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국내여행 7박8일 여행기예요..

레베카 조회수 : 5,568
작성일 : 2015-10-14 22:49:25

2년여를 제주도를 9박10일 정도 다녀왔어요..

항상 여름휴가철을 피해서 가을쯤에..

올해는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하고 마침 돈 나갈일이 너무 많았어요..

초등, 유치원생 아이 둘을 데리고 그냥 집에 있자 싶었는데 남편이 너무 아쉬워하는거예요..

그래서 잡게된 국내여행기예요..


통영,거제에서 3박4일 했어요.. 마침 연휴가 시작되는 날이라서 숙소는 구할 수도 없었고,, 구하고 싶어도 너무 비싸더라구요.. 저희가 캠핑족이여서 캠핑장을 알아봤는데 겨우 한곳만 자리가 있더라구요..


금요일에 통영에 내려가서 월요일까지 통영, 거제를 여행했네요..

말이 3박4일이지 첫날과 마지막날은 캠핑 짐 풀고 싸고 하느라고 시간을 다 보냈어요.

자게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지만 아이들이 배 타는건 힘들어해서 한려수도 케이블카와 통영수산과학관을 갔었고..

중앙시장 근처에서 반나절 정도 놀았어요.. 이순신 공원도 생각보다 좋더라구요..

거제에서는 포로수용소유적공원과 바람의 언덕을 가고.. 디큐브백화점에서 간단하게 쇼핑도 하고 쉬기도 했어요..

대부분 음식을 많이 준비해 가서 밖에서 사먹은건 별루 없었어요.. 충무김밥하고 꿀빵 정도.. 그리고 맥도날드..

하다못해 밑반찬도 준비해가서 간단하게 밥만 해서 도시락도 싸가지고 다녔어요..

정말 꿀맛이더군요.. 날씨도 너무 따뜻하고 좋았어요..


다음코스로 남해를 갔네요..

남해는 관광지는 없지만 그저 바닷길 드라이브만으로도 너무 아름다웠어요..

가는길에 사천,삼천포도 지나서 항공우주과학관과 삼천포대교공원도 들렸구요..

숙소는 남해편백자연휴양림에서 1박에 37,000원..

국립자연휴양림은 일단 이불이 너무 깨끗해요.. 피톤치드 듬뿍 마시고 예술촌도 가고 독일마을도 가면서 즐겻어요..

멸치회무침과 멸치쌈밥도 먹구요.. 농협하나로마트 근처에 있는 우리식당.. 뭐.. 하도 유명해서 사람들이 많긴하지만 평일이라서 기다리지 않고 먹었네요..


그리고 여수로 넘어갔어요..

부산,경주를 갈까 하다가 전라도가 기억이 나서 여수로 옮겼거든요..

아이들을 위해 아쿠아플라넷과 빅오쇼를 예약했고,, 숙박은 봉황산자연휴양림이라고 여수시에서 운영하는 곳이예요..

돌산도에 있더라구요.. 정말 전망도 끝내주고 지어진지 2년밖에 안되어서 너무 좋았어요..

여기도 1박에 57,000원..

돌산도에 왔으니 향일암을 가는데 가는길에 있던 끝등전망대.. 정말 전망이 끝내줍니다.. 솔직히 여기가 제일 기억에 남네요..

여기 팔각정이 있는데 망망대해를 보며 도시락도 까먹었습니다.. ㅋㅋ


그리고 순천으로 고고..

순천만의 일몰을 봐야하는데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서 벽오동(1인분8,000원) 에서 배부르게 밥을 먹고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이곳도 숙소는 순천민속자연휴양림..  다음날 순천만과 순천만정원을 보고 마지막 일정으로 지리산 성삼재를 넘어서 무주로 넘어갔어요..

지리산 성삼재가 정말 오르는 길도 아름답고 이미 단풍이 시작되었더라구요..

그곳을 넘어서 무주 덕유산 자연휴양림에서 마지막밤을 보내고 다음날은 무주반디랜드에서 하루를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7박8일동안 숙박비로 30만원 조금 안되게 썼네요..

외식도 지역에서 한끼정도밖에 안사먹고, 농협하나로마트 찾아가서 대충 장봐서 먹었어요..

기름값 톨비까지 하면 조금 더 들었겠지만 아이들에게 너무 기억에 남는 여행이였나봐요..

저는 조금 힘들었지만 매끼니마다 너무 맛있게 먹어준 가족들을 보니 이렇게 여행도 할 수 있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자게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기에 저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올려봅니다..



IP : 121.169.xxx.10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단하세요
    '15.10.14 10:54 PM (122.34.xxx.100) - 삭제된댓글

    저희가족도 여행좋아해서 다 가본곳인데
    저희는 숙소에 신경을 쓰는편이라 돈이 많이들어요
    정말 돈안드는 캠핑여행을 하셨네요
    대단하세요~~

  • 2. .....
    '15.10.14 11:09 PM (39.121.xxx.97)

    휴양림 평일 가격인거죠?
    미리 예약하고 가셨나요??

    11월초에 언니랑 엄마랑 남도여행 계획 있는데
    숙소 아직 못정했거든요.
    펑일에 갈거구요...

  • 3. 숙소
    '15.10.14 11:10 PM (218.155.xxx.82)

    자연휴양림은 미리 예약하신건가요?
    휴양림 예약이 어려웠던 기억이나서 궁금하네요.

  • 4.
    '15.10.14 11:16 PM (182.224.xxx.118)

    편백휴양림 피튼치드 아 말만 들어도 아토피가 낫는느낌 여수 전망대 가보고싶네요.

  • 5. 후기
    '15.10.14 11:21 PM (125.180.xxx.200) - 삭제된댓글

    잘 읽었어요^^ 저도 여수 진짜 좋았던 기억이..
    다음은 남해 가보고 싶었는데 덕분에 좋은 정보 얻어갑니당~

  • 6. 조이
    '15.10.14 11:33 PM (223.62.xxx.70)

    남해 가보고싶네요~

  • 7. ....
    '15.10.14 11:37 PM (110.70.xxx.18)

    와 멋진 국내여행 하셨네요.
    부러워요

  • 8. 여행
    '15.10.14 11:44 PM (58.234.xxx.67)

    글만 읽어도 기분이 좋아져요.~~
    숙소를 예약하셨다고 하지않았는데
    휴양림에서 주무실 수 있었네요.^^

  • 9. ;;;;;;;;;;;;
    '15.10.14 11:47 PM (183.101.xxx.243)

    읽기만 해도 좋아요

  • 10. 대각
    '15.10.14 11:48 PM (66.249.xxx.225)

    휴양림예약기..참고할게요..

  • 11. ...
    '15.10.15 12:31 AM (184.66.xxx.118)

    국내여행기 휴양림예약 참고할게요

  • 12. 너무
    '15.10.15 12:39 AM (218.38.xxx.26)

    멋져요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 13. ...
    '15.10.15 12:44 AM (116.38.xxx.67)

    좋네요..

  • 14. 아가야놀자
    '15.10.15 1:57 AM (14.51.xxx.139)

    저도 시간나면 꼭 해보고 싶네요.

  • 15. 저도
    '15.10.15 2:40 AM (61.102.xxx.238)

    휴양림이 궁굼해요
    예약하시고 간건가요 아님 당일 예약이 가능한가요

  • 16. 아야~
    '15.10.15 8:48 AM (49.172.xxx.135)

    정말 알찬 여행하셨네요
    저도 이런 여행 좋아하는데 실행은 아직 못했죠
    10월 마지막주가 단기방학이라 9일의 시간이 생겼어요
    남편의 동의가 없어서.....

  • 17. 햇살햇볕
    '15.10.15 9:28 AM (223.62.xxx.55)

    저도 애들이 좀더 크면 이렇게 여행하고 싶네요

  • 18. 레베카
    '15.10.15 9:35 AM (121.169.xxx.102)

    이렇게 많은 댓글이.. 감사해요..
    자연휴양림은 국립자연휴양림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숲속의집이나 휴양관 찾으시면 되요..
    평일 가격이구요... 연휴전날 가격도 많이 비싸지는 않지만 대부분 꽉 찼더라구요..
    저희는 여행이 목적이니 그저 숙박만 한다고 생각해서인지 일단 이불들이 너무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어 있었어요..

    휴양림에서만 있어도 힐링되는 느낌 아시죠???
    그리고 국립자연휴양림은 여름휴가철이 아니면 화요일이 쉬어요..
    할 수 없이 시에서 운영하는 휴양림을 찾아 간곳이 여수였구요..

    9살 5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고 집에 오고싶지 않다고 했어요..

  • 19. 휴양림
    '15.10.15 9:36 AM (220.120.xxx.39)

    휴양림 모두 예약제인건가요?
    언젠간 저도 꼭 자연휴양림 위주의 여행을 하리라 다짐해봅니다.

  • 20. 토끼맘
    '15.10.15 9:39 AM (14.50.xxx.66)

    휴양림...예약이 어렵던데요...평일이라 예약하기 좋았나봐요~

  • 21. 제발
    '15.10.15 9:45 AM (116.41.xxx.63)

    이야~여행 제대로 하셨네요. 글만 읽어도 참 좋아요

  • 22. 국내여해
    '16.5.12 12:32 AM (218.236.xxx.121)

    국내여행기 잘 읽었습니다
    올 여름 고민이 많았는데 알아봐야겠네요

  • 23. 국내여행기
    '16.10.12 1:49 PM (110.15.xxx.238)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 24. 와~~
    '18.10.12 1:14 AM (58.123.xxx.199) - 삭제된댓글

    이런 글 종말 좋아요.
    시헌한 공기가 느껴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9027 결혼 2달만에 남편이 직장 관두고 집에 있는다고 하면.. 5 ㅇㅇㅇㅇㅇㅇ.. 2015/11/07 4,345
499026 커피많이 마셔서 위가 아플때 ??... 49 11 2015/11/07 7,333
499025 송곳 할 거예요. 본방사수 8 ㄷㄷ 2015/11/07 1,064
499024 응팔에서 나온 노래가.. 7 혹시 2015/11/07 3,333
499023 자녀스마트폰 관리 앱 추천해주세요 3 마마 2015/11/07 764
499022 중국 국제학교 중학생에게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3 중학생 2015/11/07 984
499021 레이저 잡티제거 시술 후 딱지 언제떨어지나요? 3 지우 2015/11/07 24,505
499020 도토리 가루 냉동실에서 1년 넘게 보관해도 괜찮을까요?? 1 ... 2015/11/07 1,569
499019 수능선물에 넣을 카드 내용이요.. 1 .. 2015/11/07 891
499018 소설 사람의 아들에서 아하스 페르츠 2 궁금 2015/11/07 1,017
499017 월세로 이사갈집 등기부 등본 보는데 이상해서요 16 월세 2015/11/07 4,600
499016 피아노 아시는 분들께 여쭈어요~ 4 피아노궁금 2015/11/07 1,158
499015 월드스타 ㅂ 모씨 주식투자해서 엄청 손해봤다네요. 32 잡주 2015/11/07 23,838
499014 고데기 일주일에 두세번은 괜찮은가요? 5 ㄷㄷ 2015/11/07 2,526
499013 저 오늘 응팔 처음 보는데... 저 주름 주글주글한 아저씨가 설.. 14 ㅇㅇ 2015/11/07 6,979
499012 햄스터가 살이 너무 쪘어요... 8 11 2015/11/07 2,394
499011 82쿡 관리하는 정치남들 진짜 재수없네요 1 ㅇㅇ 2015/11/07 675
499010 미드 가시나무새 ..좋아하시는분 계세요 ? 12 모라 2015/11/07 4,571
499009 멜론 후숙해서 드셔보셨어요? 완전 달아요 9 멜론 2015/11/07 4,539
499008 서울대학병원 의사는 서울대 나온 사람만 있는거 아닌가요? 49 ... 2015/11/07 4,708
499007 88년의 추억 14 1003 2015/11/07 2,694
499006 김구라가 말하는 아이유 위태위태한 이야기가 멀까요?? 1 수퍼스타 2015/11/07 5,974
499005 40대 중반분들 훌라후프 하시는분 의견주세요.. 3 똥배야물러가.. 2015/11/07 1,696
499004 그냥 주절주절 좀 써봅니다. 3 deb 2015/11/07 1,012
499003 구미에 처음 가는데요.. 아이들과 가면 좋은 곳 알려주시면 감사.. 5 구미여행 2015/11/07 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