx.19) - 삭제된댓글

    나두 40이 몇년 남지 않았다.
    원글이와 동갑일지도 모르겠다.
    오늘 오랜만에 이민간 대학후배랑 통화를 했는데 내가 너무 나태하게 산 것 같아 부끄러웠다.
    결혼을 포기했으면 다른 면에서 남보다 더 반짝반짝 빛나게 살아야겠단 생각을 했다.

  • 14. 싱글이
    '15.12.31 8:05 PM (125.146.xxx.168)

    한말씀만 하소서//
    30후반인데
    30초중반이 제일 좋았던 것 같고 ㅎㅎ
    4땡되면 엄청 심란할 것 같은데
    그냥 두면 된다는 그 초연함을 얼른 얼른 습득해야 하려나
    아직 그게 잘 안되는 것 같아서 ㅎㅎ
    이태리 여행 언제 가는지 모르지만 즐거운 여행되길
    샴페인과 함께하는 연말이구나 언니는
    난 일끝나고 운동과 함께 연말 마무리하려고 ㅎㅎ

  • 15. 내일
    '15.12.31 8:12 PM (122.36.xxx.80) - 삭제된댓글

    호텔 조식 혼자 먹으러갈까 말까 고민중이다
    새해 첫날 분잡스러 호텔에서 혼자 지만
    먹고싶다

  • 16. 싱글이
    '15.12.31 8:16 PM (125.146.xxx.168)

    ......//
    나도 곧 4땡 ㅎㅎ
    나는 너무 열심히는 살지 말자 주의라 ㅎㅎ
    그래도 다른 면에선 반짝반짝하고 싶다
    그게 뭘까 난 즐겁게 살고 싶은데 ㅎㅎ 즐겁게 반짝반짝하고 싶다 ㅎㅎ

    내일//
    고민고민하지마 걸
    이라고 이효리가 그랬다
    조식먹으러 가라
    그런거 고민하는거 시간아깝다 ㅎㅎ
    조식 맛나게 먹고 배부르게 든든하게 16년 맞이하길

  • 17. ㅇㅇ
    '15.12.31 8:17 PM (122.36.xxx.80)

    내일 호텔조식 혼자 먹으러
    갈까 말까 고민중이다
    간만에 호텔 음식땡겨서 가고싶은데
    새해첫날 좀 뻘줌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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