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처분할때 너무 서운했던 애착가던 물건 있으세요??

애착 조회수 : 1,392
작성일 : 2015-10-19 11:48:05

전 한명인 아이가 어려 주로 아이 용품들을 중고나라에 많이 팔았는데요.

이사하면서 가스렌지 등 살림살이도 처분하구요.

애가 어릴때부터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 옷, 책 이런거 처분할땐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오히려 돈 생겼다고 좋았는데..ㅋㅋ

근데 아기띠 처분할때 마음이 너무 서운하더라구요.

그래봐야 서랍에 쳐박혀 있는 물건인데,,쓸일도 없는데..

물건 올리고서 산다는 사람이 연락해서 입금 받고도 엄청 망설였어요.

계좌번호를 다시 물어서 돈을 그냥 다시 돌려줘야겠다..뭐 이런생각도 하구요.

우체국 택배로 보내고 나오는데 가슴이 찡~한게 괜시리 눈시울이....ㅠㅠㅋㅋㅋ

아가때부터 가슴으로, 등으로 안고 엎고 재우고 보듬어줬던 물건이라 그런가..

엄청 많이 서운하더라구요. 이런 감정에 좀 당황스러웠네요.

이렇게 애착가던 물건이 또 있으신가요??


IP : 125.187.xxx.20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15.10.19 11:53 AM (71.218.xxx.35)

    애착가서 못팔은 물건있어요.
    울 아이가 어릴때 토마스 츄츄트레인 그 나무 기차에 푹빠져서 하나둘씩 사모으다가 아이 두살 생일에 남편과 큼맘먹고 기차 전시할수있는 큰 테이블에 아이가 앉을수있을정도의 큰 토마스기차모양의 정리함까지 딸려오는 모든 기차 레일과 기차종류 전 세트를 구입했었어요.
    아이가 이삼년놀고는 흥미를 잃었는데 그건 나무로 만든거라 오래둬도 괜찮을거같아 나중에 누구든 남자아이 먼저낳는 자식에게 물려주려고 보관하고있어요.
    그 기차 열심히 갖고놀던 아이는 이제 14살이에요.
    전 그거외에 아이가 처음 입었던옷과 신발, 그리고 아이가 처음 우유먹던 우유병은 간직하고있어요.

  • 2. 어머나
    '15.10.19 12:36 PM (175.126.xxx.138)

    십몇년 만에 이사라 물건 많이 버리고 정리했어요

    아이가 좋아하던 토마스 원목기차는 저도 아직 가지고 있어요
    아버지가 저 초등학교때부터 아버지 책상에서 사용하시던 낡은 호치케스 ( 이걸 신랑이 버렸길래 재활용에서 주워왔음)
    다섯살때 입던 수퍼맨옷 , 사촌형아로부터 물려받은 미르가온 망또( 이거 아시는 분 계세요?- 물려준 형아는 이제 고등생...ㅎㅎㅎ) 우리애는 13살

    아이가 돌 가족모임에 원피스에 달았던 테디베어 브로치( 이거 원피스랑 색 맞춰서 사느라 동대문을 다 뒤졌어요 ㅎㅎㅎ - 삼천원짜리인데...) - 그 딸은 지금 까칠한 중딩

    아.. 그리고 아기때 가지고 놀던 딸랑이는 안버렸어요

  • 3. 저두 애기꺼 팔때
    '15.10.19 1:31 PM (222.239.xxx.99)

    주로 그래요.. 좋은옷 사준것도 아닌데 벼룩으로 1,000~2,000원 이릏게 팔때요.. 그리고 만들어준 옷 팔때요.. 사는사람은 좋은원단으로 만든건데 보고 또 보며 백화점에서 사는것처럼 행동하는거 볼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0942 66년생 수고했다 13:34:42 4
1780941 서울대 생명공학과 가천대 약대 2 13:33:20 64
1780940 이젠 떠나 보내야 하나 봐요 2 아들 13:32:45 99
1780939 건조기에 양모볼 효과 좋은가요? 2 양모볼 13:31:29 37
1780938 87이 내년에 마흔, 97이 내년에 서른 4 pc.e 13:26:42 206
1780937 서울은 한두달 사이에 집값이 1-2억 등락하잖아요 ㅇㅇㅇ 13:25:01 129
1780936 불교나 기독교쪽 결혼정보회사가 있나요? 2 종교별로 13:23:21 68
1780935 헌트릭스 생방송 공연은 오드리누나가 1 13:22:12 190
1780934 고1 5월1~5일 여행예약해도 되겠죠? 17 예비고 13:09:03 351
1780933 40대중반 커버낫패딩?? 5 ;;;; 13:04:14 462
1780932 전업주부 님들 다들 이러고 사시는 거죠? 19 전업 13:04:12 1,332
1780931 충남대 인사융 vs 농생융 어떤걸 선택할까요? 6 ........ 13:01:12 265
1780930 한김치 한다고 잘난 척 했었는데요…… 18 …. 13:00:26 1,165
1780929 73년생이 손주 보셨다네요 16 ㅇㅇ 12:59:03 1,428
1780928 1층 서향집 안좋겠지요 6 12:57:29 346
1780927 삼표시멘트 1 주식 12:57:20 281
1780926 술좋아하고 자주 마시는 사람 오래 못사시는것 같아요 8 12:56:24 642
1780925 집 추운 게 환풍기때문이었어요 7 .. 12:55:37 793
1780924 과외 시켰는데 점수가 안나오면 어떻게 하시나요? 17 -- 12:54:19 413
1780923 우리 고3이는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 11 00 12:51:59 732
1780922 이재명대통령 업무보고 공개 방송 2 전통으로 가.. 12:51:54 298
1780921 잇몸 농이나와 임플얘기에 다른곳 가니 신경치료하자는데 6 12:51:51 361
1780920 싱어게인4 조선팝26호 고추잠자리 1 ... 12:49:49 277
1780919 통일교 파장에 이 대통령 지지율 뚝... 전주보다 6%p 하락.. 10 ... 12:47:37 730
1780918 자백의 대가 궁금해요 1화 4 ㅇㅇ 12:43:12 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