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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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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안블루 길냥이가 집에 들어왔어요

유지니 조회수 : 4,597
작성일 : 2015-12-10 20:07:06
여긴 시골이고 주위 고양이 기르는집도 없어요
산간지역이고 엄청 춥고 바람많이불고
먹을것도없는..냥이삶엔 혹독한 조건이라
우리집에 길냥이 쉼터 스티로폼 박스해놓고
사료주는데 길냥이 코숏 몇마리가 아침저녁 먹고가죠
경계심해서 모습도 잘 못봐요

낮에 마당나가니 스티로폼서 후다닥 튀나가는거
괜찮아~밥먹어~하면서 눈맟추고
눈키스해주니 냥이도 눈깜박..그자리 앉아서 쳐다봐요


결국 실패했지만, 한때 길냥이 들일려고 꼬시려 쓰다남은
차오츄르 두개갖고나가 멀찍이 앉아서
냐옹~하니 자기도 냐옹~
이거머글까?냐옹~일루와 냐옹~하니
냐옹~냐옹~냐옹~하면서
쭉 다가와 경계도 안하고 츄르도 잘먹고
집으로 들어와
허겁지겁 캔 흡입하고 사료먹고 물먹고


여자앤데요
러시안블루 검색하니 성묘같아요
눈이 녹색이에요

그와중에 제가 가는대로 계속 졸졸 따라댕기고
앉아서 야옹 야옹 작지만 약간 쉰소리로 울어요
손에 머리들이밀고 쓰담해주면 구릉구릉대고
이쁜짓을 스스로 하네요
엄청 경계하는애들만 보다 개냥이를 막상 만나니
희안하고 신기할뿐


어디서 쿰쿰내가 나서 똥꼬보니
마른변이 쬐금 붙어있고 깨끗친 않아요
물티슈로 닦아줬는데도 똥내 좀 나요 ㅠ흑
고양이들 원래 똥꼬내가 쪼끔씩 나긴하나요?
냥이따라 달라요~이런답 말구요
대체로 완전 깨끗!하게 그루밍 하진않아서
종종 물티슈로 닦아줘야 하는지
아님 얘가 잠시 길생활로 똥꼬청결을 못한건지
생각보다 똥꼬쪽 똥내가 나길래요
어째야 냄새가 좀 안나게 들나게 할수있나요??
하루이틀후 목욕을 깨끗히 씻겨도되나요?
집에 개샴푸있는데 그거 물에 약하게 타서
씻김 안좋아요? 피부병올까요?
이부분 조언좀 부탁드려요
똥내안나게끔 하고파요ㅠ


그리고 요즘은 경기가 안좋아서근가
이럭 품종묘도 유기하는경우가 많은가요?

애가 가만보면 한쪽눈에 눈물맺힌것처럼
그렁그렁한게 어찌보면 무섭고 힘들었다
따신방에 안도해서 눈물고인가 싶기도하고
아니면 추운밖에 며칠인지 있다 감기기운인가 싶구요


낼모레 시내 병원가보려구요
참고로 젖이 쳐져있진않은거보면
새끼안난거같고 발정나서 버렸나싶구요










IP : 211.218.xxx.13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양이는
    '15.12.10 8:19 PM (49.1.xxx.106) - 삭제된댓글

    같이 안 살아봐서 잘 모르겠구요.

    뭐 동네서 고양이 밥주는데 밉다고 소리치는 할매 할배들 한테는
    제가 한 지랄? 하고 다니는 사람입니다.
    원글님 이쁜 마음씨 지리구요.

    글이 단 숨에 읽히네요.
    엊그제 ' 글 좀 쓸줄 아시나요?' .. 아니면.. ' 글 좀 쓰시는 분들.'

    이런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그 내용인 즉슨 어디어디서 무엇을 하는데
    일테면..무슨 기자? 비슷한건데 응모해 보라는 글이 올라왔어요.

    거기 한번 어떻게 해보세요.
    글을 잘 쓰시네요.
    제가 느끼기에 참 잘 쓰시네요.

    아.그리고 고양이 부분은 여기 애묘분들 애견분들
    많으니까 답글 많이 달릴겁니다.

  • 2. 저희도
    '15.12.10 8:24 PM (122.32.xxx.131)

    성묘 샴고양이 길거리에서 주워 키워요^^
    목욕시키면 똥내는 안날꺼예요
    개샴푸로 시켜도 될것 같아요 잘은 모르겠지만^^
    똥꼬는 가끔 닦아주셔야 해요. 깔끔하게 처리 못할때도 있어요
    목욕은 저희는 집안에서만 키우니 자주 시키지는 않지만
    한달에 한번정도는 해줘요. 그루밍 하느라 온 몸에 침을 발라놓으니
    냄새가 나더라구요

    중성화 수술 시키고 백신 예방 접종 맞추시고
    화장실이랑 모래, 사료, 캔 구비하시고
    키우시면 되요
    성묘라서 손이 덜가요
    집고양이 출신들은 애교가 너무 많고
    태생이 야생생활은 못하겠더라구요

    저희집 샴은 정말 사랑받고 잘 살고 있어요
    넘 이쁘고 애만 보고 있으면 힐링이 저절로 되요

    잘 키워보세용

  • 3. ...
    '15.12.10 8:25 PM (175.223.xxx.19) - 삭제된댓글

    원글님을 축복해달라고 기도드렸습니다..

    선하고 좋은분이네요

    병원데려갈때 절대 뛰쳐나가지못하게 케이지에단단히넣고 데려가세요
    놓치면 큰일이잖아요

  • 4. 밤호박
    '15.12.10 8:38 PM (211.252.xxx.12)

    그루밍을 잘해서 심하게 냄새나진않는데 어린냥이의 경우에는 가끔 특히 수컷이 뒤처리를 잘못하긴하드라고요
    그애는 길생활하느라 고단해서 그런것 같구요 병원가실때 케이지 못구하면 종이박스,라면박스라도 구멍 송송 뚫어서 넣어가셔야해요 냥이들은 겁이 많아서 안고가다가 바짝 쫄아서 뛰쳐나가는 경우가 많아요 가끔 품종묘 주웠단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길냥인지 마당냥인지 몰라도 제사는곳도 시골인데길에 돌아다니는 터앙은 흔하고 러샨블루도 본적이 있어요 눈에 결막염이 좀 생겼나본데 사람 안약 한방울만 넣어줘도 금방 좋아져요

  • 5. .....
    '15.12.10 8:52 PM (118.176.xxx.233)

    삶이 너무 힘들면 고양이도 그루밍 잘 못 해요.
    꾀죄죄한 길고양이들 밥만 제 때에 잘 줘도 며칠 사이에 깨끗해져요.
    아마 그 러블 아가도 사는 게 너무 힘들어 그루밍을 못 했을 수 있어요.

  • 6. ㅇㅇ
    '15.12.10 9:07 PM (182.215.xxx.234)

    강아지 샴푸도 괜찮을거에요. 전 없을땐 사람샴푸도 썼는데 ㅎ..;;;

    눈물이 나는건 감기에요. 고양이는 아프면 눈으로 오거든요
    눈물성분이 변해서 물처럼 되어요. 건조해지면서 계속 눈물은 나고 결국 결막염생겨요.
    그전에 약먹는게 좋겠죠.

  • 7.
    '15.12.10 9:11 PM (122.128.xxx.207)

    길고양이도 제대로 얻어먹으니 깔끔하더군요.
    여긴 숨겨진 캣맘이 많은 동네라서 고양이 사료가 골목 여기저기서 보이거든요.
    그래서인지 길고양이들이 하나같이 깔끔하고 건강하네요.
    가끔 다른 동네에서 지저분하거나 몸이 안좋아 보이는 길고양이를 볼 때면 사람이나 고양이나 생계가 보장돼야 깔끔하고 건강하게 빛이 나는구나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그리고 우리동네 길고양이들은 뛰어다니지도 않아요.
    그저 빠른 걸음으로 총총총 걸어갈 뿐이죠.

  • 8. 충격적인 말
    '15.12.10 9:35 PM (183.96.xxx.204)

    삶이 힘들면 그루밍 못 한다는 말. . .
    사람하고 같네요.
    마음아픈 말 이네요

  • 9. 고든콜
    '15.12.11 12:18 AM (59.6.xxx.224) - 삭제된댓글

    길냥이도 데려다 잘먹이고 예뻐해주고 귀하게 키우면 표정부터 달라지고 럭셔리해지죠.. 길냥이들 삶이 고단해서 미모가 살기힘들어요ㅜ

  • 10.
    '15.12.12 12:01 AM (45.64.xxx.138)

    고양이도 정말 힘들면 눈물 흘려요 전 왠지 너무 힘들었다 배불리 먹고 기쁘고도 슬퍼서 눈물이 끌썽했을거같아요 버려진 애들, 유기보호소서 데려온 애들은 집에 오면 이삼일은 잠만 자는경우도 많아요 너무불쌍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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