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트에서 식품 집어먹는 사람 본적 있나요?

허허 조회수 : 4,420
작성일 : 2015-10-04 01:28:55

오늘 마트에서 땅콩쌓여있는 판매대 앞에서

웬 아저씨가 땅콩껍질을 당당히 까서 땅콩을 빼먹고

그 껍질을  쌓인 땅콩 위로 던져놓고 또 까먹고 그러고 있더라구요

하도 당당하게 그러고 있길래 난 처음엔 매장 직원인줄...

어이없어 하며 지나가다가 땅콩껍질 까는 소리가 계속 들리는게 너무 짜증나서

다시 그 자리로 가보니 그아저씨 한쪽에서 한참 까 먹다

판매대 다른 쪽으로 돌아가서 또 껍질을 까고 있는 겁니다.


내가 아저씨한테 지금 아저씨가 땅콩을 까먹고 껍질을 여기 올려놓은 거냐고 하니까

씨익 보는 척하더니 '그러네요' 하는 겁니다. 지도 낯짝은 있는지 제 얼굴은 안 보고요.

기가 차서 '이게 무슨 짓이에요?'하고 다그쳤더니

뭐라고 궁시렁대며 카트끌고 지나가버리는 겁니다.

주위사람들은 별 신경 안쓰고 있고 매장직원도 가까이 없고

혼자 어이없어 하다 말았지만

참 별 희한한 인간도 다 있죠.

매장에 음식이 쌓여있는게 지 먹으라고 있는줄 아는지 참...


IP : 1.177.xxx.57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쌈닭처럼 살지 마셈
    '15.10.4 1:37 AM (125.180.xxx.190)

    남이사... 시식좀할수도 있지

  • 2. 당근
    '15.10.4 1:38 AM (1.241.xxx.222)

    봤죠ㆍ포도는 따먹고 사야 직성이 풀리는지 한알 한알 맛있게도 따먹더니 정작 다른 박스 들고 가대요..

  • 3. 플럼스카페
    '15.10.4 1:39 AM (122.32.xxx.46)

    댓글때매 놀라네요. 정식으로 시식하라 둔 거 아니면 그러면 안 되죠.

  • 4.
    '15.10.4 1:41 AM (1.177.xxx.57)

    시식대도 아닌데서 그러고 있는게 시식좀 할 수 있는게 되나. 그지새끼도 아니고

  • 5. 무게때문이아니라
    '15.10.4 1:52 AM (125.185.xxx.196)

    제가 사려고 담은 봉지에 누가봐도 까먹고버린 티나는 껍질이 섞여있으면 쓰레기섞인거 같고 찜찜해서 화날거같아요

  • 6. 첫댓글에 놀랐어요
    '15.10.4 2:02 AM (210.221.xxx.221)

    시식용이 아닌데 그리 먹은 것을 쌈닭처럼 너무 나무라지 말라니.
    참 별 사람이 다있군요.

  • 7. 첫댓글
    '15.10.4 2:04 AM (183.100.xxx.240)

    같은 사람이 그러는거겠죠.
    상식이 안통하는 부류.

  • 8. ㅋㅋㅋ
    '15.10.4 2:26 AM (122.42.xxx.166)

    쟈가 가네 ㅋㅋ

  • 9. 첫댓글
    '15.10.4 2:32 AM (1.241.xxx.222)

    알아서 커밍아웃~ ㅎㅎ

  • 10. 첫댓글
    '15.10.4 3:57 AM (125.186.xxx.142) - 삭제된댓글

    가가 가가?

  • 11. 첫댓글
    '15.10.4 3:58 AM (125.186.xxx.142)

    가가~ 가가? ㅋㅋㅋ

  • 12. 봤어요.
    '15.10.4 4:14 AM (211.210.xxx.213)

    유제품 코너에서 요구르트 까서 먹이는 엄마. 쓰레기 그대로 밑에 두고 가는데, 어이가 없었어요.

  • 13. 도둑질이지..
    '15.10.4 6:24 AM (218.234.xxx.133)

    시식용도 아니고 판매 상품을 자기 맘대로 점유해서 먹었으면 그게 절도죄죠.
    도둑놈 도둑년이 왜 이래?

  • 14. 도둑질이지..
    '15.10.4 6:24 AM (218.234.xxx.133)

    쌈닭처럼 살지 마셈
    '15.10.4 1:37 AM (125.180.xxx.190)

    남이사... 시식좀할수도 있지

  • 15. ....
    '15.10.4 6:41 AM (39.121.xxx.103)

    절도네요..저런건 마트에서 강하게 좀 나가줬음 좋겠어요.
    다른 정상적인 손님들 정신건강을 위해서.

  • 16. ..........
    '15.10.4 7:00 A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도둑놈이 훔쳐먹는 것도 모자라
    다른 사람 땅콩살 때 지가 먹고 버린 빈껍데기까지 딸려 들어가게 해놓고 줄행랑이라니.
    그걸 불편해하는게 당연한 양심이자 도덕인거지 뭐 쌈닭?
    첫번째 댓글은 담부턴 절떄 훔쳐먹지 마세요.
    님 자식이 보고 배웁니다.

  • 17. 그런
    '15.10.4 7:14 AM (221.149.xxx.234) - 삭제된댓글

    도둑들이 슈퍼에 있어요.심지어 오전인데 포켓에 들어갈 정도의 소주를 쬭 마시고 빈병만 진열대제자리에 놓고 가고 초콜릿 까먹고 빈껍대기 넣어 놓고
    ..
    그렇더라고요.
    아마 손안에 쏙 들어갈 크기 제품들은 잘 훔쳐갈겁니다...작아도 1,2만원 넘는것들 있잖아요..

  • 18. ..
    '15.10.4 7:26 AM (223.62.xxx.73) - 삭제된댓글

    대형마트에서 자주 보는 풍경 중 하나 아이 카트에 태우고 걔들만테 유제품이든 아이스크림이든 까서 먹이는 거.
    과연 계산을 하는건지 너무 궁금할 때가 많아요.
    먹은 쓰레기는 밑에 껴놓든지 하고 흔적이 없으니 계산안하는거 같은데, 너무 당당히 그러는 무개념 젊은 부부들 웃겨요

  • 19. /////////
    '15.10.4 7:45 AM (180.211.xxx.41) - 삭제된댓글

    저는 모녀지간에 거봉박스 뜯어서 진짜 순식간에 반 정도를 먹어치우는거 봤어요.
    옆에 바나나가 있어서 고르다가 그 모녀랑 눈이 마주쳤는데 저는 무심코 쳐다봤는데
    그 딸이 완전 저를 잡아먹으려고 하는 눈빛으로 쳐다봐서 어이없었네요.
    근데 그 모녀 그리 알뜰히 챙겨 먹어서 그런지 오동통하니 살이 올랐더라구요

  • 20. ㅡㅡㅡㅡ
    '15.10.4 7:52 AM (183.99.xxx.96)

    첫댓글 기가 차네 ㅎㅎㅎ

  • 21. ㅇㅇㅇ
    '15.10.4 8:28 AM (49.142.xxx.181)

    그니까 요즘은 마트측에서도 쌓아놓고 파는게 아니고 전부 포장해서 팔더라고요..
    저런 비양심 거지들때문에..
    땅콩한알 집어먹는건 애교고 세상에 바나나 포도 복숭아 체리 이런것들 막 집어먹고
    별 거지들이 다있더라니깐요.

  • 22. 편의점
    '15.10.4 8:56 AM (119.149.xxx.27)

    중형 펫트병에 든 탄산 음료나 이온음료 뚜껑따서 먹고
    그 자리에 그대로 진열하고 가는 얌체족도 많답니다

  • 23.
    '15.10.4 9:17 AM (14.32.xxx.21) - 삭제된댓글

    첫댓글이가 그 인간인가 보네..진짜 저렇게 뻔뻔한 인간들이 있구나...

  • 24. 봤어요
    '15.10.4 9:52 AM (218.153.xxx.11) - 삭제된댓글

    ㅇ마트에서.
    빵 코너 지나가던 60대 아줌마 둘 중 한 명이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레 동그란 찹쌀도넛 하나를
    집어서 입으로 쏙.
    판매원이 옆에서 다른 빵을 봉지에 포장하고
    있었는데도.
    제가 놀라서 판매원 쳐다봤더니 기가차다는 듯
    웃기만 했어요.

    너무 자연스러운 게 한두 번 해 본 솜씨가 아니었음.

  • 25. 아구
    '15.10.4 10:27 AM (202.77.xxx.34) - 삭제된댓글

    드러워 도둑질하는 양심도 더럽고ㅋ 씻지도 않고 포도며 체리먹는것도 더럽고~ㅋㅋ
    드럽게들 사네요 정말...ㅋㅋ

  • 26. 도둑질…
    '15.10.4 10:57 AM (125.143.xxx.155) - 삭제된댓글

    시식용 아닌거 먹는건 도둑질이예요·
    저도 이 포도 저 포도 서너알씩 다 먹어보고 결국 맨 밑에서 새거 사 가는 사람 봤어요·
    귤이랑 방을토마토 같은 크기가 작은 다른 과일도 맛본다며 계속 먹는데 씻지도 않은걸 거지처럼 그렇게 먹고싶을까 싶더라구요·
    그리고 다른 과일은 채워놓을수라도 있지· 포도는 채워 놓을수도 없는데 따 먹은 흔적이 있어 사기가 꺼려졌어요·
    다행히 마트 직원이 손 안댄 박스를 꺼내다 줘서

  • 27. ㅇㅇ
    '15.10.4 4:04 PM (121.173.xxx.87)

    첫댓글 미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8809 독일 사람들은 소시지와 감자만 먹고도 배가 부를까요? 48 밥순이 2015/11/07 6,945
498808 프락셀 했는데요 ~ 대만족입니다^^ 49 으쌰으쌰 2015/11/07 26,714
498807 아이폰 카톡도 나와의 채팅 생겼네요! 4 야호 2015/11/07 1,554
498806 아들아 고생했다 그리고 정말 좋구나 11 좋다 2015/11/07 3,566
498805 제 가치관과 맞지 않는 상황을 하소연하면 어떻게 대처하나요 4 하소연듣기 2015/11/07 1,340
498804 조선시대 왕들의 사망원인이래요.. 49 ,, 2015/11/07 23,569
498803 아이유와 소속사 사과문은 5 ... 2015/11/07 1,819
498802 오늘 맥도날드에서... 9 111 2015/11/07 3,072
498801 양보 안하는 남자 8 이런남자 2015/11/06 2,058
498800 88년 즈음 추억거리 하나씩 꺼내봐요 68 88 2015/11/06 5,497
498799 하루견과 알려주셔요 하루견과 2015/11/06 714
498798 예술의전당 근처 맛있게 점심먹을만한 곳 4 davi 2015/11/06 1,992
498797 씽크대 하부장에 한칸만 다른색하면 이상할까요? 3 음. 2015/11/06 1,015
498796 저녁때 고구마와 우유먹었더니 지금 배고파요- - 8 참아야 하니.. 2015/11/06 1,829
498795 마흔 다섯 겨울에 6 지나가다 2015/11/06 3,509
498794 슬립온과 가방 어디껀지 3 십년뒤1 2015/11/06 2,013
498793 청주 다녀왔는데 첫인상이 좋네요 11 충북 청주 2015/11/06 3,171
498792 전세들어온지 딱 1년만에.. 보상범위 여쭙니다 8 감사후에 기.. 2015/11/06 2,112
498791 요상하네요 2 ㅇㅇ 2015/11/06 1,053
498790 잘했다고 해주세요. 3 가해자? 2015/11/06 893
498789 아이유가 제대로 정신박혔다면 15 ㅉㅉ 2015/11/06 6,042
498788 별거중인데요 2 ㅣㅣ 2015/11/06 2,244
498787 전기 압력 밥솥으로 도라지 배즙 만들려면 3 ;;;;;;.. 2015/11/06 1,412
498786 영어 문법 못가르치는 강사들의 공통점이 뭔지 아세요? 48 제니스 2015/11/06 7,375
498785 우리나라 법!!!!!!! 4 정말!!!!.. 2015/11/06 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