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죄송합니다 고맙습니다 남발하면 호구가 되는듯해요

/// 조회수 : 5,016
작성일 : 2015-10-02 14:34:46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이런말은 상사라던가 특별히 내가 잘보여야 할 위치에 있는 사람들한테만 하는걸루,,

그 외의 사람들한테는 저런말 할필요 없고 정말 하려면 심사숙고에서 하기를

외교관계에서도 아무리 잘못했어도 유감이다 정도로 하지 죄송하다 미안하다 이렇게 안하듯이

인간관계도 마찬가지에요.

제가 살면서 느낀건.

내가 고맙습니다라고 말한다 해서 매너있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사람보다는

뭔가 나사 하나 풀린 쉬운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하는사람이

훨.씬.더.많.다.는.거


그리고 미안하고 죄송해야 할 상황에서도

미안하다 죄송하다 계쏙 고개숙이고 굽신하면..

상대방은 더 기고만장해짐..

정말 살인죄를 저지른게 아닌이상 그냥

쌩까고 넘어가면

오히려 상대방이 나를 더 어렵고 만만하게 보지 않는다는

놀라운 사실~

IP : 207.244.xxx.7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15.10.2 2:38 PM (125.177.xxx.193)

    내가 내 할일 철저히 하고 고마움 감사함 표현하는거랑
    내가 호구로 보이는건 다른거에요.
    친절히 깍듯하게 대하면서 정당한 요구, 컴플레인 하는거 아무도 욕 안해요

    미안하고 죄송해야 할 상황에서 쌩까고 넘어가는 마인드 놀랍네요.

  • 2. 그래서
    '15.10.2 2:40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한국인들이 사과나 감사인사를 잘 안해요.
    진짜 길가다 좀 세게 치고서(일부러는 아니어도) 미안하다고 하는 인간 거의 못 봤고,
    자기 애가 남의 아이 때려도 미안하다고 하는 애엄마 거의 없어요.
    맘충이라는 말이 꼭 어거지는 아님.
    한국인들은 조금이나마 친분이 있으면 위의 두 가지 말은 절대 안하고,
    직원들이 고객들한테만 회사 강요에 의해 엄청 잘하죠.

  • 3. 아닌데
    '15.10.2 2:41 PM (218.235.xxx.111)

    고마울때 고맙다 하고
    미안할때 미안하다고 해야죠

    다만...어떤 사람은..
    이러저러해서 고맙습니다...라고 하면 될것을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무한반복 하면서 굽신굽신 을 계속하는 사람이 있어요...그러면 좀...답답하죠.

    근데 미안할때 죄송할때는
    죄송합니다.......무한반복해도 되죠.

  • 4. ㅇㅇ
    '15.10.2 2:42 PM (58.140.xxx.142) - 삭제된댓글

    고맙다 미안하다 이런 감정 조차 인정 못하고 내가 저런말하면 날 호구로보니 죽을죄 아닌이상 무시 생까는마인드로 철면피로 살자 이런게 오히려 자존감 없는사람처럼 보이기쉬워요

  • 5. 이휴
    '15.10.2 2:48 PM (116.127.xxx.116)

    고마울때 고맙다 하고
    미안할때 미안하다고 해야죠22222222222222222

  • 6. 헐~
    '15.10.2 2:48 PM (182.210.xxx.194) - 삭제된댓글

    무슨 이런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하세요?
    전 인사를 정말 잘하는데요 택시를 타도 기사님은 인사 안 해도 제가 먼저 하고 내릴 때도 기사님은 잘 가라고 안 해도 전 안녕히 가세요 또는 감사하다고 인사합니다. 그래도 단 한번도 제가 무시 당한다는 느낌 받아본 적이 없어요.
    그리고 실수했으면 크던 작던 사과는 합시다.
    부딪혀도 말 안 하고 쓱 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기분 무지 상하거든요.
    크게 부딪혔어도 미안하다고 사과하면 괜찮다는 말이 그냥 나오든데요.
    누군가가 부딪혀오면 있는 기분 나쁜 티 팍팍 낼거면서.
    쌩까면 더 만만하게 보지 않는 것은 어려워서가 아니라 더러워서 그런 겁니다.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냐는 말 있잖아요.
    애들 교육을 위해서라도 인사성은 있어야하지 않을까요?

  • 7. ..
    '15.10.2 2:50 PM (121.162.xxx.128)

    제주변에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매사에 부정적이고 피해의식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신기하게 그사람한테는 항상 시비거는 사람도 많아요
    본인은 세상 모두는 적이니 괜히 감정 표현하면 쎄보이지도않고 호구된다고 말하고 다니구요..

    저는 고맙다 미안하다 인사 잘하는 편인데(남발은
    아니고 적당히요) 살면서 누구랑 불필요하게 시비붙거나 싸운적 없네요~오히려 저를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던데요??

  • 8. 그것은 진리
    '15.10.2 2:51 PM (115.139.xxx.20)

    감사할 일도 적당히 감사인사라고 넘어가야한다는 것은 진리예요.
    너무 지나치게 감사하면 상대방은 내가 자기에게 큰 빚을 진것으로 생각하게 되어 인간관계가 또 어그러집니다.
    중용이란 말이 괜히 생긴 게 아니라는...

  • 9. ....
    '15.10.2 2:54 PM (125.141.xxx.22) - 삭제된댓글

    미안하다는 말 함부로 하면 안돼요
    나중에 옴팡 뒤집어 써요

  • 10. ...
    '15.10.2 2:57 PM (39.121.xxx.103)

    이게 솔직히 현실히긴한데..이런거에 익숙한 사람들은 자동반사적으로 나와요.
    부딪히면 상대방이 잘못해도 반사적으로 내가 "어머! 죄송합니다" 가 나오는데
    잘못한 상대는 진짜 내가 잘못했다 생각하고 눈 흘기고..

  • 11. 맞아요
    '15.10.2 3:36 PM (1.246.xxx.108) - 삭제된댓글

    어느 순간 저도 그렇게 느껴져요..

    근데 전 부딪쳤을 때 인사해주는 사람을 훨씬 더 많이 만났어요. 그러니까 과실유무에 상관없이 일단 나랑 상대가 부딪치면 두 명이 동시에 "어머 죄송합니다" 하는 경우요...

    물론 공격적으로 다가와서 막 밀치고 저 째려보는 사람도 드물게 있지만, 비율상 예의바른 사람이 더 많은것 같았는데,,, 근데 모르는 사이 말고 아는 사이에서는, 적당히 해야 하는 것 같아요.

  • 12. 헐헐헐
    '15.10.2 3:49 PM (125.240.xxx.134)

    제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미안해도 미안하단 말 안하고 고마와도 고맙단 말 안하는 인간입니다.
    직장에 특정인이 있는데 그 사람이 어떤 업무를 뭔가를 잘못 알고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해서
    제가 급한 상황에서 엄청 뛰고 생 고생 했는데 알고 보니 제 업무가 아니었단 거.
    그 사실을 알고난 이 사람, 당연히 제게 미안하다 한마디 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입맛만 다시며 끝내 미안하단 말 안하더군요.

    그러고 보니 바로 그 사람이 전에 제게 고맙단 말을 해야 할 상황이었는데
    번번히 그냥 넘어걌었었지.. 하고 과거 있었던 일까지 덤으로 생각 나더군요.

    결심했습니다.
    절대 그 사람 일은 도와주지 말고 못본체 하겠다고.
    그 이후 전 그 분을 투명인간으로 대합니다.

    긴 직장 생활에서 고맙다 미안하단 말 필요한 경우에는 해야 인간입니다.

  • 13. ...
    '15.10.2 4:06 PM (118.176.xxx.202)

    상대방이 들어서 나쁜말 아니라서
    갑을입장 아니고서는
    개인적으로 남발하는 편이예요.

    잘못한거 뻔히 드러나고
    미안해야 하는 상황에서 뻣뻣하게 구는 사람들 딱 질색이라서.

    잘못한 상황에서는 곧바로 사과해요.

  • 14. 저도
    '15.10.2 4:22 PM (101.181.xxx.66)

    느껴요. 늘 웃는 얼굴에 고마워, 미안해, 감사해를 입에 붙이고 사는 아줌마인데

    동네에서 어느덧 호구가 되어있더라구요.

    말을 심하게 해놓고도 본인들이 사과를 해야 할 타이밍에, 얼굴 꼿꼿이 들고 그 뜻이 아니다, 니가 오해한거다 나는 아니니 니가 그렇게 받아들여도 어쩔수 없다, 내가 아니라고 하면 너도 좀 생각해봐라. 하며 요리조리 피해가는 여자들 몇번 겪어보니

    사람을 매너있게 대할 필요가 없더라구요.

  • 15. ....
    '15.10.2 11:02 PM (211.58.xxx.173)

    아니던데요.
    전 고맙다 죄송하다 입에 달고 사는데
    호구 취급 당한다 생각해본 적 없어요.
    아, 물론 저쪽에서 길막고 팍팍 걸어오는 사람이 저한테 부딪혔을 때
    서로 부딪힌 거니 반사적으로 죄송하다고 하면 진짜 자기는 아무일 없다는 듯 가는 사람도 있지만
    그거야 그 사람이 덜 된 사람이려니 합니다.

  • 16. 원글님의
    '15.10.3 8:14 AM (182.219.xxx.95)

    말뜻을 이해해요
    미성숙한 사람들 중에는 겸손하고 예의바른 사람들에겐 오히려
    함부로 대하는 종족들이 있더라구요
    세상은 성숙한 사람들만 사는게 아니니
    적절히 대처하고 살기가 쉽지않아요
    고맙다 미안하다 잘하는 사람들에게는 만만하게 대하고
    까칠한 사람에게는 전전긍긍하는 사람들과
    성숙한 사람을 가려서 처신해야하는게 답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7225 응답하라1988, 저 정의여고 89년에 졸업한 사람입니다 30 정의여고졸업.. 2015/11/02 9,459
497224 파 김치 담으려하는데 마른오징어넣고 하는방법 2 으싸 2015/11/02 1,457
497223 한·중·일, 3년 반 만에 “3국 협력 체제 복원” 外 세우실 2015/11/02 569
497222 어버이.jpg 1 ㅇㅇ 2015/11/02 705
497221 동해 표기 airing.. 2015/11/02 391
497220 오해를 받고있는 기분이 들 때 처신 4 어쩌나요 2015/11/02 1,429
497219 영어가 힘들다고 학원 그만두고 싶다네요. 6 중1학년 2015/11/02 1,674
497218 밥만 먹고 나면 피곤하다고 드러눕는 남편... 22 맨날 드러눕.. 2015/11/02 4,025
497217 요즘 상담받으러 다니는데 원래 이런건가요 6 상담 2015/11/02 1,516
497216 급 부동산질문)전세 세입자인데.. 4 모닝콜 2015/11/02 1,022
497215 아이가 약사가 되고싶다는데 자소서.. 3 궁금 2015/11/02 1,492
497214 세상에 이럴 수가...... 2 $$$$$ 2015/11/02 1,232
497213 음악들으면서 공부하는거 4 자식이왠수 2015/11/02 799
497212 드라마 애인있어요 9 .. 2015/11/02 2,638
497211 어제 이마트 기모 레깅스 추천해주신분.. 2 기모레깅스 2015/11/02 3,421
497210 국민에 거짓말·눈속임…정체성 명목으로 ‘국가주의 부활’ 外 2 세우실 2015/11/02 507
497209 조카 출산 선물 2 외동맘 2015/11/02 1,179
497208 경희대 크라운관가려는데요 2 모모 2015/11/02 1,342
497207 아빠가 은퇴후 혼자 전주 여행 갔던데 생각나서요. 7 2015/11/02 2,481
497206 자전거 핸들에 끼우는 장갑 뭐라고 검색하면 될까요? 3 자전거 2015/11/02 869
497205 국정화 반대 온라인 서명 오늘까지 49 호호맘 2015/11/02 537
497204 아이유 음원 1등이라는데 도통 들어본적도 없어요. 49 음원조작? 2015/11/02 2,898
497203 냉장고에 안넣고 푸석한 사과 오래보관하는 법이 있나요 7 푸석한사과보.. 2015/11/02 2,892
497202 아토피 건선 피부과 치과.. 2015/11/02 853
497201 의약품도 통관이 되나요? 혹시 2015/11/02 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