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자식만 너무 챙기는 이모 섭섭하네요...

현이 조회수 : 4,060
작성일 : 2015-12-27 18:28:26
저희 어머니가 남자식들에게도 너무 잘해주신건지.....
저희어머니가 첫째시고
제 바로밑에 사촌동생, 즉 두번째 이모님이 이혼을 하시고
여건이 좀 안되셔서 한 2년정도 할머니와 저희집에서 살았던적이 있었는데
애가 어리고 눈치가 좀 없는스타일이라 그런지
뭐 맛있는거나 좋은거 있으면 전혀 주눅안들고 차지하려고 했어요ㅎㅎ
식탐도 강해서 치킨같은거 닭다리도 먼저 다차지하고
오히려 제가 눈치보고 양보했던 기억이 있네요;;;
저희어머니는 또 그런 어린애 기 죽을까봐 오히려 더잘해주시고 챙겨주시는 스타일이셨고요.
근데 보통 어머니들이 이러시지 않나요?
자식들 친구들한테도 더 챙겨주고 인색한 부모 되지않는게 더 좋은모습 보이는거 아닌지...
근데 이제 커서 제가 이모님 댁에 인사드리러 가면
저녁으로 치킨한마리 5명나눠먹으라고 사주시더군요.
닭다리나 맛있는부위 집어먹을생각도 없지만 행여나 제가 집어먹을까
얼른 집어서 자기자식들 손에 쥐어주는거 보고 참ㅋㅋㅋ 입맛떨어져서 먹기싫더군요.
전 이집이랑 평생 눈치보고 먹을 팔자인가봅니다ㅠㅠ
요리도 너무 못하셔서 맛있는반찬 바라지도 않지만 
어쩌다 생선이나 장조림 하나 있으면 고기같은거 제가 많이 먹을까봐 
애들 밥위에 미리 얹어주더군요. 그꼴보고 짜증나서 한번도 입도 안댔습니다.
근데 저보고 먹어보란 말도 안하시더라구요. 맨밥을 먹은건지 그냥 집어넣은건지 모르겠네요.
집도 저희 외가식구중에 제일 잘사시면서 어찌나 인색하신지...
저는 친구가 놀러와도 행여나 섭섭하거나 불편한거 있을까봐 잘해주려고 하는데..
집 잘사는거랑 인색한건 진짜 별게인가봐요. 
저희어머니 첫째이고 둘째의 차이인걸까요? 
저희어머니가 사촌동생한테 잘해준게 너무 억울하네요.. 전 그런 좋은모습만 보고 자라서요

IP : 221.147.xxx.17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27 6:34 PM (175.113.xxx.238)

    첫째 둘째 그거 때문에 그런건 아니라 성격인것 같아요....저희 친척들중에서는 저런 케이스는 없는데 만약에 저라면 저런집에 놀러안갈것 같아요..가서 스트레스 받으니 차라리 안볼것 같아요...

  • 2. ...
    '15.12.27 6:39 PM (175.223.xxx.80) - 삭제된댓글

    인성이 후져서 그래요

    지새끼만 알고

    이기적인저런여자들 때문에 사회가 더 각박하죠

  • 3. ㅇㅇ
    '15.12.27 6:41 PM (222.112.xxx.245)

    그건 성격같아요. 첫째 둘째 상관없이.
    저런 사람이 흔히 인색하다 소리듣네요.

    이모나 고모나 보통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고 그러시던데. 원글님 어머니처럼요.

  • 4. 맞아요
    '15.12.27 6:48 PM (58.226.xxx.35)

    인간이 딱 그것밖에 안되서 그래요. 멀리하고 사세요. 천성이 생겨먹길 그렇게 생겨먹어서 안변합니다. 자기한테 문제가 있다는 생각 자체가 없어요. 저희 할머니가 원글님네 이모랑 판박이거든요 ㅎ그 모습을 옆에서 보고있자면.. 그 욕심과 이기적인 모습들이 참 추하더라고요. 난 절대 저러지 말아야지~늘 다짐했었죠 ㅡㅡ;;

  • 5. 사촌동서
    '15.12.27 7:06 PM (220.121.xxx.167)

    그런 사람있어요.
    애를 시어머니가 봐주셨는데 다른 동서애랑 같이 봐주셨거든요.(부모가 이혼한..)
    주말마다 애보러 오면서 조카는 안중에 없고 본인 아이 먹울거랑 옷만 사온다더라구요.
    남편이 연봉1억이다 자랑하면 뭐하나요 조카 용돈 하나 줄줄 모르고 자기 아이만 챙기기 바쁜데요.
    시어머니가 혀를 다 내두를 정도..
    좀 베풀고 살면 안되는지....

  • 6. 천박해요..욕심덕지덕지
    '15.12.27 7:13 PM (211.216.xxx.33) - 삭제된댓글

    요즘 못먹고 사는 시대도 아니고..
    골방에 좀 들어가 난 어떤 사람인가 어떻게 살고 싶은가 생각 좀 해보고 나왓으면..

  • 7. ㅜㅜ
    '15.12.27 7:36 PM (220.85.xxx.210)

    그래서 잘 사는건가요?
    영익하고 계신적인 사람은 못 따라가겠어요

  • 8. ^^
    '15.12.27 8:03 PM (125.134.xxx.138)

    ᆢ백만번 이해합니다^^
    '섭섭해하지 말자' 몇번 맘속으로ᆢ
    그러고나면 섭한 맘이 조금 덜하지않을까요?

    잘사는 것과 사소한것이라도 친척,지인,
    주변인,친구들에게 베푸는 것은 절대 다른것 같아요.

    배려~라고할까요?
    사과 한쪽이라도 건네줄수있는 맘은 타고나야 하는듯.
    배품 없는 분은 앞으로 절대 안바뀔것 같아요
    기대도 마시고 가까이 안하는 게
    내맘 다스리에 좋을듯

  • 9. 그냥 불쌍히 여기세요.
    '15.12.27 8:12 PM (175.223.xxx.70)

    지금 잘 살아도 본인 이혼하고 자식들 2년동안 더부살이 시켰던 미안함이 사무쳐서 그런가보다 하시구요. 이젠 뭐 더 주진 마세요. 마음이나 물질적인 것 모두요. 기본 도리만 하시구요.

  • 10. 우리집안에도
    '15.12.27 9:02 PM (115.136.xxx.93)

    우리 막내작은엄마 작은아버지가 저래요
    울집서 한달간이나 묵으면서도 저희한테 사탕한알 안 사오고
    지 애들 장난감은 사와요

    그러믄서 울 아버지한테는 사촌들 뭐 사달라하구요
    실제로 울집은 그집 애들 용돈이고 뭐고 엄청 챙겨주는데
    암것도 없어요

    저 중학교때는 심지어 제 사촌만 아이스크림 사 주더라는
    허허 그거 얼마나한다고 지 자식것만 사주나요

    매번 밥먹음 울집이 돈 내고 그 집은 돈 내는 꼴을 못 봤구만
    그 뒤로 저도 마음 닫고 살아요

  • 11. 그래서
    '15.12.28 1:44 AM (39.7.xxx.102)

    형만한 아우 없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8774 조국혁신당, 신장식, [인권신장] 1화 반인권 위기에 빠진 인권.. ../.. 15:21:14 118
1728773 헬스하고 몸무게 늘었어요 2 헬스하고 몸.. 15:21:06 130
1728772 코스피 파죽지세, 주가 3000 넘본다(현재 2975~) 2 ... 15:20:44 140
1728771 서울 아파트값 6년9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16 뭐냐 15:15:33 420
1728770 다이어트중인데, 왜 낮시간에는 입맛이 없을까요. -- 15:15:16 88
1728769 리박이들 한심 그잡채 3 국힘당 해체.. 15:14:28 102
1728768 싱크대 젠다이 없애신 분들 만족하시나요? ㅇㅇ 15:09:41 183
1728767 산부인과 추천 부탁해요(여성호르몬 관련) 병원 15:08:25 102
1728766 딩크가 싱글에게 이런 말 하는 거 고의겠죠? 7 .. 15:08:20 470
1728765 모자쓰니까 신세계네요 6 ㅡㅡ 15:06:45 1,054
1728764 스우파3 메가크루 미션 꼭 보세요 3 스우파3 15:06:25 363
1728763 삼성이 아무리 폼이 죽었다해도.. 1 .. 15:06:18 321
1728762 조은석 내란특검, 김용현 기소... 김용현 측 불법이라며 반발 5 ㅅㅅ 15:03:35 642
1728761 주진우가 미친 똥개마냥 날뛴 이유가 있었네 8 o o 14:59:37 1,381
1728760 종로 금은방 잘 아시는분 계신가요~ 4 종로 14:58:09 325
1728759 내란특검 잘 뽑은 것 같네요 feat 김용현 3 내란범은사형.. 14:57:50 553
1728758 로봇 AI 주 들어갔어요 2 ㅇㅇ 14:53:30 638
1728757 김건희 욕심이 드글드글 8 ... 14:53:22 894
1728756 철산역 아파트 1 .. 14:52:20 330
1728755 주말 손님 집에서 대접해야 하는데 메뉴 좀 추천해 주세요. 14 .. 14:47:09 629
1728754 요즘 14k나 18k 금 팔기 좋나요? 2 .... 14:43:08 741
1728753 육아 예능 육아 유투브 유해한것 같아요 9 ㅇㅇ 14:41:51 785
1728752 민주당 법사위원장 박범계는 아니되옵니다 20 14:39:39 907
1728751 소비할 때 좀 너그러워지는 부분이 어느 부분이세요? 10 .. 14:38:09 792
1728750 송혜교 인스타에 올라온 사진 15 고져스 14:37:48 2,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