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우용" 독재는 다수의 빈곤과 단짝"

서글프다 조회수 : 612
작성일 : 2015-11-16 22:27:56
전우용 “‘먹고 살게만 해주면 독재라도 좋다’는 사람이 많으면…”

“하루하루 먹고 사는 게 삶의 전부인 사람은 훨씬 많아져, 독재는 '다수의 빈곤'과 단짝”

역사학자 전우용 씨는 13일 “‘먹고 살게만 해주면 독재라도 좋다’는 사람이 많으면, 하루하루 먹고사는 게 삶의 전부인 사람은 훨씬 더 많아지는 법”이라고 꼬집었다.

전 씨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한국에선 독재해야 경제가 발전한다’는 사람 많다. 하지만 독재체제는 먹고사는 데만 온정신을 쏟는 백성이 많아야 유지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른바 ‘박정희 유신독재’ 시대가 살기 좋았다는 사람들을 겨냥해 이같이 지적한 것이다.

그는 “1894년 (갑오개혁 당시)노비제도가 폐지됐을 때 모든 노비가 기뻐하진 않았다.”면서 “그들 중에는 계속 주인집에 머물며 노비로 살기를 원하는 사람도 많았다. 요즘 '유신 때가 좋았다'는 사람들을 보면, 그런 노비가 40% 정도는 됐을 것 같다.”면서 여전히 ‘박정희 유신독재’가 좋았다는 사람들을 힐난했다.

그는 이어 “노비제도가 없어져도 노비가 바로 사라지진 않았다. 노비가 사라져도 노비의식이 바로 사라지진 않았다.”면서 “식민지 상태가 끝나도 친일의식은 살아남았고, 독재시대가 끝나도 독재 추종의식은 별반 줄어들지 않았다”며 친일-독재 잔재가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전 씨는 나아가 “노비제가 폐지된 뒤 양심적인 주인들은 노비들에게 돈을 주어 내보냈다. 반면 노비를 계속 부리려 한 자들은, 결코 노비들이 빈곤에서 벗어나게 해주지 않았다.”면서 “노비의식이 빈곤과 단짝이듯, 독재도 '다수의 빈곤'과 단짝”이라고 강조했다.

http://facttv.kr/
IP : 211.213.xxx.20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5.11.16 11:01 PM (180.69.xxx.218)

    밥먹고 사느라 정치 따윈 다 남의 일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기를 바라는게 썩은 기득권이 써먹는 수법이죠

  • 2. ...
    '15.11.17 4:39 AM (223.33.xxx.168)

    맞는 말씀입니다. 새누리 개누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618 요즘 탈북녀들 유튜브 보다가.. 깜짝 놀랐네요 ㄴㅇ 21:14:17 101
1591617 오른팔에 갑자기 힘이 빠졌는데요 ... 21:13:14 57
1591616 발볼이 있는데 둘 중 어떤 운동화가... ㅇㅇ 21:09:02 69
1591615 식전 혈당 104면 관리해야 하나요? 3 건강검진 21:04:39 241
1591614 [일요칼럼] 조국 부활의 힘 3 . . . .. 21:02:41 348
1591613 홈쇼핑에 자주나오는 후라이팬셋트요.. 1 .. 20:59:28 354
1591612 요새 일본 사람들 10 ..... 20:56:15 760
1591611 위스키 잘 모르는데 어떤게 더 고급?인가요? 8 궁금이 20:53:21 275
1591610 부모가 부정적이면 애는 참 힘들 거 같아요 4 .... 20:53:20 536
1591609 해외여행 룸조인 할 때 예절 알려주세요. 5 질문 20:50:41 400
1591608 한국 프로스포츠 선수 연봉 Top 7 2 ........ 20:50:00 603
1591607 유튜버 요정엄마 아시나요 1 젊은엄마 20:49:56 593
1591606 곧 선재업고튀어 하네요. 2 ㅇㅁ 20:49:15 364
1591605 음쓰처리 냉장고가 다시 나왔네요 @@ 5 @@ 20:46:15 763
1591604 폴리에스터 이불 어떤가요? 3 ... 20:44:29 167
1591603 종교가 있으면 마음이 덜 불안한가요? 9 ㅇㅇ 20:35:41 561
1591602 성동일 딸 성빈 예쁘게 컸네요 11 .. 20:35:17 2,039
1591601 경주 혼자여행 예정인데요 2 ㅇㅇ 20:33:33 518
1591600 이래도 호구 저래도 호구 난 이 집안에 호구 10 호구 20:27:10 1,199
1591599 그알 멀쩡한 여자가 남자놈때문에 죽었네요 19 ... 20:24:11 2,110
1591598 버스탈 때 남편 자리 43 허허허 20:23:56 1,676
1591597 제가 밥차릴때 뭘 잘못한걸까요? 33 포인트 20:19:47 2,414
1591596 입짧은 햇님처럼 아주 약한 사시일경우... 14 ... 20:19:40 1,471
1591595 판젤라틴 왜 불려야해요? 3 질문 20:18:06 281
1591594 일어나야겠죠? 2 딩구리 20:14:20 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