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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오피스텔 앞 비번 몰라서 못 들어가고 있어요

속상해 조회수 : 7,357
작성일 : 2015-10-07 18:04:07
우린 주말부부 입니다.
오늘 오후에 시간이 나서 남편 숙소인 오피스텔에 왔는데
이사간집 혼자는 처음이라
들어가지도 못하고
남편에게 전화를 해도 안받고
메세지도 안보고 카톡도 안보고 그러네요

사실 어제오늘 대단한 신경전이 있고 내가 너무 화가난 상태입니다.
오늘 남펀이 지내는 오피스텔에 간다고 하니
오지말라고 해서 제가 너무 화가났었어요
남편은 출장가니까 오지말라고 하는데
사실 저 모르게 골프치러가는거에요
그걸 아는척읏 할 수 없고 저는 오지말라고 하니 참 화가 나는거에오
다행이 남편이 사과를 하고 해서 좀 잘 해보자고 왔더니
출장간다고 말하고 골프치러 간듯 한데
전화른 안받아 오피스텔 입구에서 지금 한시간 째 이러고 있네요

이걸 어땋게 혼내줄까요

남펀은 자기가 골프하러간거를 제가 모르는줄 알아요
IP : 223.62.xxx.214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늘 안에
    '15.10.7 6:08 PM (125.128.xxx.70)

    안돌아올것 같은데..
    일단 거기서 기다리지 마시고 쪽지 하나 남기시고 집으로 돌아가세요

  • 2. 아저씨불러서
    '15.10.7 6:09 PM (1.240.xxx.48)

    문따세요...저라면 그래요

  • 3. ㅡㅡ
    '15.10.7 6:11 PM (180.229.xxx.230)

    저도 문따고라도 들어갈거같아요

  • 4.
    '15.10.7 6:12 PM (59.24.xxx.83)

    부부사이에 비번 모르는게 이해불가네요
    저도 문따고 들어갈듯요

  • 5. 속상해
    '15.10.7 6:15 PM (223.33.xxx.14)

    지난번에 이사갈때 비번 알려줬는데
    별로 신경을 안 썼더니모르겠어요.
    들어가려고 마음만 먹으면 와 못들어가겄어요
    근데 이남자가 전화를 안받으니 화가나서 안 들어가고 있어요

  • 6. 속상해
    '15.10.7 6:19 PM (223.33.xxx.14)

    근데 문따고 들어가고 하는게 자존심 상하네요.
    남편이 너무 미워요
    혼쭐을 내주고 싶어요.

    남편은 10나 되야 들어온디고 하는데
    아마도 7시 쯤에나 전화 통화가 될듯해요.
    이걸 갈까 말까 생각중이네요

  • 7. 아놔
    '15.10.7 6:19 PM (1.240.xxx.48)

    화가나니깐 더 문을 따야져....원글님아...

  • 8. 속상해
    '15.10.7 6:22 PM (223.33.xxx.14)

    아놔님
    전 지금 일부러 안 따고 있어요
    내가 너로 인하여 이렇게 열받고 있다고
    넌 보기만하면 죽음이라고
    말하려고 그러지요

  • 9. 속상해
    '15.10.7 6:31 PM (223.33.xxx.14)

    맞아요 제대로 싸워보려고 하는거 같네요..
    화난거 풀고
    잘해보려고 조퇴하고 왔는데
    맘이 정말로.....휴~~~
    윗님 말씀ㅈ에 정신 차려야겠네요.
    근데
    여기까지 왔으니 보고 가고
    제대로 사과받고 그러고 싶어요 ^^;;

  • 10.
    '15.10.7 6:41 PM (118.217.xxx.29)

    막상 남편을 보면 화도 제대로 못낼거면서...
    저라면 차라리 쪽지에 몇시까지 기다렸다고 대충 뻥튀기 쳐서 써 남편이 죄책감을 갖게 하고
    집에가서 맛난거좀 먹겠어요

  • 11. ab님
    '15.10.7 6:43 PM (223.33.xxx.14)

    어땋게 제 마음을 그렇게 잘 아세요
    참 서글프네요
    참 정말로 섭섭하고 속상하고 그래요.
    좋을때도 많지만
    이럴때는 정말 화가 치밀어요.

  • 12. ab
    '15.10.7 6:45 PM (59.187.xxx.109)

    제가 오타가 있어서 글 지웠어요 다시 쓸게요

  • 13.
    '15.10.7 6:53 PM (180.229.xxx.146)

    82댓글은 한결같이 부부 싸움을 부추기는 댓글이 주를 이룰까요??

  • 14. ....
    '15.10.7 6:57 PM (50.5.xxx.72)

    전 같은 집에 있어도,
    그렇게 화가 났을 땐 좀 마음을 정리할 시간을 갖습니다.

    후회할 말은 내뱉지 않는 게 좋아요.
    더구나 주말 부부면, 화해를 하기가 쉽지 않은데, (저도 원거리 3년 살아봤어요.)
    상황을 악화 시키면 곤란합니다.

  • 15. ab
    '15.10.7 6:57 PM (59.187.xxx.109)

    저 극복 하는데 지금도 진행중이지만 10년 넘게 걸리고 있어요 요즘은 제가 엄청난 일을 겪어서 현실에 순응하며 남편과 그럭저럭 잘지내고 있는데 또 그런 일들이 안 올 거라곤 생각 안해요
    원글님께선 떨어져 있으니 더하겠지요
    그런데 돌이켜 보면 잘 한 것 없는게 남편과의 도돌이표 싸움이네요
    정말이지 돌아 오는 주말 가족과 함께 하면 얼마나 좋을 까요?
    혼자 골프 치러 가면 진짜....
    저 욕 무지 잘하는데 여기까지 할게요
    원글님 상황이 어떤지 몰라서 길게는 못 쓰겠는데 할 말은 하세요 넘 어렵게 얘기하면 듣는 척만 하니 글을 써서 정리 했다가 쉽게 반복적으로 볼 때 마다 하세요
    은근 효과 있어요
    저는 아무리 술 먹고 늦어도 무조건 밤12시면 집에 와야 한다는 얘기를 지금까지도 하고 있네요 근 몇 년간 12시 넘긴 적이 없네요

  • 16. ....
    '15.10.7 6:58 PM (50.5.xxx.72)

    저라면 일단 돌아갑니다.

  • 17. 원글이님 마니 속상하시겠다.
    '15.10.7 7:07 PM (211.48.xxx.173)

    얼마나 마음이 속상하실까.

    일단 집에 돌아가시구요

    가시는 길에 따듯한 라떼 한 잔 드시면서 집에 가세요.

    그리고 더 이상 문자 전화 연락 마시고,

    그냥 계셔요.


    결혼했지만, 연애 때처럼 대처하는 것도 필요하다봅니다.

  • 18. ...
    '15.10.7 7:11 PM (223.62.xxx.202)

    근데 냄새가 나네요...
    왜 오지말라고 화를냈을까요ㅡㅡ
    그리고 비번공유는 진작에 했어야되는거 아닌가?;;
    느낌이 안좋네요

  • 19. 속상해
    '15.10.7 7:14 PM (223.33.xxx.14)

    제마음을 알아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저를 아는 사람은 제가 남편을 사랑한다고 합니다.
    물롯 남편이 절 사랑하지요.
    근데 이런 일이 생기면 너무 힘들어요.
    그래도
    잘해보려보 온거 종더 기다리다가
    그래도 연락이 안되면 가야지요.
    그때는 죽이든 살리든 해야겠지요

  • 20.
    '15.10.7 7:14 PM (221.145.xxx.3)

    오지말라니....

    남이나다름없네요
    친구도 집앞에 오면 기다리고있으라고
    금방가겠다고 할텐데 ...

  • 21. 근데 저도 문득 서늘한 기운이..
    '15.10.7 7:15 PM (211.48.xxx.173)

    오지 말라고 했고
    왔는데 연락도 피한다라......


    이 기회에 문따고 들어가보셔서 한번 체크 해주시는 건 어떨까요.

  • 22.
    '15.10.7 7:16 PM (112.148.xxx.109)

    남편이 뭘 잘못했는지 잘모르겠어요...

  • 23.
    '15.10.7 7:25 PM (220.116.xxx.68)

    부부 싸움 부추기는 댓글이 많다는 댓글을 보고 저 좀 헷갈리네요.
    이게 참고 넘어갈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연인도 아니고 부부인데
    화가 나도 오지 말란 말은 해서는 안 될 것 같고
    속이고 골프 여행 가는 것도 저는 큰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신뢰 문제인 것 같아서요.
    근데 제 눈에는 착한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그냥 집에 가라는 분들이 꽤 계시니…
    이상하다는 게 아니라, 부부 사이에 그 정도는 참아야 하는 건데 내가 너무 빡빡한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걱정하는 척 시댁에도 전화하고 사방팔방 연락할 것 같아요. 한 번 망신을.
    경찰 신고를 고민하지, 문을 따냐 마냐를 고민할 것 같진 않은데…
    저희 남편은 제 이런 성격을 아니까 연락 안 닿는 경우가 절대 없어요.

  • 24. ....
    '15.10.7 7:28 PM (124.80.xxx.195)

    저라면 당연히 문을 딸텐데^^;;;
    제가 현명하지 못한걸까요?
    댓글을 보니....;;;;

  • 25.
    '15.10.7 7:31 PM (61.72.xxx.221)

    화 나는 거는 이해하는데 남편이 전화 안 받고 문자 안 읽으면 조금 기다렸다가 돌아와야지
    연락도 없는데 계속 기다리니까 화가 더 나는 거잖아요.
    누가 이기나 해 보자는 마음 아니면 원글님 자신이 화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을 계속 만든는 거예요.
    속상한 마음 이해하지만 현명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 26. ㅇㅇ
    '15.10.7 7:45 PM (223.62.xxx.17)

    원글님이 충분히 섭섭하고 짜증날만해요..일단 맘 진정하시고요..댁에 가셔서 차분히 생각하고 냉정하게 따지세요..지금 통화하면 이성잃고 감정적으로만 대응해요..남편분 너무하신다..ㅜㅜ

  • 27. 정리
    '15.10.7 8:04 PM (118.217.xxx.29)

    골프장이라 통화가 잘안되는것이고
    걍 하루만 골프장에 간것이고
    에초에 남편이 원글님을 오지말라고 했기때문에 남편은 원글님이 지금 오피스텔에 온것을 모르네요

  • 28. . . . .
    '15.10.7 8:08 PM (39.121.xxx.186)

    토닥토닥 남편분 때찌.

  • 29.
    '15.10.7 8:17 PM (218.237.xxx.155)

    인간관계에서 제일 바보 같은짓을 하고 계시네요.
    인간은 내손톱 밑에 가시가 더 아프다고 님이 기다리고
    스스로 괴로운 상태를 키워서 고생을 하셔서 그반의 반도
    상대방은 쳐주지 않아요.
    싸움에서 이기는 사람은
    나는 편한 상황에 있으면서 상대방은 내가 고생했겠구나
    죄책감을 극대화시키는 재주가 있는 사람이예요.
    저라면 연락 안되서 집앞 커피숍에 가서 기다릴게
    쪽지 써놓고 당장 근사한 식당가서 밥먹고
    영화한편 봐요.
    그럼 남편 와서 쪽지 보겠죠.
    근데 커피숍 상호는 쓰면 안돼요.
    전화도 받으면 안돼요.
    일반적 남자라면 집앞 커피숍 몇곳은 돌거예요.
    한시간쯤 후 남편집 가서 핸드폰 배터리아웃이라
    말하심 되어요.
    그리 골탕 먹이고 나면 좀 화를 덜 내게 되어요.
    화를 덜 낼 수록 상대방은 미안해지지요.
    부부 사이도 더 나아진답니다.

    생색은

  • 30. 속상해
    '15.10.7 8:33 PM (175.204.xxx.139)

    오피스텔 들어왔어요~~
    적반하장 지가 더 큰소리쳐요.
    제가 무섭대요.
    큰소리로 전화로 한참 싸우고 집에 가려다 기다린다니까
    수그러드네요.
    제가 소설쓰고 있다고
    아직도 제가 모르고 있다고 생각해요 골브장간거요.
    그냥 봐줄까 말까 생각중이에요.
    나이가 들면서 제가 어쩌다보니 강자가 되어가고 드세지고 있네요.
    남편 오피스텔은 생각보다 깔끔해서 그냥 쉬아야겠어요.
    저녁은 다이어트한 샘 치고 안 먹을래요.
    마음써주신 여러분 덕분에
    제가 외롭지 않고 마음이 따뜻했어요 . 감사합니다.

  • 31. 음님
    '15.10.7 8:35 PM (175.204.xxx.139)

    제가 그걸 못해서 미련하게 맨날 남편에게 속상합니다.
    음님 말씀 계속 보고 있어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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