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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해본 일들,,,,심심한 분들만..

.. 조회수 : 4,618
작성일 : 2015-10-03 17:06:36

아무리해도 한글에 써놓은 글이 안올라가길래,,

써놓은게 아까워서......

 

<고객님 통화 괜찮으세요?(팀장이 하라고 했음...면피용)

 

**은행인데 새희망 홀씨론에 대해 안내드리려구요.

새희망홀씨론의 자격은.......어쩌구 저쩌구...

 

(난 캐피탈 대출상담사 이지만,,캐피탈위의 같은 그룹인

은행을 팔고 들어감,,은행이라고 해야 신뢰감 가짐,,캐피탈이라고 하면 당장 전화 끊기므로...

 

이렇게 설명을 듣는 고객은 당연히 관심 있는 고객임

관심없는 고객은 , 금리가 1프로라고 해도 관심 안보임)

 

(고객에게 할말을 다했으면,,,아니면 중간에라도)

고객님 그러시면, 고객님 대출한도와 금리가 얼마 나오는지

한번 봐드릴게요.

 

(이상황에서...말하는 순서가 조금 잘못되면 또 전화 끊어짐.

순서를 잘 해야함 ^^재미있죠?

 

순서는 고객이 그냥 네 라고 답할 질문이거나,

가르쳐줘도 크게 무리가 없는것부터 묻고

제일 민감한건 맨나중에,,,얼렁뚱땅 넘어가야함)

 

<고객님 직장인이시죠?~> (직장인인지 확인..직장인이 제일 유리)

 

<직장 다니신지 얼마나 되셨어요?~>

(재직기간 확인...얼마나 됐는지 말안하고밍기적 거리면,,1년은 넘으셨죠?

라고 1년이 지난건지만 대충 확인...1년 안되면 안되므로)

 

<고객님 연봉은 얼마 되세요?> (중요함..연봉에 따라 대출금액 결정)

 

<고객님 직장명은 어떻게 되나요?~> (좀 중요...직군에 따라 대출금액 결정...공무원과 대기업 아주 좋음..연봉 2,3천이어도

대출 마이 나옴 ^^)

 

<마지막으로 고개니임~ 성함은 어떻게 되세요?~~>

(내 자료에도 나오지만,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무작위로 전화했다고

했기 때문에 고객한테서 고객이름이 나와야함..안그럼 의심하는 사람도 있음..그럼 피곤해짐)

 

답하면 형식적으로,,,

<네. 홍길동 고객님...소중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가조회 결과후

바로 전화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면서

 

대답도 듣기전에 가능하면 빠르게 끊어야함..

가조회 전에..길게 얘기하면 탈날 가능성 있음 ^^

 

에고...힘들어라...더이상 못쓸지도 모르겠음..

그래도 우째 돌아가는지는 알겠죠?

 

IP : 218.235.xxx.11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심심이
    '15.10.3 5:17 PM (121.172.xxx.94)

    고객님 전화번호는 어떻게 알게 되는건가요?

  • 2. 원글
    '15.10.3 5:21 PM (218.235.xxx.111)

    참....풀다가 그만둘수도 없공....

    그러면 저렇게 고객에게 물은걸
    캐피탈 컴 화면에 입력해요

    지금 받은거..직장 연봉,근무년수...등등

    그리고 캐피탈 지점에 전화합니다.
    홍길동씨 가조회 올렸습니다. 확인해주세요

    하면 지점에서 가조회해서
    결과를 알려줍니다.

    홍길동씨 한도가 안나옵니다... 또는
    홍길동씨 상태 좋네요. 직군도 좋고(각 금융사마다..자기들이 정해놓은 회사등급...등이 따로 있습니다)
    신용도 좋고, 3000 만원에 14.5 프로 나오네요... 라고 합니다.


    근데 캐피탈에서 3000 만원에 14.5 프로 나올정도면
    어느 은행 어디 가도 저보다는 더 좋은 조건에서 대출이 나온다는 얘기거든요.

    ...가로로 길게 적으니 읽기 힘들죠..

    이러면..대출이 나와도,
    저는 고민스럽습니다.
    아...안할텐데..싶지요

    일단 고객에게 전화합니다.
    여기서 또 말을 잘해야 합니다.

    순서 뒤바뀌면.끝장이죠 ^^



    하고 또 얼른 끊어야 합니다.

    그리고 캐피탈 3군데 정도는 이사람 조건에서 제일 잘나올 곳을 찍어야합니다.
    그리곤 얼른 저 세군데 캐피탈의 대출상담사 에게 전화해서
    가조회 얼른 해달라고 하면서 고객 인적사항을
    사진찍어 보내줍니다.

    그러면 속속 그 결과가 나와요.

  • 3. 원글
    '15.10.3 5:23 PM (218.235.xxx.111)

    아...글을 올리다가
    한글에 적은글이 도저히 안올라가서
    새로 올린건데...

    똑같은 제목으로 검색해보면
    댓글에 DB라고 있어요


    심심이님 이름이 너무 무서운데
    저 어디 고발할거 아니죠 ? ㅋㅋ

  • 4. 심심이 2
    '15.10.3 5:24 PM (60.53.xxx.138)

    근데 직원들은 이 리스트를 받아도 그냥 아무 의심없이 시키는 대로 일만 하나요? 사실 고객을 속이는 건데..죄책감 이런거 없나요?

  • 5. 원글
    '15.10.3 5:31 PM (218.235.xxx.111)

    아....글이 여기에 바로 써도
    잘리고 올라가네요.....으헉.........ㅠ.ㅠ..ㅠ.ㅠ.

    다시 적어야 하네요..우째적어야 하노..진짜....

    ..............

  • 6. 원글
    '15.10.3 5:31 PM (218.235.xxx.111) - 삭제된댓글

    아....글이 여기에 바로 써도
    잘리고 올라가네요.....으헉.........ㅠ.ㅠ..ㅠ.ㅠ.

    다시 적어야 하네요..우째적어야 하노..진짜....

    ..............

  • 7. ...
    '15.10.3 5:39 PM (116.34.xxx.74)

    잼있네요.. 저는 스팸뜨게해놓고 거의 받지않고
    받아도 과감하게 끊어버리지만..^^

  • 8. ㅎㅎ
    '15.10.3 5:46 PM (1.246.xxx.108)

    재밌어요. 전 그냥 관심없습니다~ 이러고 초반에 끊는 편인데 이런 매커니즘이군요~~

  • 9. 원글
    '15.10.3 5:49 PM (218.235.xxx.111)

    죄책감?이라기보다는
    불안감 이 더 크죠.

    제가 이러저러한 일을 하다보니
    써놓은것 말고도 정부관련 몇가지 더 해봤네요..

    안그래도 의심많은저
    더더더더 정부가 하는 조사라든지
    금융기관...대형마트.백화점...등등을 더 안믿게 됐어요.

    어떻게 하는지...어떤건 자세히 직접 봤고
    어떤건..대충 봤기 때문에..

  • 10. 원글
    '15.10.3 5:56 PM (218.235.xxx.111)

    저도 콜 초기엔
    고객이 바쁘다고 하고
    있다가요..하면

    진짠줄 알고..
    여러번 다시 전화걸어봤었어요.

    한참이 지난후에야
    그게 거절의 방식이라는걸 알게됐고

    그후엔...잘 가려서 전화했죠^^
    그래도 다 맞지는 않아요

    근데 영업이라는게
    능력있거나
    아는거 많거나 한다고되는건 아니더라구요.

    중요한건
    노력.
    끈기.
    성실.
    신뢰감...이런거였어요...

    저보다 더 잘알고
    더 잘하는 몇년 한사람들이
    이제 겨우 몇달한 저보다 수입이 적었으니까요...

    한번은 이런일이 있었어요.
    어떤 30대 남자고객이
    제가 전화하면 조금 말하다가...10분후 전화달라고 하고

    10분후 전화하면..좀 말하다가 또 언제 전화달라고하고
    그런식으로 하룻동안 한6번정도 통화를 한적이 있었는데

    마지막에 그남자가 이러더라구요

    자기가 저를 고발 하려고 했는데
    (개인정보 이런걸로 금융감독원에 신고하려고 했겠죠뭐..)
    너무 친절해서..포기했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니는 무슨일 하냐고 물어봤어요(저도 대단하죠..지나고봐도 그래요 ㅋㅋ)
    그러니 지도 대출 한다고 하는데
    일이 너무 안돼서 다른사람은 어쩌나 싶어
    전화해봤대요...그러면서
    자기 여자친구도 어느 저축은행에서 대출한다고

    그래서 그 여자친구 번호 달랬죠.
    혹시 일 있으면 그쪽과도 일할수 있지 않겠냐고..이러고
    끊었는데..

    이 얘기를 들었던 사무실 아줌마들이
    난리났습니다.
    뭐그런 미친놈이 있냐고 ㅋㅋㅋ

  • 11. ㅇㅇ
    '15.10.3 5:57 PM (116.121.xxx.235)

    광고전화 바로 끊으면 상처받을까봐 좀 듣다가 제가 좀 바빠서요~~ 이러는데..그냥 뚝 끊어드리는게 더 나은가요?

  • 12. 원글
    '15.10.3 6:00 PM (218.235.xxx.111)

    그냥 끊으세요.

    전 보험쪽 콜은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대부분은 그냥 끊는게 낫습니다.

    돈 안되면 어차피 상처 받습니다. 버티지도 못하구요.

    돈되면 상처도 견딜수 있구요..

    모든 영업이 그렇지만,,거의 대부분이 거절이에요.

    전화하자마자
    넵 할께요...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 13. 그래도
    '15.10.3 6:53 PM (223.62.xxx.107)

    그런사람들 하루에 정해진 콜시간이 있어서 조금이라도 듣고 끊어주세요 ~

  • 14. 지나가다
    '15.10.3 8:31 PM (211.218.xxx.111)

    윗분말씀 맞아요
    전 보험쭉 티엠만 해봐서 재미있게 읽었는데
    하루에 정해진 콜시간이 있답니다
    조금이라도 듣고 끊어주시면 너무 감사하죠

  • 15. 두가지
    '15.10.3 10:44 PM (121.183.xxx.153)

    예전엔 약 5년전 이상 정도? 전엔 전화받으면 정말 말할틈을 안주고 중간에 말을 잘라도 계속 자기 할말만 하는 콜직원에겐 그냥 조용히 수화기 내려놓고 제 할일 했어요. 그러면 한참뒤에 고객님? 고객님? 확인하더라구요.
    중간에 말할틈도 안주고 자기 영업만 하는게 상당히 기분 안좋았어요.

    요즘은 몇마디 듣고 있다가 ... 저 돈 많아요. 다른분들 안내해 주세요...
    물론 기분 나쁘지 않게 친절하게 얘기해요. 그러면 또 콜직원분들도 그냥 수긍하고 끊으시더라구요.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서로 기분은 안 나빠야죠.

  • 16. 전화오면
    '15.10.7 8:24 PM (1.236.xxx.90)

    위에 두가지 님처럼 받아놓고 대꾸 안하고 끊을때까지 그냥 휴대폰 엎어놓고 일하는데
    그래도 되는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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