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서 조별과제에서 같은과 동기 친구랑 공동조장인데 속상해요

조회수 : 1,177
작성일 : 2015-10-19 18:25:11
학교에서 조별과제 하는데 모두 같은과에요. 저학년들 고학년 다양하고 인원수 많아요. 카페도 만들고 인원수가 많으니까 고학년 2명이 공동조장을 맡았구요. 착한친구같아서 같은조가 되고 조장이 된걸 기뻐했는데
저랑 아무 의견이나 말도 없이 자기혼자 카페만들고 발표할 레포트 목차도 자기 혼자 만들어 와서 조원 아이들한테 역할분담 시키네요.
카페 운영은 저보고 하래요
같은 조장인데 상하관계에요.

제가 일을 안하겠다거나 조별과제 관심이 없어서가 아니에요
같은 조장이면 의견물어보고 저랑 의논을 해야하는데
자기맘대로 다 하고 저하고 조원들에게 통보식이에요.
다 자기맘대로고
부끄러워하고 겁많은것처럼 착한척 행동하면서 호박씨까는 스타일
열받아요.
같은 조장인데 의논하지도 않고 저는 허수아비식이고 무능력자로 인식시켜주네요.
일이 결정된 사항도 조원이랑 같이 듣는식이네요 ㅜ ㅜ

같은 조원 후배들한테 너무 창피해요
그래서 같은 조장인데 나와 먼저 얘기해야하지않냐 그랬더니 자기가 독립적인 스타일이라 그랬다는데
미안하다고 하는데 영혼없이 말하더라구요.
일단 나에게 자기가 잘못한행동 들킨거니까요


얼마전에 그 친구한테 책빌려줬는데
빌려갈때는 엄청 저자세에 착한표정 슈렉에 나오는 고양이 표정짓더니 지난학기에 빌려갔던 책 이번에 받았는데
너덜너덜한 종이가방에 제가 빌려줬던 책이 들어있고 얼마나 막다뤘는지 새책이 헌책이 되었고 종이가방안에는 먹고난 사탕 껌 껍질에 그아이의 길다란 머리카락도 들어있었네요 ㅜ ㅜ
기분 엄청 나빴어요.
돈쓰기 싫어서 남의 책빌려가놓고 줄때는 참..기가 막히네요

사람들은 그 아이가 부끄럼많고 엄청 착한듯이 알구요
말할때보면 착한듯이 말하거든요
알고보니 가식인데
그리고 남자조원들에게만 하하호호, 배려하는 모습들
저한테는 만만하고 잘보일일이 없으니까 실체를 그대로 보여주네요.


완전히 가식이고 호박씨 뒤로 까고 남자밝히는 스타일인데
대중(?) 일반적으로는 착하고 여린친구로만 알려져있어요
다른사람 대할때 절절기어요 절절 기는척 부끄러워 하는척이네요.

이런 실상을 아니까 말도 섞기싫고 정떨어지고 가식적인 모습에 사람들은 그 친구를 좋게 평가하고 외모지상주의도 한몫하구요.
다른친구들 앞에서는 저랑 친한척 ㅜ ㅜ

저는 싫은사람이랑 같이 있으면 얼굴에 완전 티나는데
그 아이랑 같이 해야하는 일이 많아서 괴로워요.

제가 기분 나빠하는 저위에 쓴글 어떤가요?
제가 이상한가요? 제친구가 이상한건가요?
저런 사람은 어떻게 대해야 하나요?
얼굴볼 날이 훨씬 많은데 너무 싫으네요 ㅜ ㅜ
너무 꼴보기 싫고 속상해서 글 씁니다 ㅜ ㅜ
IP : 211.36.xxx.11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19 6:35 PM (222.110.xxx.76)

    공동조장부터 이상해요.
    이번 조별과제 끝내고 얼굴 안보면 되죠.

  • 2. @@@
    '15.10.19 8:41 PM (119.70.xxx.27) - 삭제된댓글

    그런 여자들 어디서나 꼭 있더라...행동도 복사한 듯 똑같고 말이죠.

    방법 하나만 말하자면, 걔한테 의견 말할때 주위에 사람들 있는 상황에서 해야되요. 그래야 은근슬쩍 거짓말 못하지요.

    목격자가 있는 상황에서 걔를 상대해야 된다구요.

  • 3. 원글이
    '15.10.20 3:47 PM (211.36.xxx.58)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0542 책 않읽어도 어휘력이 풍부하 사람.... 12 독서 2015/11/12 6,550
500541 보잉항공사 시애틀(미국내)학교 아시는 분 정보부탁드립니다. 1 성현맘 2015/11/12 1,243
500540 박정희가 완결 지은 ‘친일파의 나라’ 친일파세상 2015/11/12 724
500539 수능 후) 대치동 파이널 강의가 실제로 도움이 많이 됐나요? 교육 2015/11/12 1,353
500538 제 아들좀 봐주세요.. 8 고1 2015/11/12 2,276
500537 jtbc 내일 밤새토론에 유시민씨 나올예정이랍니다. 10 .. 2015/11/12 1,964
500536 예비고3맘 인데요 ?? 2015/11/12 1,158
500535 오늘 같은 날은 공부잘하는 아이둔 엄마가 제일 부럽네요. 7 .... 2015/11/12 3,932
500534 눈밑지방재배치후 꺼진 눈밑.. 16 흑흑 2015/11/12 8,197
500533 응답하라 1988 남편찾기만 안하면 더 재미있겠죠? 7 ... 2015/11/12 2,245
500532 자랑합니다. 동생한테 커피 선물을 받았어요. 1 커피 2015/11/12 1,399
500531 화요일 저녁에 사온 베이컨~~ 플로라 2015/11/12 792
500530 피정을 다녀온 친구에게 들은 충격적인 이야기 44 쇼크 2015/11/12 32,860
500529 작년 서울대 일반 수시 합격자 발표 시간 1 마징가 2015/11/12 3,258
500528 올해 수능 4 재수생맘 2015/11/12 2,736
500527 서울 전세구하기.. 조언 부탁드려요. 48 합정동 전세.. 2015/11/12 3,246
500526 과일 못 깎는 분 계신가요? 12 tr 2015/11/12 3,185
500525 제 아들도 수능봤어요 3 오지팜 2015/11/12 3,181
500524 선천성 왜소증 너무 안타깝네요.. ... 2015/11/12 2,091
500523 타인의 취향에서 스테파니 엄마 몇살일까요? 2 호오.. 2015/11/12 1,546
500522 전업인데 별 알아주지도 않는일에 대한 미련 6 직장 2015/11/12 2,181
500521 커피집 백열등인데 공부잘된다는분 신기해요 9 별다방 2015/11/12 2,228
500520 오래된 팝송 찾을 수 있을까요? 4 알리자린 2015/11/12 1,071
500519 불안장애면 사회생활 못하나요? 1 질문 2015/11/12 2,976
500518 손바닥 뒤집 듯, 조선일보의 ‘기억상실증’ 1 샬랄라 2015/11/12 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