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바이올린 그만두는게 나을까요?

초3남아 조회수 : 3,685
작성일 : 2015-12-01 00:06:53
초등 3학년 아들이 있어요 초등 입학할 때 피아노
배우게 하고 싶었는데 강하게 거부해서 학원을
안다녔어요 2학년 때 학교 오케스트라를 해보고
싶다고 해서 악보도 못보는 아이 바이올린 시작
해서 1년간 힘들게 배웠어요 학교에서만 배우는
걸로 부족해서 학교 바이올린 선생님이 운영하시는
학원도 주1~2회 다녔어요 바이올린 선생님 말씀은
기본이 안된 상태에서 오케스트라 곡을 따라 가자니
외워서 하는거 밖에 안되서 새곡이 나오면 또
힘들어하고 다른 애들 속도를 못 따라간다고 해요
음악적 재능이 없는걸 알아서 그냥 쉬엄쉬엄
취미삼아 배우게 하고 싶은데 아들은 오케스트라
정단원 타이틀을 못버려서 계속 하고 싶어하고
바이올린 선생님도 기본기를 다지려면 학원에서
주3회 이상 각 1시간 30분씩은 하고 가라고 하시네요
내년엔 영어랑 수학을 강화하려고 계획하고 있었는데
바이올린 학원까지 시간을 많이 투자하려면 애가
거의 쉬는 시간이 없어요 학교 방과후 축구랑 한우리
논술에 영어학원 모두 그만둘 수 없다고 하네요
아이가 포기할때 까지는 바이올린 배우게 하는게
나을까요? 일대일레슨은 너무 비싸서요 시간당 5만원
이라고 하네요 학원은 주 3회에 18만원인데 선생님이
꼼꼼하게 잘 가르쳐주세요
힘들더라도 몇 년 배우면 보람 있을까요? 악기 하나는
꼭 해주고 싶었는데 너무 소질이 없다고 하니 속상해서
그만두고 싶기도 하고 오기로 끝까지 해보고 싶기도
하고 고민이 되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23.62.xxx.4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1 12:13 AM (121.150.xxx.227)

    애가 하고싶어한다면 시키세요..

  • 2. ..
    '15.12.1 12:17 AM (115.136.xxx.131) - 삭제된댓글

    악기는 운동과 같아요
    시간 투자해서 연습하지 않으면 늘지 않아요
    영어 수학 논술 축구 다하면 바이올린 연습할 시간 없죠 당연
    본인이 하루에 한시간 이상씩 연습하겠다는 결심 없다면
    그만두는게 정답
    학원만 대충 다녀서는 몇년 더해도 실력 안늘어요

  • 3. ㅇㅇㅇ
    '15.12.1 12:19 AM (49.142.xxx.181)

    이번 겨울방학에 집중적으로 시키면 되겠네요.
    탄력적으로 시키세요.. 방학때 집중적으로 하고 학교 다닐땐 주1회로 줄이고..
    아이가 원하는거면 시키는게 좋을것 같아요.

  • 4. 애가
    '15.12.1 12:33 AM (178.191.xxx.186)

    원하면 시키세요. 억지로라면 문제지만.

  • 5. 미국에서 저희애가 배웠었는데
    '15.12.1 12:45 AM (220.78.xxx.179)

    그때보니까 피아노 안배운 8살 7살 애기들에게도 첼로를 가르치더라구요ㅡ 6살이었나? 아무튼 그때 저희아들 가르친 쌤의 학생들중에 1/8사이즈로 첼로부터 시작한 애기들이 꽤 되었었어요. 그때 저는 피아노 안배우고 어찌시작하냐고 놀랐었는데 거기 부모들은 괜찬다고 다들 정말 상관없다는 분위기였어요. 그러니 피아노 안배운것에 대해 너무 핸디캡(?)으로 생각지 마시고 ㅇ이가 열심히만 한다면 배우게해주세요..

  • 6. ...
    '15.12.1 1:01 AM (223.62.xxx.41)

    사실 그만두는게 낫다는 댓글을 예상했었는데 아이가
    원하면 좀 더 배우게 해주라는 댓글이 많네요
    늦은 시간에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해요 아이가 원하는
    방향으로 해주도록 하겠습니다 집에서도 연습을
    많이 하도록 하는게 중요한것같네요

  • 7. 저는
    '15.12.1 1:03 AM (119.82.xxx.22)

    우리엄마는 다른 사교육은 일절 본인이 강요해서 시키신적 없고
    딱 하나.. 7살 유치원때부터 초등졸업까지 7년동안 피아노만은
    강제로 시키셨어요.
    공부학원이나 심지어 고등학교때 영어 수학 학원도 강제로 보내지 않으셨어요.
    제가 가고싶다고 하면 제가 학원알아봐서 다니고..
    근데 30넘으니까 학벌이나 제가 가진 지식보다 피아노 어릴때 엄마가 강제로 보내신게
    삶의 행복에 더 도움이 되네요
    피아노 칠 줄알아서 행복해요

  • 8. 4살
    '15.12.1 1:31 AM (223.62.xxx.85)

    곧 5살 되는 4살딸도 레슨 시간과 상관없이
    아침 저녁 30분씩은 연습합니다.

    가끔 잠이 들어버리거나 해서 빼먹기도 하지만
    암보 등을 포함해서 연습하죠

    학원에 한시간 반가면
    그 외에 애가 연습을 안하니
    학원에 주 3회 오라는 거겠죠

    악기는 타이틀보다
    꾸준히 연습하는 습관과 성취감이
    교육적으로 더 크다고 생각해요.

  • 9. ....
    '15.12.1 2:19 AM (1.251.xxx.136)

    중학생 관악 오케스트라 연습도 생판 처음 보는 만지는 관악기도 하루에 학교에서 아침, 방과후로 두시간씩 연습합니다. 관악기가 비교적 배우기가 쉬운 악기지만 한 일년 배우면 연습량이 있어서인지 제법 소리도 내고 같인 연주할 수준이 되죠.
    악기는 연습 없이는 안 늘어요. 하루에 한 시간이라도 혼자서 연습해야 해요. 피아노도 초기에는 매일 학원에 가잖아요. 그거 없이는 안 됩니다.

  • 10. ....
    '15.12.1 10:32 AM (122.37.xxx.188)

    꼭 배우게 하세요
    악기는 단체수업은 안돼요
    기본기가 점점 무너지는 방법이에요
    일주일에 한 번 두번 정도 개인레슨 시키세요
    초급단계일수록 선생님이 붙어서 봐줘야 늘어요
    기본이 부실하면 그냥 안하는게 나아요
    초보단계인것 같으니 지금이라도 반듯하게 배우게 하세요
    부연을 하자면 넘 길어서 요점만 말씀드려요

  • 11.
    '15.12.1 12:45 PM (222.108.xxx.2) - 삭제된댓글

    꼭 시키셈요. 아이가 하고 싶어한다면요. 저는 집에서 시켜줬는데도 내가 하기 싫어 그만뒀는데 나이드니 참 후회되네요. 나이들어 배우려니 손도 안따라 주고 연습할 시간도 부족하고요. 악기 연주 잘하는 거 돈주고도 못사는 인생의 평생 큰 자산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5957 성당다니시는분들께 여쭤요 1 궁금이 2015/11/30 1,041
505956 "국정원 '좌익효수', 서울시 간첩 조작에도 관여&qu.. 6 샬랄라 2015/11/30 1,018
505955 D의원 원장 부부와 환자들 여호와의 증인이라네요. 22 여호와 2015/11/30 14,166
505954 30년 담배, 하루1병 소주 남편이대로 죽나요? 6 .. 2015/11/30 3,233
505953 19금) 친구한테 얻었다는데 사용하기 싫네요 11 얻어온 ##.. 2015/11/30 19,180
505952 엑기스 담궜는데 곰팡이 생긴 경우 1 ᆞᆞ 2015/11/30 1,140
505951 키플링 캐리어가방이 너무 아까워요 7 ... 2015/11/30 5,503
505950 사랑하는 사람이랑 여행가면 행복한가요 ? 8 우리 2015/11/30 2,602
505949 백선생 포스트에서 검색하려면? 순간 2015/11/30 490
505948 제주 식당 춘심이네 본점, 아싸회집 가보신 분 계신지요? 19 먹짱커플ㅜㅜ.. 2015/11/30 3,987
505947 강아지들 눈물, 눈꼽에 좋은 비법 공유해주세요~!! 5 .. 2015/11/30 1,330
505946 새차를 사이드브레이크 올리고 주행했어요 ㅠ 38 ... 2015/11/30 40,370
505945 비행기 수하물 도둑도 있나요? 15 속상 2015/11/30 5,415
505944 4인가족 해외 여행시 가방은 어떤거 가져가시는지요 5 ... 2015/11/30 1,715
505943 아파트 리모델링 유해독소가 엄청 나오는거 같아요ㅠㅠ 7 미친다ㅠ 2015/11/30 3,138
505942 블랙프라이데이 삼성노트북도 저렴히 살 수있나요? 4 사과나무 2015/11/30 1,625
505941 절임배추로 배춧국 끓이면 진짜 맛있어요~ 10 돌돌엄마 2015/11/30 4,812
505940 마음의 병도 갑자기 오네요 2 ㅇㅇ 2015/11/30 2,104
505939 탕웨이는 두상골격이 이쁜스퇄은 18 ㅇㅇ 2015/11/30 5,821
505938 시댁 가족모임할때 음식준비 3 ㄱㄴㄷ 2015/11/30 1,808
505937 귤피차요. 꼭 말려서 끓이는건가요? 3 귤피 2015/11/30 1,047
505936 종교인 과세 2018년도부터 시행된다네요 7 .. 2015/11/30 1,309
505935 오십견(회전근개파열) 12 겨울이네 2015/11/30 3,625
505934 중학생 딸 아이 눈가 점 빼주어도 괜찮을까요" 48 점뺴기 2015/11/30 5,113
505933 김장 버무리 세트 2 김장 버무리.. 2015/11/30 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