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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명동성당

나나 조회수 : 1,489
작성일 : 2015-12-21 12:36:02
어제 오랜만에 우리 가족 명동에 나갔어요. 명동 칼국수도 먹고 요즘 핫한 것 같은? 장미모양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군밤 한봉지 사서 나눠먹으니 뭔가 날은 춥지만 연말 분위기도 느껴지고 가벼운 들뜸 같은게 느껴져서 기분 좋더라구요.

문득 아 여기까지 왔는데 명동성당에 구유 장식 보러 갈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명동성당엘 갔어요.아직 아기예수의 자리는

비어있는 아름다운 구유를 보고, 신자는 아니지만 성당내부에도 들어가 보았어요. 유럽에 살때 아름다운 성당을 많이

보았지만 명동성당도 어릴적 보고 오랜만에 보는 것이었는데 무척 아름답고 경건한 분위기가 좋았어요.

생마리 카페에서 친절한 아주머니들이 만들어주신 카푸치노 한잔씩 마시고 새로 조성된 것 같은 가톨릭 회관 지하공간에

내려가 보았는데요. 여기 정말 좋더라구요. 전체적으로 아늑한 분위기에 서점. 맛있는 빵집 ,우리 가족이 젤 좋아하는 젤라토

가게도 있어서 넘 반가워서 , 아까 장미모양 아이스크림 먹었지만 젤라토 하나씩 해치우고요 ㅎㅎ

명동성당 기념품 가게도 있었는데요 , 좋은 냄새나는 산타마리아 노벨라 비슷한 화장품도 팔고 악세사리 문구류 디자인들이

조잡하지 않고 예쁜게 많았어요. 기분이 좋아져서 동방박사와 성가족이 들어있는 스노우볼이랑 단정한 펜 하나 , 트리 장식

볼이랑 샀어요. 가톨릭 회관 지하 너무 맘에 들어서 일기 써보았어요. ^^ 우리 가족이랑 취향 비슷하신 분들 명동 나들이

코스로 추천 드려요 .^^




IP : 14.37.xxx.15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트랩
    '15.12.21 12:50 PM (124.50.xxx.55)

    ㅋ 님 글 읽고 가보고 싶단 생각이 드네요 멋진 나들이 하셨구만요 ^^

  • 2.
    '15.12.21 12:56 PM (223.62.xxx.78)

    여름에 그곳에서 젤라또 사먹었던 기억이...
    1898 실내 광장에서 공연이나 마르쉐 장터도해서 좋더군요...

  • 3. 악어의꿈
    '15.12.21 2:36 PM (223.62.xxx.23)

    저희 가족도 꼬맹이들 둘 데리고 주말에 종종 갑니다~ 코스도 비슷하네요^^
    같이 미사 드리고 맛있는거 먹고 길거리 쇼핑 하다 오는 코스요~

  • 4. 하하
    '15.12.21 2:40 PM (112.218.xxx.60)

    원글님 맘이 제 마과 넘 비슷해서 깜짝 놀랐어요. 전 가족 없이 쓸쓸한 홀몸에 빈털터리진마요. ㅎㅎ
    어제 보니 성당 앞에서 달력도 나눠주시더라구요. 추운데 꼬박 꼬박 미사 끝 마다 나오셔서 인사하시는 신부님들 인사도 황송하고, 추운데 봉사하는 분들도 고생 많으시더라구요 ㅎㅎㅎ

  • 5. ^^
    '15.12.21 2:48 PM (14.37.xxx.159)

    저는 개신교 신자이지만 성당 특유의 분위기가 참 좋더라구요 .
    모두 따뜻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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