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개팅 주선해 주려다가...

매실제리 조회수 : 2,128
작성일 : 2015-12-03 06:15:36

제 주변엔 30대 중후반~40대 후반까지

미혼인 처녀총각들이 좀 있는데,

연결해 주려고 노력했었어요.

그.런.데.

음음...

왜 그런 말 있죠? 그 나이가 될때까지

혼자인 경우엔 무언가가 있다고..

머 그 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덤볐다가

"아... 이래서 사람들이 매파는 잘 해도 본전이고

못하면 뺨이 석대라는 말이구나.."싶더라구요.

각설하고!!!

30대 후반인 친한 언니가 있는데 참해요..

글서 이모할매네 아들이 있는데

대기업에 과장님으로 근무하시는데

어릴 땐 오빠... 오빠삼촌 요렇게 부르면서

쫓아다녔던 삼촌인데

제가 생각했을 때 그 삼촌이 좋은 조건은 아니거든요..

부양해야하는 홀시엄마에 아들 둘의 장남.

언니한텐 좀 미안한 감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뭐 삼촌이 착하고 종교도 같으니

일단 만나보고 결정하라고 하려했었죠.

글서 엄마를 시켜서 이모할매한테

삼촌 정확한 회사 이름이랑 직급이랑 연락처

물어보라고 시켰는데

그 과정에서 엄마가 할매랑 통화하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직업이나 그런건 물어보는건 이해가 가는데

부모님 살아계시냐.. 어느 한 분이라도 돌아가시면 안된다..

등등 인력으로 어찌할 수 없는 부분까지도

따지시는데 저도 그 얘기를 전해 들으면서도

어이가 없더라구요.

글서 제가 엄마 그냥 안할래. 언니한테 더 미안해져서

사정이 생겨서 담에 좋은 사람 나타나면 연결해 주기로하고

급 마무리를 지었는데,

이 외에도 사람들이 저더러 연결해 달라고 부탁하는데

비슷한 일이 몇 번 겪고나니깐

소극적으로 변해가네요...힝..
IP : 121.136.xxx.6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3 6:40 AM (183.107.xxx.162) - 삭제된댓글

    홀시어머니가 며느리쪽은 양친 부모가 다 생존해있어야 된다는거여요? 무슨 그런 억지가... 세상은 넓고 병자들이 넘치는 세상이죠ㅋㅋ

  • 2. 올리브
    '15.12.3 7:03 AM (223.62.xxx.30)

    어이가 없네요

  • 3. ...
    '15.12.3 8:19 AM (116.32.xxx.15)

    나이먹고 혼자면 다 흠있는건 아니죠. 저분이 좀 그런것뿐이에요.

  • 4. ...
    '15.12.3 8:22 AM (58.226.xxx.169)

    저도 나이든 독신주의잔데요. 결혼 원하는데 많이 늦은 사람은 이유가 있긴해요.요새 친구 소개팅 자리 알아보는데 저도 정말 피곤...

  • 5. ...
    '15.12.3 9:51 AM (114.204.xxx.212)

    어머님 말고도 본인들도 그런경우 많아서,,,
    왠만해선 안해요
    잘해야 본전 맞아요
    신경쓰고 돈쓰며 뭐하는 짓인가 싶어서요

  • 6. 매실제리
    '15.12.3 4:47 PM (221.163.xxx.67)

    맞아요... ㅠㅠ
    좋은 해 보겠다고 나섰다가
    별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사람을 제단해 대는지..
    조건 맞춰서 소개시켜줘도 이래서 싫다고 하는데
    하... 그낭 안할래요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3702 82에서 올해 좋았던 글 릴레이할까요? 4 .. 2015/12/28 961
513701 애들 중고딩 되니 엄마인 저에게 용건이 11 ㅇㅇ 2015/12/28 3,831
513700 정직하고 용감했던 ‘뉴스프로’ 박근혜 독재 폭로 선봉이었다. 1 light7.. 2015/12/28 632
513699 대치동 ap 생명과학 3 dodo 2015/12/28 1,397
513698 대학생 단기자동차보험료 문의... ㅠㅠ 4 ... 2015/12/28 1,445
513697 미국에서 대학을 나오면 7 ㅇㅇ 2015/12/28 1,780
513696 파스타면 멸치국물에.. 3 2015/12/28 1,373
513695 제주도 호텔비 같은 조건인데 하루사이에 가격이 내려갔어요. 5 여행자 2015/12/28 2,017
513694 아 에베레스트 다큐 어디서 볼수 있을까요. 3 궁금 2015/12/28 749
513693 뉴질랜드랑 캐나다 중 애들데리고가기좋은곳어딜까요 7 도놀드 2015/12/28 1,818
513692 언어중에 영어가 제일 쉽지 않나요 18 ㅇㅇ 2015/12/28 4,692
513691 목사가 요양시설 노인들 쇠사슬 묶어 감금·폭행 2 Zeus 2015/12/28 717
513690 더불어 민주당, 약칭 THE 민주당으로의 당명 개정을 축하합니다.. 14 ^^ 2015/12/28 1,502
513689 삼재. 우연인지는 몰라도 절묘하네요 24 토끼띠 2015/12/28 7,455
513688 시어머니 너무 싫어요 5 .. 2015/12/28 2,865
513687 내일모레면 36이 되네요ㅜ 8 나혼자산다잉.. 2015/12/28 1,357
513686 실리트 압력밥솥을 샀는데 밥을 잘 못하겠어요.^^; 8 압력밥솥 2015/12/28 2,835
513685 차수리비 백구만원 후기입니다 38 모닝 후기 2015/12/28 6,264
513684 회계학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 2015/12/28 590
513683 마포지역 재개발 단지 주택 구입 문의 .. 2015/12/28 836
513682 미코 장윤정 남편, 국회의원 출마..선거 운동 전면 나선다 22 ... 2015/12/28 8,614
513681 신랑과 둘만 사는데 뭐하구 지내시나요 11 40대 2015/12/28 3,091
513680 내가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입니다 1 세상은 2015/12/28 1,065
513679 CJ홈쇼핑 때문에 쓰레기통 파헤치게 생겼네요 12 아이고 2015/12/28 5,387
513678 고3 자식을 위해 해줄수 있는일.. 3 예비고3 2015/12/28 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