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소한 잘못에 어떻게 하면 지적 않고 너그럽게 넘어갈수 있을까요?

남편한테 조회수 : 1,923
작성일 : 2015-12-06 20:32:42

남편이 꼼꼼하지 못하고 사소한 실수를 많이 합니다.

사소한 실수라 말 그대로 큰일 나는것도 아니고 그냥 넘겨도 될 문제인데

제가 지적을 해서 꼭 고쳐주려 잔소리를 한다는 거예요.

이런 저도 제가 지겹네요.

결혼 17년차라 웬만한건 좀 그냥 넘어가도 되는데 사소한 실수 해놓은거 보면 또 욱하고 올라와서

블라블라..

서랍 꼭 닫지 않는것.화장품 뚜껑 돌리지 않고 닫아 두는것(같이 쓰느라 내가 놀람),

가끔씩 수도물도 꼭 잠그지 않는것.

옷장 문도 꼭 덜 닫아요.살짝만 더 밀면 되는 것을.

아침에 불켜두고 출근 하는것. 제가 먼저 가니 일어나면 어두컴컴해서 불켰다가 갈때쯤 날이 밝아지니 불 킨줄 모름.

어느날은 퇴근하니(제가 먼저 퇴근) tv까지 켜져 있더라구요. 전 도둑 든줄 알고 놀라고.

하여튼 2단계를 해야하는 것이라면 꼭 1단계만 하고 말아요.

이런 자잘한것 때문에도 저는 살면서 정이 떨어지더라구요. 이런 제가 싫지만 진심이예요.

이런일로 짜증이 안나면 괜찮은데 먼저 짜증부터 나니 자연히 미워지고..

그래서 좀 마음을 크게 하고 싶은데 잘 되지를 않아요.

제 마음을 좀 넓게 하는 방법 없을까요?

 

IP : 39.116.xxx.13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욕구불만이세요
    '15.12.6 8:37 PM (123.199.xxx.117)

    스스로에게 너그러워지면 다른사람에게도 너그럽습니다.
    님이 즐거운 일이나 하고싶은걸 허용해보세요.

    나를 수도꼭지 잠그듯이 꽉잠가만 두면 터지는 날이 옵니다.
    님이 즐거우면 주변사람도 즐거워진답니다.

  • 2. ....?
    '15.12.6 8:41 PM (180.224.xxx.157)

    17년차 남편이 그러신다니 짜증날수도 있겠지만,
    양가 부모님이 그러신단 소리 들으면 치매아닌가 싶어 걱정될 수도 있겠어요.

  • 3. ...
    '15.12.6 9:00 PM (114.204.xxx.212)

    그게 뭐 중요하다고요
    기분 상하는거에 비하면 너무도 ㅡ소소한거다 생각해요
    차 좀 긁어도, 뭐 잃어버려도 ..
    . 몸만 잘 가지고 다니라고 합니다
    말할땐 차분히 ,, 꼭 집어서 한가지만 얘기하고요

  • 4. 진짜
    '15.12.6 9:06 PM (61.82.xxx.93)

    중요한 게 뭔지를 잘 생각해요.
    이 실수가 중요한가 두사람의 관계가 중요한가
    덜 중요한 걸 위해서 더 중요한 걸 망칠 것인가...

  • 5. 그런데
    '15.12.6 9:20 PM (39.123.xxx.130)

    사소한게 아니라 정말 속터지는 상황들이네요

  • 6. .....
    '15.12.6 9:44 PM (175.223.xxx.149) - 삭제된댓글

    사소하지않은, 속터지는 상황들이네요.22222

  • 7. ..
    '15.12.6 11:12 PM (49.170.xxx.24)

    화장품은 따로 쓰시고, 불은 님도 끄고 나가세요. 어두우면 켜겠죠.

  • 8. dma
    '15.12.6 11:50 PM (175.113.xxx.39)

    남편분이 꼼꼼하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너무 허술하시네요.
    ㅌㄷㅌㄷ

  • 9. 푸우우산
    '15.12.7 12:10 AM (59.4.xxx.46)

    저두요.매일늦게들어오는건 암말안하는데 서랍문안닫고 화장실물안내리고 티비보다 본인몸땡이만 쏙 빠지고 방에들어가서 자는것보면 진짜 잔소리랩이 쏟아집니다
    말하는 저도 귀찮아요. 제가 치우지않으면 잔소리할필요없지요.저도 사람인지라 분노가 속에서 치밀어올라요

  • 10. 저는
    '15.12.7 12:40 AM (175.211.xxx.50)

    그냥 안둡니다.
    쓰신것이 다 심한데요.
    굉장히 너그러우십니다.

  • 11. 감사
    '16.2.6 7:47 PM (223.62.xxx.78)

    ♡♡ 타인의 사소한 잘못에 너그러워지는법 ㅡ

    욕구불만이세요
    스스로에게 너그러워지면 다른사람에게도 너그럽습니다.
    님이 즐거운 일이나 하고싶은걸 허용해보세요.

    나를 수도꼭지 잠그듯이 꽉잠가만 두면 터지는 날이 옵니다.
    님이 즐거우면 주변사람도 즐거워진답니다 222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5988 문득 궁금한게... 3 da 2016/01/05 556
515987 백화점서 화장품 사고 메이크업권 주는거요~~~ 2 흠냐 2016/01/05 1,113
515986 백남기 농민의 따님.. 백도라지님의 글입니다. 9 필독 2016/01/05 1,519
515985 도움절실)LG 070 전화기 고장나면 어디서 사나요? 1 Corian.. 2016/01/05 769
515984 애들 방학인데 엄마들 운동 언제가세요? 3 엄마 2016/01/05 1,172
515983 대학 졸업못한 고졸유학생은 취업못하겠죠? 7 Ee 2016/01/05 1,956
515982 대학비교 15 한나 2016/01/05 1,787
515981 도우미인데 절도범으로 고소당하게 되었어요 56 억울 2016/01/05 28,994
515980 디카프리오 잘생겼죠?. 9 ... 2016/01/05 1,282
515979 시어머님 칠순 아침상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게다가 콘도에요... 10 에디 2016/01/05 2,954
515978 [정보공유] 불면증 극복. 똥개 2016/01/05 1,101
515977 법원공무원. 이어폰 끼고 일하네요. 17 스테파니11.. 2016/01/05 5,185
515976 회사 조직에서 용의 꼬리..뱀의 머리.. 어디가 나을까요? 4 ㅇㅇ 2016/01/05 1,098
515975 씽크대 위에 아무것도 내놓지 않고 쓰시는 집은 7 lll 2016/01/05 3,768
515974 무슨날인가요? 6 파란 2016/01/05 1,329
515973 보험가입 조건 6 커피나무 2016/01/05 618
515972 여기보면 여자들이 이휘재를 왤케 싫어하죠?? 42 ㅇㅇ 2016/01/05 7,376
515971 전세계약시 집주인 확인 어떻게 하시나요? 3 확인 2016/01/05 1,558
515970 6살 3살 아이 키우는데 너무 이뻐요. ㅎㅎ 15 이뻐이뻐. 2016/01/05 2,179
515969 우리경제규모로 보육시설만이라도 제대로 못짓는지.. 1 ㅇㅇ 2016/01/05 565
515968 수학ᆞ영어 학원가방 각각 사주시나요ᆢ 6 예비중1 2016/01/05 1,533
515967 회사 그만둔 신랑..말없이 기더려주기.. 힘드네요.. 13 ㅎㅎ 2016/01/05 4,410
515966 달력 귀하네요...; 13 아직도 20.. 2016/01/05 2,563
515965 일본군, 위안부 살해 인육 먹었다..日전범 자백서 인육 2016/01/05 1,020
515964 남향 15층고층인데 북쪽이 건물로 막히면 어떤가요? 4 000 2016/01/05 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