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늦둥이 임신 입덧으로 너무 힘드네요~

늦둥이 조회수 : 3,234
작성일 : 2015-10-07 14:14:18

지난 번에 43살에 늦둥이 임신했다고 글 올렸었더랬죠.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시고.. 전 얼떨떨합니다. 아직까지도요..

6주 때 병원에 가서 확인하고 지난 8주에 남편과 함께 병원가서 심장소리도 듣고 그랬네요.

요즘은 산부인과도 완전 신식이예요. 무슨 베베 라는 앱이 있어서 거기에 초음파 사진이랑 동영상을 업로드해줘요.

그럼 남편도 볼 수 있고 저도 볼 수 있고.. 그렇더라구요.

하라는 검사도 많고.. 다음 번에 무슨 맘가드인지.. 나프티인지 검사할 껀지 결정해서 오라고 하고..

띠동갑 넘게 차이나는 큰 아이는 아직 무덤덤한데.. 그 초음파 동영상을 계속 반복해서 보더라구요.

신기한지.. 엄마 남자래.. 여자래.. 묻던데..

 

입덧으로 힘드네요. 체력적으로 제가 나이가 많아서 힘든건지..

음식을 못 먹는 건 아닌데.. 먹고 다 토해요.. 전부다는 아니겠지만 조금은 흡수되겠죠..

토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안 먹으면 팔다리가 떨리고.. 또 어지럽고..  속은 항상 미식거리고 느글거리고..  뭔가 소주 몇 병 마시고 난 다음날 느낌이어서 어찌해야 할지를 잘 모르겠어요.

 

8주 병원에 가서.. 신낙지 먹어도 되냐고 물어봤다는.. 산낙지가 넘 먹고 싶은데.. 남편이 날 것이어서 안 된다고 해서요.

그 이후로 산낙지만 이틀 먹었어요..

 

기운낼 방법이 없을지.. 음료수도 다 별로고 느글거리고.. 감식초만 계속 마시고 있는데.. 속이 쓰리고...

시간이 약이고 다 아는 병이라지만.. 13년 만에 또다시 겪으려니 너무 생소하고 힘드네요~

 

비법 있으시면 기억 저편에서 끄집어내 전수 부탁드립니다.

IP : 125.131.xxx.5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간이
    '15.10.7 2:25 PM (125.134.xxx.25)

    해결해줄꺼예요
    저도 41에 늦둥이 임신했는입덧땜에 죽을꺼같았어요
    전 입덧도 입덧이고 기운이없어 아무것도못했어요
    좀만 참고 이쁜아기만날꺼니 입맛땡기는걸로 먹어보세요

    전 탄산수로 버텼는데
    탄산수한번드셔보세요

    그냥못드실꺼 같으면 레몬청이나오미자청 생강청타서 드셔보세요

  • 2. 아이스라떼
    '15.10.7 2:35 PM (121.132.xxx.18)

    저는 현재 34살에 첫 아이 임신인데 (7주)
    입덧때문에 하루하루 몸이 괴롭네요. ㅠㅠ
    저는 토하지는 않지만
    딱 먹는 순간만 괜찮다는 먹덧인가봐요.
    잘 때도 꿈에서 속이 울렁거리는 것 같아요.

    그 좋아하던 커피도 딱 안 마시고 싶어져서 레모네이드 입에 달고 산답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고있나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긴 하지만
    이런 몸 상태는 처음이라...
    하루 종일 버스 멀미하는 이 기분~~~

    마냥 집에서 쉬지도 못하는데 예전만큼 일도 효율적으로 못 하고..
    초기에 조심해야 한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이래저래 걱정 되고..
    일단 입덧만 얼른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 3. 바나나
    '15.10.7 2:36 PM (110.70.xxx.74)

    저도 밥을 입에 못대서 바나나로 연명중입니다.
    15주예요 ㅜㅜ

  • 4. ..
    '15.10.7 2:42 PM (207.244.xxx.123)

    그냥 시간이 지나야겠죠 전 다행히 16주 지나니 정말 좋아지더라구요.

  • 5. 행복맘
    '15.10.7 3:09 PM (210.106.xxx.14)

    입덧에 모과차 좋다고 들었어요~

    축하드리고 영양분 그득한 음식으로 몸관리하세요~

  • 6. dd
    '15.10.7 3:31 PM (175.223.xxx.218)

    입덧완화하는 모닝밴드라고 팔목에 진동주는 팔찌있어요 그거 사용해보세요 저는 꽤 효과봤거든요 ㅎㅎ 약국에서 주로 파는거같은데 15만원정도하구요 중고로사면 6-7만원이면 사요~~저도 사서 잘쓰고 중고로 팔았네요~~^^;힘내세요 ㅠㅠ

  • 7. ..
    '15.10.7 3:35 PM (203.170.xxx.157) - 삭제된댓글

    전 입덧심할때 생과일주스하고 감자 많이 먹었어요. 감자전, 프렌치후라이, 아웃백 오지치즈 등등 감자는 먹히더라구요. 출퇴근때 지하철에서 버티려고 레몬사탕이랑 초콜릿도 가지고 다니구요. 속이 비면 더 힘들어서요.

  • 8. ^^
    '15.10.7 4:32 PM (119.194.xxx.208)

    릴리프 밴드라고 시계처럼 하면 저주파(?) 쏴줘서 좀 가라앉히는 거 있어요. 저 예전에 이거 퀵으로 받아서 삼실에서 썼다는 ㅎㅎㅎ 얼마나 다급했을 지 상상이 가시죠^^; 아주 심한 구토는 못막아도 약한 건 좀 낫게 해줘요. 요새도 나오는 진 모르겠네요. 이건 첫째때 효과봤구요. 둘째 때는 연근차요. 말린 거 우려도 되고, 생으로 사다가 껍질 까서 푹 삶아 먹으니 신기하게 좀 낫더이다. 글구 병원 가면 링거 맞혀달라 하셔요. 맞으면 좀 살만 합니다^^ 전 둘째 37에 낳아서 지금 40인데 남일 같지 않아요 ㅎㅎ
    얼른 입덧 나으시고 예쁜 아가 순풍 낳으세요~~~~~

  • 9. 지나가다.
    '15.10.7 5:26 PM (223.33.xxx.14)

    전 임신하고 싶어도, 못한답니다. 원글님!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의 아기를 잉태해서 낳고 싶은데요.
    원글님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더 참고 견뎌 보시길, 바랍니다.

  • 10. sksmssk
    '15.10.8 1:44 PM (203.230.xxx.65)

    전에 여기 어느분이 암환자들 드시는 구토억제제? 처벙해 줘서 드셨다는 거 읽었어요...
    한 번 물어나 보세요...그리고 링겔은 심한때엔 하루 ? 도 효과가 안가더라구요.
    저도 7부터 시작한 입덧 15주 넘게 가던 사람이라 링겔도 맞아봣지만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852 슬림핏패딩 버릴까요? 1 정리중 09:04:14 54
1773851 삼성 카드 연회비 다시 준다고 했는데 안들어와요 09:03:05 35
1773850 서울역에서 서울대병원(급해요ㅜㅜ) 10 wakin 08:51:30 560
1773849 남편이 슛팅게임을 좋아한다는데.... 1 겜알못 08:50:19 115
1773848 코스트코 현대카드 연회비 2 단풍 08:49:43 210
1773847 52인데 감정이 춤을 춰요 1 ㅁㅁㅁ 08:48:30 336
1773846 일이 진짜 즐겁다는 사람들이 제일 부러워요. 3 ........ 08:47:23 236
1773845 혹시 단한번의 임윤찬 라벨피협 공연 가시는분계세요? 1 ..... 08:46:57 155
1773844 3.5억 투자해 7800억 번 대장동 일당… 강남 부동산 집중 .. 14 대장동주범 08:46:27 327
1773843 한동훈, 국민들은 ‘했네 했어’ 라고 생각 32 ㅇㅇ 08:44:40 893
1773842 SKT 정보유출보상금문자 오신분? 1 08:44:10 240
1773841 GOOGL 과 GOOG 1 주식 08:42:18 172
1773840 [속보] 이 대통령, ‘관봉권·쿠팡 의혹’ 상설특검에 안권섭 임.. 3 그나마다행 08:35:11 885
1773839 부동산 해법이 뭘까요? 2 알고싶다. 08:33:41 236
1773838 이재명이 대통령되면 기업들이 해외로 떠난다?? 4 000 08:33:26 468
1773837 오세훈 심각하네요, 아직도 배 못끌어냈어요 11 ㅇㅇ 08:32:35 965
1773836 테니스엘보 고치신분 계신가요? 6 통증 08:28:21 299
1773835 찌뿌드드 대 찌뿌둥 7 할일없는부부.. 08:25:38 287
1773834 시험종료 후 환불 9 hh 08:18:31 574
1773833 진단비? 어떻게? 한마디씩 거들어 주세요!!(꾸벅) 1 도움절실 08:14:53 518
1773832 대장동 조작 검사들을 처벌하라!!! 15 ㅇㅇ 08:08:59 308
1773831 4년전 나의선택이 저주스러워 죽고싶거든요. 17 현타 08:03:29 3,171
1773830 통돌이 세탁기 울코스. 빨래가 제대로 되었을까요? 1 빨래와 세제.. 08:00:45 331
1773829 윗집 욕 좀 할게요 2 Monday.. 07:46:24 1,301
1773828 간 큰 개미들 3.2조 순매수…4년 6개월만 최대 5 ... 07:42:07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