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집 고양이도 이런가요?

집사 조회수 : 2,108
작성일 : 2015-11-13 21:18:56
저희집 고양이는 애교는 없어요
막 다가와서 부비부비 하는 일 전혀 없죠
좀 무뚝뚝하지만 그래도 참아주고
은근한 매력을 풍기는데요

겁도 많고 호기심도 많고요
낯선 사람은 엄청 무서워해서 숨고요

남편이랑 저랑 고양이랑 놀아줄때
숨바꼭질도 잘하고
여튼 신나게 잘놀고 좋아해요

안방에서 고양이가 안보이면
00 이 어딨지? 00이 안보이네~하고
몇번 말하면
다른 곳에 있다가도 쏜살같이 달려와서
얼굴 쏙 보여주고 그래요

근데 욘석이 어디 갇히거나 해서
스스로 나오지 못할때 소리를 안내요
다른 고양이도 그러나요?
이름 부르고 찾고 그래도 소리를 안냅니다

방금전에도 고양이가 안보이길래
한참을 불렀어요
00이 안보이네 00이 어딨지?
보통때는 단박에 달려와서 얼굴을 보여주고
그러는데 아무리 불러도 안오길래
다른방에 있나 가서 찾아도 없더라고요

그러다 아까 베란다에서 뭐 꺼낸다고 문열고
들어갔다 나왔었는데 혹시나싶어
문 열어봤더니 거기서 쏙 나오네요

제가 베란다 문 열고 들어간사이 저 따라서
들어왔다가 갇혔던 모양이에요
근데 이름 부르며 그렇게 찾는데도
왜 울지도 않고 자기가 거기 있다는
소리를 안내는지. . .

다른 고양이도 그러나요?
욘석은 어디 갇히면 알아서 문 열어 줄 때까지
아무 소리도 안내고 마냥 기다려요 ㅜㅜ

IP : 124.80.xxx.10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11.13 9:25 PM (118.217.xxx.29)

    강아지들과 달라서 독립심이 강해서 그런것같아요
    어떤 냥이는 처음 보는데도 제게 와서 발라당 눕고 냑!냑! 하는 애들도 있지만 다들 마찬가지인것같아요

  • 2. 코딱지만한 집이라
    '15.11.13 9:26 PM (211.178.xxx.14)

    갇히고 말고 할 데가 없이 다 열어놓고 살아요ㅠ

    밥 달라고 할때 자고있는 제 머리카락을 밟네요.

    별 요구사항 없는 순둥이에요^^

    어딨니? 하고 이름 부르며 찾으면 나타나는 거

    똑같네요 ㅎㅎㅎ 세상에서 제일 이뻐요ㅠㅠ

  • 3. ...
    '15.11.13 9:28 PM (175.114.xxx.183)

    저희집 고양이는 아침 출근할때 옷장에 들어갔나 보더라구요..
    퇴근해서 옷장문 열어줄 때까지 거기에... ㅠㅠ ㅋ
    저희집 고양이도 안울었어요..

  • 4. 애앵
    '15.11.13 9:28 PM (114.206.xxx.175)

    하고 우는소리 내요. 이제 4개월 지난 냥이인데,갇히게되면 우는 소리 계속 내서 어딨는지 알게돼요. 잘때만 조용한 좀 극성맞은 성격이라 표현이 많아요.

  • 5. 원글
    '15.11.13 9:30 PM (124.80.xxx.102)

    저도 고양이 키운 후로는 진짜
    방이란 방문은 다 열고 살아서
    겨울엔 힘들어요 ㅋㅋ
    근데 베란다문은 그쪽이 춥고 바람도 차서
    닫아놓기 때문에 오늘처럼
    잠깐 볼일보고 나온사이 언제 따라왔는지
    모르게 왔다가 갇혔네요
    왜 야옹 소리도 안내는지 원. . .

    이름 부르면 달려와서 얼굴 쏙 보여주고
    다른데가서 놀고
    또 부르면 얼굴 쏙 보여주는데
    그럴때마다 귀여워서 미칠 것 같아요 ㅎㅎ

  • 6. 묘종이뭐예요?
    '15.11.13 9:42 PM (183.96.xxx.204)

    러시안블루아닌가요?

  • 7. 원글
    '15.11.13 9:46 PM (124.80.xxx.102)

    아뇨
    생후 3개월 냥이를 길거리에서 구해서
    그때부터 같이 살았어요
    코숏 치즈냥이에요 ㅎ

  • 8. 외출냥이라...
    '15.11.13 9:47 PM (122.44.xxx.108)

    아침에 한번 현관문 열어줘야되구요 나갔다가 두어시간 후에 집에와서 현관문앞에서 야옹댑니다. 집에들어가게 문열어달라고...
    그리고 저녁에도 한번더 외출...
    밤에도 마지막외출....ㅠㅠ
    쉬,응가는 외출해서 해결하고오니 다행이죠.

  • 9. 나름
    '15.11.13 11:11 PM (1.127.xxx.170)

    두마리 키우는데 한마리는 아주 소리 잘내요
    한마리는 벙어리 인가 싶습니다 ㅋ

  • 10. a미소
    '15.11.13 11:19 PM (118.176.xxx.233)

    아마 길냥이 때의 경험 때문에 어디 갇혀도 조용히 있는 걸겁니다.
    야생 동물의 본능은, 특히 고양이는 위기에 빠졌다고 생각하면 조용히 있는 겁니다.
    소리를 내면 적이 자기를 찾아내어 해코지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양이들이 소리를 낼 때는 대체로 기분이 좋거나 밥달라고 할 때
    대체로 안심되는 상황이면 소리를 내고 아니면 조용합니다.
    아파도 안 아픈 척 하거나 숨어 버립니다.

  • 11. 뽕냥이
    '15.11.14 12:45 AM (121.162.xxx.212)

    아. 부르면 얼굴 쏙 보여준다니 행복하시겠어요>>ㅇ

  • 12. ---
    '15.11.14 9:59 AM (119.201.xxx.47)

    울집 냥이는 안보여서 찾아서 난리가 났는데
    어디선가 모기만한 소리로 야옹 거려서 온집을 다 찾아도 없어서 눈물날뻔...
    물 꺼낸다고 냉장고 문여니 그속에서 나옴...
    제가 뭘 꺼낼때 정신없는 사이 들어갔나봐요
    여름이라 시원하니 가만히 있었던가봐요
    이제는 냉장고 문 열때마다 긴장합니다.

  • 13. ...
    '15.11.14 1:04 PM (211.178.xxx.25)

    전 고양이가 안보이면 참치캔소리를 내줍니다.
    참치캔 달그락거리는 소리
    캔따는 소리
    냉동실에서 멸치 꺼내는 소리
    그럼 소리 들리는 곳에 있으면 달려오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8602 자꾸 아이 낳으라고 강조하는 동생 49 ㄴㄹㄹ 2015/12/13 3,201
508601 주식 어떻게 해야되죠ㅠㅠㅠㅠ 13 ... 2015/12/13 5,803
508600 옷) 맘에 들면 다른 색으로도 사시나요? 49 쇼핑 2015/12/13 1,649
508599 3일 뒤에 미국 금리 오른다는데.. 1 덜덜 2015/12/13 2,568
508598 윈도8이 호환잘되는 우리나라 노트북은? 1 ,, 2015/12/13 536
508597 아우 시원해라!!! 49 ㅇㅇ 2015/12/13 1,420
508596 상주 농약할머니 무기징역 받자 가족들이 항소했다고 하는데 7 상주농약할머.. 2015/12/13 4,243
508595 노무현 유감 17 .... 2015/12/13 1,865
508594 서울 문래역에서 당산역 라인 주거지, 살아보니 의외로 너무 좋아.. 28 ... 2015/12/13 7,084
508593 네티즌들은 댓글부대를 못이겨요. 25 ㅇㅈㅇ 2015/12/13 2,035
508592 저 내일 새정치 입당 할겁니다 14 맥도날드 2015/12/13 1,767
508591 방에 책상이 있고 거실에 또 책상 두신분ᆢ 5 갈수록 ᆢ 2015/12/13 1,496
508590 아이 영작문책 제일기초 추천부탁합니다 어찌하나 2015/12/13 430
508589 싱글이면 사먹는게 더 절약되는건가요? 19 ... 2015/12/13 5,415
508588 면세점에선 산 물건들 5 샤방샤방 2015/12/13 2,843
508587 중국집 궁금 2015/12/13 454
508586 마트에서 산 코다리가 넘 물컹해요 2 날개 2015/12/13 768
508585 새누리, 안철수 탈당에 반색. "가치개혁에 앞장서 주길.. 15 샬랄라 2015/12/13 1,906
508584 김정숙 씨 책 부제가 어쩌면 퍼스트레이디 10 2015/12/13 5,742
508583 응팔 홀릭했더니 생전 처음 연예인이 꿈에 나오네요;;; 8 설렘 2015/12/13 1,638
508582 유능한 유권자!!! 4 표는 나의것.. 2015/12/13 559
508581 타인으로 인해 상처받은 마음 10 그냥 2015/12/13 2,873
508580 도배하고 있어요.. 4 2015/12/13 1,232
508579 친정가깝고 익숙한곳 VS 재건축 시작되는 도시. 8 이사. 2015/12/13 1,127
508578 요즘은 남자패딩이 허리라인 살짝들어가나요? 49 고민 2015/12/13 1,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