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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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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있고 남편 칼퇴하는 자상남이어도 애 키우면서 직장 다니는거 어렵습니다

미혼녀들 조회수 : 4,131
작성일 : 2015-11-16 21:39:59
저 주말에 아이 친구들 엄마들 나들이 다녀오고
애 겨울옷 정리하고 구몬 풀리고
연말 연극 연습시키고
오랜만에 엄마랑 있으니 찜질방도 데려가고 키즈카페도 데려가고...

오늘은 출근 전에 아줌마한테 애 옷 좀 맨날 똑같은거 입히지 말라고 잔소리하고 퇴근하고 유치원에서 하는 퀴즈 달래가며 준비시키고 종이접기랑 펄러비즈 해주고 아줌마한테 태권도복 다리라고 우유 매일 먹이라고 말해주고 남편한테 미술수업 돈 보냈냐 가스점검 썼냐 체크하고 아줌마가 발이 까진다고 약 찾아주고 남편이 태블릿 커버 샀는데 안 끼워진다고 해서 도와주고 칫솔 바꿔놓고 애 유치원 친구 선물 포장하고.........

여기서 아줌마가 도와주는 부분은 딱 집안일과 시키는거
남편이 도와주는 부분도 딱 뭐 주문하고 하는거랑 시키는거
사소하게는 애 운동화를 빨아야할지 말아야 할지에서 요샌 어떤 책을 읽어줘야 할지 말지 수영을 시킬건지 악기를 시킬건지 어떻게 픽업할지 등등 다 엄마 몫입니다. 그러다보니 천가지 만가지 신경써야 할 일 투성이고 누가 대신 해주지 않아요 해줄 사람이 없어요.........
IP : 211.187.xxx.2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16 9:50 PM (211.200.xxx.84)

    천가지일을 일일히 신경쓰면 당연히 바쁘지요 그럼 아줌마없는 사람들은 이미 죽었겠어요

  • 2. dd
    '15.11.16 9:51 PM (114.200.xxx.216)

    태권도복을 다린다에서 ....고생을 사서하는 스탈임을 .........;;

  • 3. 애엄마
    '15.11.16 9:51 PM (168.131.xxx.81) - 삭제된댓글

    네. 이런 얘기하면 욕먹을지 몰라도...이번달 들어 주말까지 일이 몰려 출장다니며 장 봐놓을 시간이 없어서 이연복 탕수육 홈쇼핑 주문해놓고 반찬 없으면 이거라도 먹이라고 했는데 갯수 세어보니 일주일 지나도 그냥 있네요.

    무슨 요일에 뭐 해먹이라고 지정하지 않으면 그냥 김치랑 친정에서 얻어온 밑반찬만 깔고 주시는 거 같아요.(엄마가 없으면요)ㅠㅠ 국은 매일 소고기무국.

    요즘 저희 애는 초등에서 왕따기미가 있는데 뭐 아는 엄마가 있어야 상황을 듣지요.ㅠㅠ

  • 4. ..
    '15.11.16 9:54 PM (112.149.xxx.183)

    응? 미혼녀들께 어쩌라고??;; 전 그런 뜻에서 웬만함 결혼도 말고 애도 낳지 말라고 합니다만 ㅎㅎ
    미혼녀들께 말해봤자 그러길래 누가 애 낳으래? 이런 소리밖에 더 듣겠;;
    글고 뭐 경우따라 좀 다르기도 해요...몽땅 다 친정 엄마한테 맡기고 일만 하는 이들도 제 주위는 꽤 있구요..전업인데도 아줌마 두고 애 픽업 외에 아무것도 하는 게 없는데 힘들다고도 하고.. 애가 있음 애 케어는 당연한데 울나라는 아빠는 빠지고 엄마가 몽땅 한다는 게 문제긴 문제죠..

  • 5. ..
    '15.11.16 9:57 PM (114.206.xxx.173)

    토닥토닥...
    그나마 아줌마라도 있으니 저런 오만가지를 다 신경써도 안쓰러지는거죠.
    맞아요,워킹맘은 힘듭니다.

  • 6. 아그래서
    '15.11.16 9:59 PM (211.187.xxx.28)

    결론 안 썼네요.
    결혼 쉽게 하지 말라고요 미혼녀들.
    그냥 아줌마 쓰면 되지 과외 붙이면 되지 남편 자상하면 되지 친정엄마가 있으니까...
    다 답이 아니예요. 아빠랑 친정엄마는 엄마들 커뮤니티에 못 들어가는 한계와 정보력이 부족하거나 편중되거나...아빠는 심지어 보통 별 생각 없는 경우 많아요. 결혼은 매우매우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 7. 아니 왜
    '15.11.16 10:13 PM (1.235.xxx.181)

    그 모든 걸 엄마가 다 하시나요. 종목별로 나눠서 남편이랑 같이 하세요. 저 맞벌이 할 때 그렇게 했는데요? 딱 나눠서 하면 하는 만큼 남편도 알게 돼요. 남자들이 잘 못할 거라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 8. 애매해요
    '15.11.16 10:22 PM (211.187.xxx.28)

    저희 남편은 곰손이라 그런거 같긴 한데... 유치원 집안들 다 봐도 예를 들어 숙제로 작품 만들어와라 하면 다 엄마들끼리 고민해서 하지 아빠가 해주는거 못봤어요. 일단 아빠가 무슨 미대나 디자인과가 아니고서야 보통 캐파 자체가 안됨..........

  • 9. 맞는 말이긴 한데
    '15.11.16 10:25 PM (110.11.xxx.84)

    조금 덜 신경써도 될것들이 눈에 띄네요
    도복 다리라는것 보고 저도좀 놀랐어요 ㅎ 그걸 왜 다리지 싶어서
    종이접기나 뭐 그런것들도 우리애는 혼자서 지금도 잘 놀고있고 ㅎ

    유치원에서 퀴즈(시험이죠?) 본다는것 보니 공부 많이 시키는 영어유치원 인듯. 이 글로만 보면 아이가 스스로 알아서 할만한 틈을 안주는게ㅡ아닌가 싶어요.
    요즘 부모들이 그렇게 이것저것 시키고 놀이도 공부처럼 해서
    혼자서는 뭘하고 놀줄도 모르는 아이들이ㅡ많다더라구요.
    사촌언니가 소아심리학 교육학 쪽 계통일 하는데 그렇게 키워놓고 나중에는 창의력 학원 자기주도학습 학원 (이런게 있다니 ㅋ)
    보낸다고.. 넘 답답하대요
    그냥 어느 정도는 놓아주는게 아이와 엄마를 위해서 젛지 않나 싶어요. 제 친구 중에도 원글님과 비슷한 애가 있어서요..

  • 10.
    '15.11.16 10:38 PM (211.187.xxx.28)

    어느날 태권도로 애 데리러 갔더니 우리 애 도복만 구겨져 있었어요. 등판이 주글주글... 우리 딸 말고는 다 다려입히나보다 싶었는데 아니면 아가사랑세탁기가 문제일까요? 그게 온도가 너무 올라가서 그런가요?? 암튼 유난히 구겨져 있었어요.....

  • 11. 경험한이
    '15.11.16 10:46 PM (61.82.xxx.167)

    전 남편이 매일 늦는 사람이라 영역을 나누고 싶어도 나눌수가 없었습니다.
    심지어 해외출장으로 주말에도 집에 없는 경우가 많았으니까요.
    아줌마가 밥해서 아이들 먹이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아이들 목욕시키고 기본적인건 다~ 합니다.
    하지만 학습적인건 아줌마가 못해줘요.
    첫애가 남자 아이였는데, 알림장 써오면 가끔 뭔 소린지 해석불가예요. 아는 여자아이엄마에게 전화해서 물어봐야하고,
    영어학원 숙제도 도와줘야하고, 공개수업이나 상담등 아줌마가 대신 갈수도 없고요.
    애 학교에서 올 시간되면 집에 전화해서 숙제나 준비물 확인해야하고, 일찍 퇴근해서 아이 숙제 봐줘야하고 등등
    집에 가면 다시 출근이죠.

  • 12. 친구가 필요해
    '15.11.16 11:31 PM (121.166.xxx.205)

    저도 그렇게 살아서 지금 후회합니다. 그러면 직장도 오래 다닐 수 없고 아이 키우는 것도 하나도 기쁘지 않고 남편도 미워집니다. 집안일은 회사일이 아닙니다. 똑 부러지게 하지 않아도 되요. 놓아야 시간이 나고 시간이 나야 마음이 편해져요.

    아이 교육문제, 겨우 유치원인데 힘 빼실거 없어요. 동네 친구 엄마들 다 하는거 안해도 되고, 그래서 아이가 서운해 한다고 해도 넘 속상해하지 마시고 대범하게 반응하시는게. 알고보면 아이 어렸을 때 몰려다니면서 체험학습이다, 키즈카페다 몰려다녔던거 다 별거 없어요. 그런거 따라다니지 않는 워킹맘들 있고, 그런 집 아이들도 멀쩡합니다.(오히려 더 의젓하고 나아요) 일을 확 줄이시기 바래요.

  • 13.
    '15.11.16 11:39 PM (221.146.xxx.73)

    당연하죠 아줌마는 엄마가 아니니까요. 그래서 오래 일하는 워킹맘들은 대부분 친정엄마가 애 키워줘요. 저는 아줌마 쓰다 스트레스받아서 퇴사하고 전업주부해요

  • 14. 맞아요
    '15.11.17 10:04 AM (183.90.xxx.195)

    정말 맞아요. 오죽하면 제 친구들 사이에서 하는 말이, 아웃소싱 하는데에도 한계가 있다.. 에요. 다들 돈 엄청 들여서 되도록이면 모든 잡무를 아웃소싱 해도, 결국 엄마의 역할은 뭘로도 대체가 안되니까요. 남편이 아무리 자상해도 내눈엔 보이는게 남편 눈에는 죽었다 깨어나도 안보이는 것들이 너무도 많더라구요.
    그래도 애를 유치원까지 키우셨네요. 전 그것마저도 벌써 부럽습니다. 갈길이 먼 사람 입장에서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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