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애들은 혼자 알아서 잘 큰다는 말....

하루 조회수 : 2,317
작성일 : 2015-10-09 21:33:09

안녕하세요? 전 이제 임신 10주차되는 예비맘이에요

지금 입덧때문에 일상생활이 안되서 하루종일 침대와 합체중이구요.

어제는 시어머니가 오셔서 같이 저녁식사 하기 위해서 외식을 했는데

티비에 육아예능이 나오고 있었어요

그거 보더니 시어머니가 뜬금없이

애는 낳을때 고생하지만 혼자 알아서 잘 크기때문에 힘들일이 없다

그렇게 키우다보면 보람을 느끼게 된다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예 맞는 말이죠...

근데 한편으론 고개가 갸웃하더라구요

우리 남편.. 시골구석에 괴팍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는데

멀쩡히 직장 다니시던 분이 농사짓겠다고 하루아침에 사표를 쓰시고는

돈벌이도 안되는 농삿일에 전념하셨다네요

그래서 모든 벌이를 어머님께서 책임지게 되었고 식당일이며 소일거리 찾아다니셨는데

집에 혼자 있는 남편은 어릴때부터 맨날 흰밥에 간장을 비벼먹었다고 하네요

친구들과 놀고 싶어도 불같은 성격의 아버님.. 밭 다 갈기전에는 절대 밖에 못나가게 했대요

초등학생때 부터 알바를 시작했고 고등학교 졸업도 못한채 취업을 했어요

이런 남편을 알아서 혼자 잘 컸다며 보람을 느끼시는 시어머니가 좀 낯설었어요

그리고 내 애는 절대 혼자서 크게 내버려두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했습니다

IP : 14.54.xxx.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9 9:39 PM (121.254.xxx.178)

    맞아요.
    그 시절 노인들이 늘 하는 말이죠.
    거기에 자기 먹을건 자기가 가지고 태어나니 애 더 낳아라..
    삶이 그냥 살아지는 건가요.
    어떻게 살아가느냐 하는 삶의 질도 중요한거죠.
    대책없이 애만 낳아 놓으면 그 아이 인생은 뭔가요.

  • 2. 그런
    '15.10.9 9:40 PM (175.209.xxx.160)

    말 하는 사람들은 성격이 그래요. 방치해 놓고 저절로 된다고 하죠. 무책임한 사람들이예요. 자기 먹을 건 갖고 태어난다고 하는데 맞긴 개뿔... 아이 하나 키우는데 필요한 게 얼마나 많은데요. 본인만 모르지 자식은 죽어나죠.

  • 3. ....
    '15.10.9 9:46 PM (112.160.xxx.123) - 삭제된댓글

    자기 합리화죠.
    그럼 지 입으로 애들 밥도 안 챙겨주고...블라블라...이렇게 키웠다...이실직고 할까요?
    나쁜 엄마 소리는 듣기 싫으니깐, 애들 알아서 다 큰다...이렇게 자기 합리화 하는거죠.
    그럼 사람이 병 걸리고 어디 아프지 않는 이상, 하루 세끼 부실하게 끼니만 때워도 크긴 크죠,
    그걸 알아서 컸다고 자랑이라고 말 하는 부모들 보면,,,이기주의의 극치임.

  • 4. 노인들두고쓰는문자
    '15.10.9 10:00 P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원글님 얘기한거랑
    또 어이없는거 하나가
    지 밥그릇은 타고 난다
    요즘세상에 밥만 먹으면 답니까???
    옛날 끼니 걱정하던 시절 얘기를 지금 하더라고요

    저희 부부 아이 빨리 가지라면서
    저 얘기 하는데, 진짜 할말이;;;;;;

  • 5. ...
    '15.10.9 10:24 PM (39.7.xxx.130)

    진짜 싫어요 그런 말

  • 6.
    '15.10.10 6:55 AM (125.181.xxx.152) - 삭제된댓글

    엄마 돈벌러 나간 없는집에서 아버진 어린아들 밥도 안챙겨서 아이 혼자 앉아 밥한그릇 퍼담아 간장부어 비벼먹는 모습이 오버랩되어 가슴이 아프네요.
    부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9113 승모근에 주사도 맞나요? @@ 00:07:14 49
1789112 나솔) 영식 역대급 캐릭터네요 ㅋㅋ 9 어우 2026/01/14 1,011
1789111 자연별곡 부활 5 ㅇㅇ 2026/01/14 1,132
1789110 대만 날씨궁금합니다 대만 2026/01/14 116
1789109 블핑 지수 예쁜거 보세요. 8 ... 2026/01/14 1,008
1789108 생선굽기 어디다 하세요? 8 해피 2026/01/14 530
1789107 중국은 달러를 생각보다 빠르게 버리고 있다 (The Econom.. 3 기축통화 2026/01/14 584
1789106 지마켓 하남쭈꾸미 추천해요 4 ㅇㅇ 2026/01/14 557
1789105 배우 이지아 조부의 친일파 재산환수 4 아직도 2026/01/14 1,344
1789104 경험자님들.., 3 허허허 2026/01/14 269
1789103 윤석열 “바보가 어떻게 쿠데타를 하냐?” 3 최후진술 2026/01/14 819
1789102 12일 0시넘어 긴급 기도도움 요청드린.. 3 긴급기도 원.. 2026/01/14 698
1789101 퇴직하면 왜 갑자기 늙는다고들 그러는지 궁금하네요 8 .. 2026/01/14 1,013
1789100 옥순 어디서 봤더라? 1 성시리 2026/01/14 743
1789099 식초 유통기한? 2 식초 2026/01/14 300
1789098 청소서비스 사용하시는 분들 계세요? 1 청소 2026/01/14 176
1789097 공공 의대는 의전원으로 뽑네요 24 .. 2026/01/14 1,416
1789096 장판 추천 부탁드려요 1 hello?.. 2026/01/14 93
1789095 윤석열 눈은 왜이렇게 좋나요? 4 ..... 2026/01/14 1,479
1789094 그간 올렸던 글들을 쭉 돌려보니 마음이 몽글몽글 4 ... 2026/01/14 360
1789093 '나르시시스트'의 표적이 되는 이유 4 뒷북 2026/01/14 929
1789092 베트남 여행 같이가는 사람들께 소소한 선물로 10 82조아 2026/01/14 639
1789091 호텔 온수풀 수영복으로 래쉬가드 가능할까요? 3 .. 2026/01/14 616
1789090 내남편이 착하다거나 인격적으로 괜찮다고 생각하시나요? 19 2026/01/14 1,722
1789089 얌전한 치매면 부모 모실 수 있어요? 16 .... 2026/01/14 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