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예퇴직 당하게 되면, 일단 쉬면서 생각해 보겠다?

걱정 조회수 : 2,088
작성일 : 2015-12-28 13:52:50

남편은 회사원이고, 저는 강사 입니다.

40대 후반이라, 정말 걱정이 많은 나이예요.

감원도 많고, 명예퇴직도..


남편은 퇴근만하면  텔레비젼이 절대적 친구 입니다.

주말엔 하루종일 누워 텔레비젼과 살아요.


자긴, 감원이나 명예퇴직되면 어쩔꺼야? 했더니

그건 그때 가서   쉬면서 생각해 본다

이래요.


받을 재산도, 모아둔 돈도 없으면서,

저렇게 태평스런 말을 할수 있을까요?


저도참, 능력없지만,

미래 대비해 보려고 이것저것 찾아 보느라  나름 애를 쓰고 있는데,


남편을 보니

사는게 더 걱정입니다.


쉬면서... 생각해 보겠다니....

다들 어떠신지요.

IP : 115.139.xxx.5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5.12.28 2:01 P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

    솔직히 말한다면 그 이상 뭘 더 할 수 있겠어요.
    도리어 남편의 여유로움? 이 더 이상적인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걱정한다고 일이 해결되는 문제도 아니고 도리어 남편의 난관적인 자세가 보기 좋습니다. 우리가 오래사는것도 아니고 아둥바둥 산다해서 인생이 바뀌는것도 아니에요.

  • 2. 퇴직한
    '15.12.28 2:02 PM (218.39.xxx.35)

    지인이 그러는데 일자리가 없대요
    그분은 이사로 퇴직하셨는데 지금 자격증 공부 하시더라구요

  • 3.
    '15.12.28 2:05 PM (61.72.xxx.220)

    참 힘든 세상이에요.
    94학번도 명퇴대상인 나이라고 하네요.
    아주 막연하게는 무언가 생각하고 있는 게 있을 수도 있는데 말로 하기에는 정말 너무 막연해서 아닐까요?
    닥치면 막막하시만 좀 더 구체적인 방안을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 4. 솔직한
    '15.12.28 2:06 PM (211.210.xxx.30)

    솔직한 답이죠.
    같은 나이대 인데요. 남편분 답에 공감 가요.
    저도 퇴근해서 육아랑 집안 살림 하고 나면 TV랑 노는게 낙이에요.

  • 5. 하하오이낭
    '15.12.28 2:08 PM (121.133.xxx.203)

    저희회사에 사십앞두신 과장님도 좌천되셨는데 일단 쉴거래요 와이프는 좀 답답할거 같기도한데 어쩔수없죠 모

  • 6. 저두 남편분께 공감해요
    '15.12.28 2:10 PM (211.199.xxx.31) - 삭제된댓글

    왜 달달 볶으면서 미리 걱정하고 살아야 되나요?
    걱정도 팔자다 전 그말 맞는거 같아요. 아니 팔자라기보다 성격이죠.
    그리고 자기 팔이 얼마나 짧은지 아시면 걱정할 시간에 남편과 같이 즐거운 시간 보낼거에요.

  • 7. . .
    '15.12.28 3:16 PM (211.209.xxx.154)

    닥달하지 알고 지친 마음 보듬어 주세요. 그게 더 힘나게 하고 다시 설계하는 힘이 돼요, 닥달하면 다 놓고 싶죠.

  • 8. 그냥
    '15.12.28 3:35 PM (183.100.xxx.240)

    노는게 나을수도 있어요.
    40후반이면 20년은 일했을텐데
    고생했다 해줄수 있죠.
    여유없이 서둘러 일 시작하고
    힘든일 겪는거 많이 봐서
    잘 쉬는것도 능력이다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0982 삼척 초등교사, 정치적 협박에 시달린 충격 사연 ㅇㅇ 14:18:40 68
1770981 잘나가는 친구 부인 얘기 자꾸 하는 남편 2 14:16:09 193
1770980 이름좀 지어주세요 1 ₩₩ 14:10:34 84
1770979 서운한 제가 잘못이겠지요? 7 관리자 14:10:32 347
1770978 남산 하늘숲길 가는법 1 서울 13:58:41 279
1770977 아무 이유 없이 기분이 안 좋을 때 있으신가요? 3 ㅇㅇ 13:58:34 293
1770976 82에서는 매번 이혼하라곤 하지만 이혼이 능사가 아닙니다 5 이혼 13:57:08 497
1770975 지인에게 큰 잘못을 저질렀는데 위로금이 도움이 될까요? 5 .. 13:54:54 834
1770974 사소한 것에 목숨 거는 나 1 ^^ 13:53:45 372
1770973 요리 00 13:51:49 105
1770972 2층에서 뛰어내린 김건희 남자 8 날아라 13:51:46 1,556
1770971 저는 왜 이러는지 3 태도 13:48:39 336
1770970 중학생 애가 자기는 이혼가정에서 자라기 싫다고 해서 7 평행우주 13:47:10 1,070
1770969 이유없이 마음이 힘든날이예요. 3 ..... 13:46:27 418
1770968 거울속 제 얼굴이 너무 낯설어요 3 근자감사라졌.. 13:45:51 443
1770967 고2 겨울방학 쌍꺼풀 수술? 5 ... 13:44:43 204
1770966 차가운 물이나 음료를 마시면 목아프고 기침을 하게되네요 5 13:42:43 175
1770965 거주 확인서 받았는데요 질문있어요 고시텔 13:40:13 235
1770964 피레스여사님 은퇴하셨네요 1 ...... 13:40:06 491
1770963 땅콩버터가 혈당을 올리지안는다고 7 유리병 13:39:33 1,089
1770962 오세훈 한강버스, 이번엔 직원 추락해 골절 7 참... 13:37:36 917
1770961 건강하게 먹는 100% 메밀국수요 1 ........ 13:37:18 345
1770960 사람과 친해지기 겁나네요 10 이젠 13:27:49 1,181
1770959 "내란재판을 이렇게 가족오락관 진행하듯 해도되나요? 3 .. 13:26:56 557
1770958 나는솔로 28기 영숙님 ㅜㅜ 12 13:22:38 1,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