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 때문에 내가 이혼을 못한다

.. 조회수 : 3,491
작성일 : 2015-11-27 15:12:02

작은 언니가 이혼을 했어요.

그 일 얼마 후에,

큰언니가 형부랑 이혼하고 싶은데, 네가 먼저 이혼을 해서 내가 이혼을 못 한다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이번에는, 둘째 조카가 생겼어요.

그러니, 내가 애가 하나면 이혼을 하는데, 애가 둘이라 이혼을 못하게 생겼다나요.

뱃속에 든 애 보고 내가 얘 때문에 이혼을 못하게 됐다고 해요.

 

제 이 칠푼이 같은 상황을 보고

어지간 하면 결혼을 안 해야 겠다.

작은 형부는 능력은 있는데 결혼 10년만에 외도를.

큰 형부는 수입이 들쭉날쭉, 생활비도 잘 안 주다가.

대형사고 쳐서 빚졌어요.

 

내가 이런 언니들을 보니 결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어요.

누가 결혼한다 하면 부러운 마음이 없어요.

고생길에 들어섰다.

 

결혼생활 평탄하기가 이렇게 힘든가요?

IP : 210.217.xxx.17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27 3:15 PM (121.157.xxx.75)

    이곳이 82이긴 하지만..
    원글님..
    인생은 내가 사는 겁니다
    내가 결혼해서 이혼 할수도 있어요 헌데 그게 틀린 인생은 아닙니다
    인생에 정답은 없어요 그냥 흐르는거...
    82 보면 다들 냉정하고 현명하고 똑똑해 보이죠?
    헌데 실제로는 안그래요
    다들 행복하다가 실패도 하고.. 내가 잘못 살고 있는건 아닌가 고민도 해보고
    이러면서 삽니다.. 안그런척 하지만 다들 그래요

    제가 하고싶은 말은 언니들 인생을 판단하지 마세요
    그 누구도 언니들 보다 잘살꺼야 자신할수 없습니다

  • 2. ㅇㅇㅇ
    '15.11.27 3:17 PM (121.130.xxx.134)

    결혼 생활이 평탄하기만 바랄 순 없죠.
    우리 인생사 자체가 꽃길이 아닙니다.
    결혼해서 그런 것도 아니고
    결혼 안 한다고 평탄대로만 걷는 것도 아니고
    이혼한다고 큰일 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인생사 구비구비 별별 일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어떻게 풀어가고 헤쳐나갈지는 각자의 선택이고요.

  • 3. ...
    '15.11.27 3:18 PM (183.98.xxx.95)

    3형제가 다 이혼을 한 집안도 있어요
    누가 먼저했는지는 모르겠구요
    이런 얘기 듣고 이혼많이 한다고는거 알게됩니다
    친구들도 많이 했고..
    결혼해서 잘 사는 친구도 있어요
    원글님 참 힘드시긴하겠어요

  • 4. 00
    '15.11.27 3:23 PM (1.243.xxx.134)

    윗분들 말씀 맞는 것 같아요~ 살아보니 뭐하나 쉬운 것도 없고
    예전엔 남들 인생 보면서 이해안되는 일도 많았는데 지금은~
    느끼는게 참 많네요
    그래도 작은언니 대단한 것 같은데요 외도 했다고 다들 이혼 하진 않잖아요

  • 5. ..
    '15.11.27 3:34 PM (119.192.xxx.73) - 삭제된댓글

    전 이 글 보고 좀 웃었어요. 심각한데 나름 재미있게 쓰셔서..;;

  • 6. ???
    '15.11.27 3:40 PM (211.114.xxx.99)

    전 이런글 보면 이해가 안가는게
    아니 이혼한다면서 애는 왜갖나요?
    애갖을정도로 금슬이 좋으면 왜 이혼은 한다고 하는지 원~~

  • 7. ..
    '15.11.27 3:41 PM (210.217.xxx.173) - 삭제된댓글

    00님, 저희 언니는 이혼한다고 난리다가,
    상대녀가 외도로 남편한테 고소이혼 당하는 바람에,
    형부가 이혼을 강행한 거에요.
    이번에는 언니가 이혼 안 하다고 했는데,
    얼굴을 폭행 당해 코뼈가 부러지고 정떼고 이혼(당)했어요.
    스스로 이혼 한 것 아니라, 대단할 것도 없어요.

    ..님, 이글은 코미디 같은 상황이라 웃어도 되지요.. 저도 울 큰 언니가 절 웃겨줄라고 하는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큰언니가 블랙코미디를 조금 하기는 해요. 이 정도로 할 줄은..

  • 8. ..
    '15.11.27 3:41 PM (210.217.xxx.173) - 삭제된댓글

    00님, 저희 언니는 이혼한다고 난리다가,
    상대녀가 외도로 남편한테 고소이혼 당하는 바람에,
    형부가 이혼을 강행한 거에요.
    이번에는 언니가 이혼 안 하다고 했는데,
    얼굴을 폭행 당해 코뼈가 부러지고 정떼고 이혼(당)했어요.
    스스로 이혼 한 것 아니라, 대단할 것도 없어요.

    ..님, 이글은 코미디 같은 상황이라 웃어도 되지요.. 저도 울 큰 언니가 절 웃겨줄라고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큰언니가 블랙코미디를 조금 하기는 해요. 이 정도로 할 줄은..

  • 9. ..
    '15.11.27 3:42 PM (210.217.xxx.173) - 삭제된댓글

    00님, 저희 언니는 이혼한다고 난리다가,
    상대녀가 외도로 남편한테 고소이혼 당하는 바람에,
    형부가 이혼을 강행한 거에요.
    이번에는 언니가 이혼 안 하다고 했는데,
    얼굴을 폭행 당해 코뼈가 부러지고 정떼고 이혼(당)했어요.
    스스로 이혼 한 것 아니라, 대단할 것도 없어요.

    ..님, 이글은 코미디 같은 상황이라 웃어도 되지요.. 저도 울 큰 언니가 절 웃겨줄라고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큰언니가 블랙코미디를 조금 하기는 해요. 이 정도로 할 줄은..
    언니가 험한 꼴 당하더니 약간 맛이 갔다 그렇게 생각해요. 자기를 반 쯤 놓아버린 듯한.

  • 10. ..
    '15.11.27 3:43 PM (210.217.xxx.173) - 삭제된댓글

    ???님,
    제 말이요. 그래서 칠푼이 같은 상황이죠..

  • 11. ..
    '15.11.27 3:44 PM (210.217.xxx.173) - 삭제된댓글

    ???님,
    제 말이요. 그래서 칠푼이 같은 상황이죠..
    사네못사네 해도 잠은 자고, 잠은 잤다쳐도 피임에도 실패하고.

  • 12. ..
    '15.11.27 3:46 PM (210.217.xxx.173) - 삭제된댓글

    ???님,
    제 말이요. 그래서 칠푼이 같은 상황이죠..
    사네못사네 해도 잠은 자고, 잠은 잤다쳐도 피임에도 실패하고.
    코미디죠.

    그런데 식구 중 반은 얼굴 표정 안 변하고, 남 얘기 마냥..자기 얘기로 이런 코미디를 구사해요.
    반농반진

  • 13. ..
    '15.11.27 3:48 PM (210.217.xxx.173) - 삭제된댓글

    ???님,
    제 말이요. 그래서 칠푼이 같은 상황이죠..
    사네못사네 해도 잠은 자고, 잠은 잤다쳐도 피임에도 실패하고.
    코미디죠.

    그런데 식구 중 반은 얼굴 표정 안 변하고, 남 얘기 마냥..자기 얘기로 이런 코미디를 구사해요.
    반농반진

    그리고, 맨 위 4분들 얘기도 가슴에 와 닿습니다.
    온라인에서는 똑순이, 현실에서는 헛똑똑이.

  • 14. ..
    '15.11.27 3:49 PM (210.217.xxx.173) - 삭제된댓글

    ???님,
    제 말이요. 그래서 칠푼이 같은 상황이죠..
    사네못사네 해도 잠은 자고, 잠은 잤다쳐도 피임에도 실패하고.
    코미디죠.

    그런데 식구 중 반은 얼굴 표정 안 변하고, 남 얘기 마냥..자기 얘기로 이런 코미디를 구사해요.
    반농반진

    그리고, 맨 위 4분들 얘기도 가슴에 와 닿습니다.
    온라인에서는 똑순이, 현실에서는 헛똑똑이.
    인생이 원래 풍파 연속.. 파란 많은 가족사에 크게 위안이 됩니다.

  • 15. ㅇㅇㅇㅇ
    '15.11.27 4:18 PM (122.32.xxx.12)

    글이 요즘말로 웃프다 하나요^^;;
    둘째 언니분은 이혼도 에휴
    형부라는 작자 요란하게도 바람 폈네요
    큰언니는 그냥 답없다 싶구요

    님이 진짜 속상하실듯요
    그치만 언니들 인생은 언니들 인생이고 이들 인생 때문에미리 님 인생에 앞날에 선입견은 없었으면 해요
    님인생은 달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9317 남자향수 폴로 블루 맨 이요.. ... 20:18:50 25
1589316 쥬베룩이 뭐예요? 보톡스예요? ㅇㅇㅇ 20:18:33 51
1589315 타이어 비싼 게 더 오래가나요? 중간 20:13:08 42
1589314 아이가 서울로 교육을2년간 갑니다 4 부산 20:10:49 482
1589313 너무 세상물정 모르는 언니… 어쩌죠 13 하.. 20:08:49 1,006
1589312 참새 로드킬 했어요 ㅠㅠ 1 oooo 20:08:37 279
1589311 여의도 더 현대에 맛집이 있나요? 3 기대만발 20:06:57 239
1589310 2,3월이 풋마늘대가 최고일 때네요 3 풋마늘대김치.. 20:04:20 322
1589309 주말부부인 분들 부럽네요. 2 .. 19:59:39 462
1589308 민희진씨 옆에서 군불때는 사람이 있다보니 일어난 일이라네요 12 유튜브 19:59:05 977
1589307 범죄도시 4 2 루시아 19:53:41 535
1589306 너무 싫은 단톡방 5 ㅇㅇ 19:49:54 820
1589305 제가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들은 영상이 잘 안 올라오네요 1 .. 19:49:48 201
1589304 복싱 격투기 그런 거 배우면 말더듬 없앨 수 있을까요? 2 t 19:47:34 167
1589303 혼자 있을곳이 차 안 뿐이라니... 12 ... 19:41:26 1,588
1589302 삼겹살도 이렇게 해도 될까요? 2 ... 19:39:31 443
1589301 시어머니는 제가 시조카들 생일까지 챙기길 바라시네요. 15 .. 19:38:33 1,498
1589300 NYT “미 연준, 완고한 인플레이션에 연내 금리 내리지 않을 .. 2 ... 19:37:48 539
1589299 해와 달의 크기가 거의 비슷해 보이는데 우연일까요? 신기 19:36:30 150
1589298 배추김치양념으로 깎두기 만들어도 되나요? 1 멍멍 19:32:56 198
1589297 할매손님 너무 진상/무식ㅠㅠ 12 ... 19:31:19 2,186
1589296 10년 피부질환으로 고생한다고 댓글 쓰셨던 분에게... ... 19:29:16 488
1589295 아파서 입맛이 없을 때 1 ㅁㅁ 19:29:11 137
1589294 대학생 아들 엄마와 함께 병원가면 안되나요? 23 아파서심란한.. 19:27:16 1,676
1589293 현대차 구매요령 3 현대 19:26:18 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