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간호사 출신 여동생.. 저 보다 의학상식이 부족해서..

.. 조회수 : 3,627
작성일 : 2015-10-14 00:20:24
제 여동생이 어렸을적에 공부엔 관심 없었어요
막내라고 아버지한테 귀염받고 경제적 모자람 없이 자랐구요
보고 싶은 책 맘대로 사 보면서 학창시절 보냈지만
공부는 저 보다 못 했고 간호사 되길 원하는 아버지 때문에
간호학과 갔는데 솔직히 재단에 꼬박꼬박 등록금 기부한거 같아요
성적도 C 아니면 D였고 놀러다니느라 간호사 시험도 떨어질까봐
부모님이 조마조마 했구요
취직은 했지만 몇달만에 그만두고 시집갔는데요
간호사 출신이라면서 의학 상식은 빵점이에요
아버지 임종 때 제가 산소포화도 수치가 넘 낮아 가망 없을거 같다 했더니 산소 포화도를 모르더라구요
그리고 독감예방주사 맞았는데 감기 걸렸다고 저보고 뭐라하는데
독감과 감기는 서로 다른건데 저렇게 말하더라구요
이비인후과 의사들이 부작용 없이 처방한다며 몇시간씩 기다려서 특정 의사한테 처방받는데 애들만 고생하는거 같구요
(이비인후과 의사가 부작용 없이 처방한다는 미신은 어디서 생긴건지 참)
더군다나 제가 우울증 걸렸을때도 의지력 부족이라 하구요
정신보건학 수업만 제대로 들어도 저런 말은 안 할텐데
같이 대화하다보면 아버지의 노후를 담보잡은 등록금이 아까워요

IP : 223.62.xxx.9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14 12:44 AM (220.76.xxx.213)

    독감감기 구별은 심각하네요;;
    하긴 저도 제가 나온과 억지로 겨우졸업한거라 누가 뭐 물어봐도 답을 못해요 ㅠㅠ

  • 2. .....
    '15.10.14 12:58 A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흔한 현상이지요~~
    영문과 나온 와이프보다 공대나온 남편이 영어 더잘하고
    역사학과 나온 친구보다 상대나온 친구가 역사에 통달하고....
    국문과 나온 친구가 컴퓨터 수리 전문가 ㅋㅋ
    기타 등등 모든 길이 타고난 소질과 관심으로 통하지요!!

  • 3. .....
    '15.10.14 12:59 A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흔한 현상이지요~~
    영문과 나온 와이프보다 공대나온 남편이 영어 더잘하고
    역사학과 나온 친구보다 상대나온 친구가 역사에 통달하고....
    국문과 나온 친구 직업이 컴퓨터 스마트폰 수리 전문가 ㅋㅋ
    기타 등등 모든 길이 타고난 소질과 관심으로 통하지요!!

  • 4. ㅇㅇㅇ
    '15.10.14 1:00 AM (49.142.xxx.181)

    공부에 관심없던 사람이 간호대는 어찌 갔는지 그리고 뭐
    간호대를 가면 면허시험이야 거의 통과한다고 해도 국시는 어찌 치뤘는지..
    게다가 간호대는 패스를 못해서 재시험율도 어마어마하고,
    졸업때까지 전쟁이라 하던데 어쨋든 그건 또 어찌 해결했는지
    신기하네요..

  • 5. ...
    '15.10.14 1:06 AM (61.79.xxx.165)

    지금 일을 안 하고 있어서 그런 거 아닐까요?
    손 놓으면 상식인 것도 모르는 경우 있더라구요.
    예로 든 경우는 너무 일반적인 상식이긴 하지만...

  • 6. ...
    '15.10.14 1:15 AM (124.49.xxx.100)

    상식은 없고 전문지식 있겠죠.
    제 동생 과고 나와서 설대 공대 나왔는데 저보다 과학상식 없어요.

  • 7. .....
    '15.10.14 9:45 AM (222.108.xxx.174)

    독감, 감기는 그럴 수도 있다고 치고..

    산소포화도를 모르는 것은 너무 심한데요..
    영어로 O2 saturation 이라고 해도 모르나요?

  • 8. 헉!
    '15.10.15 3:21 AM (104.33.xxx.253)

    Saturation모르는거는 심각한건데...
    간호대 나온거 맞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1958 오늘 스피닝 첨 해봤는데.. 19 ... 2015/10/15 5,236
491957 조합원 아파트 사기당하신분 5 필유 2015/10/15 10,236
491956 지붕뚫고 하이킥 좋아하셨던 분들 계시나요 29 그리워라 2015/10/15 3,632
491955 일을 그만두고 싶어요. 간절히.. 49 .... 2015/10/15 5,720
491954 혹시 단지내에 있는 감 따다 드시나요? 49 단감아니고 .. 2015/10/15 3,008
491953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으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반등 49 ㅇㅇ 2015/10/15 1,224
491952 미국 사는 조카 돌인데 7 돌반지 2015/10/15 1,325
491951 행잉쉘프? (부직포?로 된 거는 옷걸이) 써보신분.. // 2015/10/15 539
491950 부동산실무 잘 아시는분 2 서류가필요해.. 2015/10/15 892
491949 머릿결 좋으신 분들 23 ㅇㅇ 2015/10/15 6,933
491948 성경을 읽으면 읽을수록 이해가 안가네요 57 그냥 2015/10/15 4,712
491947 거제 통영을 1박만 할때 순서를 어찌할까요? 3 여행 2015/10/15 1,780
491946 신민아가 그동안 쭉~ 기부를 해왔다는데요... 9 미소맘 2015/10/15 2,993
491945 與 ˝역사교과서 국정화, 제2의 건국 운동˝ 49 세우실 2015/10/15 773
491944 올해의 컬러가 마르살라 라면서요? 8 식빵한봉지 2015/10/15 3,483
491943 어두운 얼굴색엔 밝은 머리가 진리죠? ... 2015/10/15 1,012
491942 남편이 나를 사랑하는구나에 댓글다신 분들요 36 궁금 2015/10/15 5,488
491941 아산 병원 파킨슨 신경외과 교수님 알려주세요~ 2 수박꾼 2015/10/15 1,605
491940 일용직 근로자 고용보험 3 알려주세요 2015/10/15 2,574
491939 김치가 싱거운데 어쩌죠? 2 2015/10/15 1,110
491938 도끼 "연봉 10억 정도…월 수입은 8333만 원&qu.. 49 전 모르는 .. 2015/10/15 7,712
491937 친해지고싶은 사람있으면 적극적으로 대하시나요? 6 하마 2015/10/15 2,727
491936 박정희, 조선어와 태극기를 가르치다 불온교사로 찍혀 면직당함 37 ... 2015/10/15 3,376
491935 미대 정시특강 지방에서 서울로 보내보신 분 계세요? 12 어떡할지~ 2015/10/15 1,832
491934 아버지가 아들 결혼 반대하는 이유 44 하노이 2015/10/15 21,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