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시모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궁금 조회수 : 1,325
작성일 : 2015-10-18 12:35:50
결혼 10년차.
여기 계시는 분들처럼 밑도 끝도 없는 전화 요구, 생신상 요구, 사돈 들먹이는 무개념 막말도 들었죠.

이젠 전화 안 하고
명절, 어버이날, 생신 외엔 일절 가지 않아요.

결혼 10년차에 남은 건 덤빌테면 덤벼라, 이젠 들이받아주겠단 마음뿐인데
시모가 아무리 돈이 없고 힘들어도 돈 달라는 얘긴 절대 안 해요.
우리가 내준 병원비도 갚는 분. 물론 시모 본인 것만요. 시부거나 기타 돈은 나몰라라..

60대 후반에 자식들에게 싫은소리 하기 싫다는 이유로 자기에게 드는 돈 얘기 꺼내지도 않는(못하는) 시모..
임플란트도 해야 한다는데 그동안 시부에게 들어간 돈이 많아 전 모른척 합니다. 시모도 말로는 알아서 하겠다고 하고..(두 분은 별거중입니다)
그리고 연락 안 하거나 안 가는 것에 대해 일절 말 안 해요. 물론 다른 쪽으로 타박하죠. 음식이 맛 없다, 선물이 마음에 안 든다..(그래서 선물도 안 하려고 생각중입니다)

딴건 다 밉상인데
돈 얘기나 자식들 왕래 얘기 꺼내지도 못하는 모습보면 마지막으로 남은 자존심 세우는 것 같아 조금은 안쓰럽기도 해요.
물론 그 맘이 오래가진 않지만.. 그래도 제가 측은지심을 발휘해야 하나요? 그러긴 싫긴 한데 제가 기본 셋팅이 누굴 미워하면 넘 힘든 스탈이라 요즘 없던 두통까지 생겨서요.
어떻게 해야 현명할까요?

IP : 218.148.xxx.4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어머니는
    '15.10.18 2:25 PM (122.36.xxx.73)

    기본적으로 자기아들 빼앗아간 며느리 안좋아하더라구요.저도 결혼 17년지나서야 깨달았네요.그냥 싫은거라는거..전화요구도 왕래요구도 돈요구도 사실은 다 미움에서 시작하는것 같아요.울 시어머니 자식한테 월봉투 통째로 못받아봤다고 탄식하시는 분이십니다.예전엔 그냥 왜저러실까 했는데 이제사 그냥 아들뺏긴 노여움이었구나싶어요.그거 님이 못고치구요 그냥 받아들이시는수밖에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0352 매일 술 49 무서워 2015/11/12 1,492
500351 결혼 전보다 살 빠진 남편.. 아내 책임인가요? 12 2015/11/12 2,254
500350 우아한 거짓말 3 ... 2015/11/12 1,496
500349 포장이사할때 아저씨들 신발신고 들어가나요? 49 새집 2015/11/12 7,568
500348 카누랑 네소까페 크레마랑 차이점이 뭘까요? 3 .. 2015/11/12 1,055
500347 와이파이 되는 카메라 쓰시는분 계세요...? 5 ... 2015/11/12 1,268
500346 11월 14일 민중 총궐기 대회 행사 안내 5 1114 2015/11/12 1,538
500345 보셨는지 모르겠지만...그래도 기분좋은 감동글 보고가세요. 2015/11/12 714
500344 사운드 퀄리티 좋은 클래식 음반 추천해주세요 3 ... 2015/11/12 1,128
500343 창고형아울렛 매장 환불교환규정 소비자보호법.. 2015/11/12 1,131
500342 머핀반죽 만들고 30분뒤에 구워도 되나요? 2 음음음 2015/11/12 671
500341 전 음식점 가서도 종업원들한테 일부러 까칠하게 주문해요 47 ... 2015/11/12 22,390
500340 대포통장때문에 거래정지된통장 짜증나네요 6 ㅇㅇ 2015/11/12 3,183
500339 그네를 또 봐야 할 수도 3 1234 2015/11/12 1,420
500338 온 국민 수능.. 실업계 고3들은 .. 11 .. 2015/11/12 2,876
500337 한눈으로 보는 근현대사 한국.jpg 필독 2015/11/12 714
500336 군 복지 예산의 95%..1529억 간부몫..사병은 68억 4 복지없어 2015/11/12 741
500335 40대 얼굴 관자놀이 검버섯 어떻게 지울 수 있을까요? 2 검버섯 2015/11/12 2,766
500334 저 밑에 주식으로 10억 버신분 부럽네요. ㆍㆍㆍ 2015/11/12 2,413
500333 오늘 시험보는 분들과 부모님들 힘내세요 28 nana 2015/11/12 1,361
500332 성남시 브랜드콜 450대 '수험생 택시비'공짜 4 수험생들화이.. 2015/11/12 1,196
500331 박근혜가 잊은 수능생..단원고 2학년 250명 4 세월호 2015/11/12 1,466
500330 남편 기살리는 방법들 공유해주세요 49 아내 2015/11/12 5,252
500329 큰일났어요.사진이 몽땅 다 날라갔네요.ㅠㅠ 4 사진 2015/11/12 1,555
500328 파주 디자인 학교...아시는분 혹시 계신가요 2 디자인 2015/11/12 1,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