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놈의 벌레...

가나다마 조회수 : 658
작성일 : 2015-12-04 01:24:02
안녕하세요
낮부터 글 읽다가 꼭한말씀 드리고파 글을 씁니다.

신은경글부터 아기엄마 글까지.
쓰레기에. 맘충.벌레..
보는글마다 답글에 꼭 한단어씩 출현하더군요.
나중엔 그놈의 벌레.쓰레기란 표현이 역겹기까지했어요..
아무리 요즘 유행어이고 통용되는 말이라고해도
진짜 맘충.일베충.하다못해 애비충까지
까놓고 우리중 벌레아닌사람이 없더군요..

물론 글을 서로 나누다보면
화나는 사람도 있고.나의 심기를 거스르는 사람도 있고
이해가 안가는 사람도 또 그 저의가 드러나보이는 사람도
있지요.
그런데 아무리 그렇더라도
한번쯤 .이렇게 저사람을 지칭해도 괜찮은걸까.
라는 일말의 여과없이
너무도 쉽게 단어단어를 내뱉고있다는 생각이 들진 않으시는지요?

어린아이들이아 모르고 따라한다치고
우리 82 회원님들은
성인이고, 우리를 보고 따라하는 아이들을 기르고계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똑같은 말이라도
좀더 부드러운 단어로.
사람이 사람을 존중하는 호칭으로.
(비록 존중받지못할 짓을 하는 사람에게라도요)
좀더 예의바른 문장으로
표현해가면

분노가많아지고, 짜증이 가득한
우리의 내면과 더 나아가 이사회도
그렇게 조금씩은
부드러워지지않을까요?

아니 당장 그렇게 거창하지않더라도
우리가 키우는 아이들이
거친말을 배우고 쓸 기회가
조금은 줄어들지않을까요?

내가 남을 그리 거친말로 칭할때
남 또한 나를 그리 칭할것이고
내 아이조차 어디선가 그렇게불려질지도 몰라요.
그 부메랑에 다치지않도록
아주 조금만 조심스러운 단어단어를
사용해보는건 어떨까요.

제가 글주변이없어
그다지 공감이 안가실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여기에서라도
아니 우리 마음속에서라도
서로에대한. 사람에대한
존중이 항상 자라나고
그것이 우리의 말과 글에도 묻어났으면 합니다.



IP : 222.111.xxx.24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4325 어제 뉴스보니 오른쪽 입가에 퍼렇게 멍들었던데... 3 그네 2015/12/30 2,980
    514324 학원 안다니는 중딩아이~방학동안 어떻게 공부하도록 해야할지 1 .. 2015/12/30 900
    514323 어떤일을 할까 고민중~ 1 소녀상 2015/12/30 565
    514322 대출받을때요 몇몇 상담사들이 대부쪽으로 유도하잖아요 sierra.. 2015/12/30 547
    514321 제가 18원 걸게요 3 위안부 합의.. 2015/12/30 822
    514320 놀아도 불안한 마음.. 다들 그러신가요? 14 ㅠㅠ 2015/12/30 3,188
    514319 빕스 주방 알바 해보신 분 계세요? 2 봄이 온다 2015/12/30 3,292
    514318 (생방송)일본대사관앞-1211차 수요집회 5 팩트TV 2015/12/30 626
    514317 10년만에 빚잔치 끝냈어요 26 연말..이니.. 2015/12/30 6,717
    514316 엄마 생신 당일에 뭘 해드리면 좋을까요? 2 효도하자 2015/12/30 666
    514315 공무원 연금 수령시기 1 궁금 2015/12/30 3,767
    514314 근력운동하면 몸무게 느나요? 4 운동 2015/12/30 3,768
    514313 동탄2신도시 아파트분양받을만 할까요? 6 동탄사시는분.. 2015/12/30 5,629
    514312 유책배우자가 이혼을 요구하며 소송을 걸면 어떻게 12 되나요? 2015/12/30 2,910
    514311 (빵터져요)문재인 금괴보유! 9 ㅇㅇㅇ 2015/12/30 1,709
    514310 1년치 월세를 한꺼번에 내는경우도 있나요.??? 22 아이블루 2015/12/30 12,171
    514309 살빼야 시집잘간다고 하는데.. 13 .. 2015/12/30 3,362
    514308 정부때문에 우울증생기네요 14 ........ 2015/12/30 1,369
    514307 어제 김구라에게 상 준 사람은 누구에요? 1 엠비씨 2015/12/30 1,367
    514306 자신의 궁예질이 맞았는지 틀렸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5 펌글 2015/12/30 1,014
    514305 지금 속초가는데 차없네요..한산.. 00 2015/12/30 813
    514304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책중에 4 ㅇㅇ 2015/12/30 1,843
    514303 일본군 성노예문제 협상 물타기 시도하는 친일세력들 4 ... 2015/12/30 550
    514302 도와주세요~ 11 2015/12/30 470
    514301 원서.. 결국 한마디하고 말았네요. 16 저기 2015/12/30 5,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