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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결혼하는 부부들 남자들이 부인 많이 아끼더라구요

게시 조회수 : 7,650
작성일 : 2015-09-28 18:02:37
저희도 요즘 결혼한 부부지만
추석에 시댁에서 적잖게 놀랐어요
신랑 사촌들이 결혼하고 일이년지났는데
아내 옷매무새 부드럽게 다듬어주고
아내가 눈 홀깃하면 쩔쩔매더라구요
친척들과의 대화중에도 아내에게 먼저 얘기해주고
알아서 반찬 건네주고요
시댁에서 함부러 못하게 지켜주는 모습 같았어요
가정안에서는 모르지만 명절에 시댁에서 아내에게 잘하려는 최소한의 모습이라도 보이니 좋더라구요
경상도도 이러한데 윗지방은 더 하겠죠?
이러면 명절문화 좀 차차 개선되려나요?
IP : 125.182.xxx.13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인도
    '15.9.28 6:04 PM (66.249.xxx.243)

    자기직업가지고 맞벌이하니까요. 여권신장은 부인의경제력과도 깊은관련있죠.대등한관계인데 막대하겠어요?

  • 2. 그래야죠
    '15.9.28 6:08 PM (175.124.xxx.21)

    저도 남편만큼 돈 벌어오는데 당연히 서로 대접해줘야죠.
    저는 남편이 넘 좋아요.
    친정엄마보다 저를 더 잘챙겨줘요.
    친정엄마도 사랑이 넘치는 분이었지만 그와 더불어 잔소리도 같이 ^^
    남편은 잔소리없이 챙겨주고 아껴주고 하네요

  • 3. ㅡㅡ
    '15.9.28 6:10 PM (223.62.xxx.230) - 삭제된댓글

    세대차이가 큰 것 같아요.
    여기서 남자들 가부장적인데 참고 사는 글 보면
    솔직히 깜짝 놀랄때가 있긴해요.

    저희는 무조건 반반 넘어
    저 바쁠때는 남편이 집안일 다 할 때도 종종 있거든요.
    본인은 당연하다 여기고 함부로 이거해라. 저거해라.
    명령같은거 들어본적도 없어요. 물론 저도 잘 할려 애쓰는데
    서로 동등한 입장이라 생각인데

    여기와서 다 그런건 아닌것 같더군요. 도저히 저라면
    같이 못살 대우인데 아무래도 세대차이인듯. 아래로 갈 수록 차이가 너무나요. 그래 말하는 저도 중년초입이지만서도

    요즘 젊은사람들 가부장적으로 옛날식이면 여자들도 참고 살지 않을껄요. 본인이 무능력한거 아니면 옛날분들처럼 안 참는것도 있어요.

  • 4. 당연히
    '15.9.28 6:14 PM (125.143.xxx.206)

    신혼이니까요...
    몇년지나면 다 그놈이 그놈...

  • 5. 게시
    '15.9.28 6:14 PM (125.182.xxx.139) - 삭제된댓글

    맞벌이가 아니어도 기본적으로 마음가짐이 윗세대와는 달라지는 것 같아요,
    맞벌이 아닌 사촌도 아내를 애지중지 하더라구요.

  • 6. 게시
    '15.9.28 6:15 PM (125.182.xxx.139)

    맞벌이가 아니어도 기본적으로 마음가짐이 윗세대와는 달라지는 것 같아요,
    맞벌이 아닌 사촌도 아내를 애지중지 하더라구요.

    아 윗분 ㅠㅠ 그런가요? 그렇다면 슬픈 현상이네요.

  • 7. ㅇㅇ
    '15.9.28 6:18 PM (58.140.xxx.142) - 삭제된댓글

    남편 성격이 크죠 15년전서부터 명절날 저희 외숙모는 일 거의 안했어요 밥먹고 나서 설거지 일거리 엄청 쌓이면 외삼촌이 일때문에 바쁘다고 갑자기 큰소리치면서 옷 주섬주섬 입었어요 그럼 할머니가 빨리가보라고 그러고 그럼 다른이모들이 지색시 설거지 시킬까봐 저 난리라고 빨리 가라고 농담했구요 외숙모도 사실 명절마다 집에 일찍가서 쉰거 맞다고 그랬어요
    시누들한테 미안했다고 외숙모가 힘들게 성장한편이라 외삼촌 저런모습이 전 좋게 기억에 남아 있어요

  • 8. 신혼
    '15.9.28 6:18 PM (49.171.xxx.34) - 삭제된댓글

    신혼때 안그런 집도 있나요? ^^;;;;;

  • 9. 신혼
    '15.9.28 6:20 PM (49.171.xxx.34) - 삭제된댓글

    맞벌이 관련없이요.
    신혼때 둘다 순순해서 잘해주죠..
    살면서 별꼴 다 겪고 서로가 약아지는거죠..

  • 10. 그럼
    '15.9.28 6:24 PM (14.52.xxx.171)

    뭐 옛날에는 신혼에도 남자가 여자 눈 흘기고 패던가요 ㅠ
    처음엔 다 잘해요
    살다가 인심 사나워져서 그렇죠

  • 11. ..........
    '15.9.28 6:26 PM (119.69.xxx.27) - 삭제된댓글

    저희 부부도 처음부터 맞벌이 했고 집에서는 집안일로 결혼 15년 동안 한번도 싸워본 적 없어요.
    오히려 저보다 남편이 부지런해서 설거지, 청소, 세탁까지 다 하는데도 불구하고
    명절 때 시댁만 가면 무거운거 들고, 밤 치고
    그리고 위의 댓글님 외삼촌 처럼 서둘러 시댁에서 나오는거 외에
    자기가 몸 움직여 뭘 하는게 하나도 없는 사람이랍니다.

    근데 30대 초반 결혼한 남자 조카가 있는데
    얘는 밥 먹으면 설거지 개수대로 그 그릇들 다 나르고 시키지 않았는데 상도 닦고 그러더라구요.
    결혼 전 명절 때엔 안그랬거든요. 애기도 도맡아 보고 씻기고 재우고 다 하더라구요.

    저희 남편 집에서는 집안일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만
    시댁 어른들 앞에서는 절대 물에 손도 안묻혀요.

    타인을 의식하고 안하고의 차이가 세대간에 분명히 있는거 같아요.

  • 12. 나린
    '15.9.28 6:31 PM (203.226.xxx.102)

    저희남편도 결혼20년차지만~신혼때나 지금이나
    원글같은 남자예요~^^
    살아보니 맞벌이나 신혼인걸 떠나 성격인거 같아요~

  • 13. 신혼
    '15.9.28 6:33 PM (1.233.xxx.159)

    계속 저러면 시어머니 시누가 반 잡아먹을걸요.

  • 14. 저는
    '15.9.28 6:47 PM (175.124.xxx.21)

    30 중반. 요즘 제가 일이 넘 많아서 최근 몇달새 저는 집안일 전혀 안해요. 말그대로 제로.
    남편이 아침밥 챙겨주고 설겆이도 하고 청소는 주 1회 도우미 쓰구요.
    그래도 밤에 집에오면 발 마사지해주고 그래요.
    남편도 좋은직장 있구요 ^^

  • 15. ..
    '15.9.28 6:50 PM (175.193.xxx.179) - 삭제된댓글

    제남편이 결혼한지 20년 넘었는데
    결혼초에 시댁에서 굉장히 심했어요.
    시댁에 갔더니 10분앞에사는 시숙이 저보고
    자신들도 우리가고난뒤에 오면서 저보고 3일전에 와서,
    일하라고.. 잔소리를하는데 마침 남편이보고
    형이나 잘하라고 하면서, 저데리고 시댁에서 나왔어요.
    일때문에, 남자들이 먼저갔는데 여자들이 아이들
    데리고 11시쯤가니까 저보자마자 시누이가 남편에게
    야 이젠 밥먹어라 그러더군요. 왜그러냐고 했더니,
    **엄마도 배고플테니까, 오면 같이먹겠다고 혼자안먹고
    제가 갈때까지 기다리고, 그러다보니 그렇게 기승기승했던
    분들이 그렇게못하더군요.
    남편이야기가, 친정때문에 마음쓰고 힘든데, 자기집일까지
    저에게 힘들게하고 싶지않고, 자기가 알아서 해결하겠다고,
    결혼초이후 지금까지 시댁일로 힘든적없어요.
    집에서나 밖에서나 한결같이 자상하고 잘합니다.
    무엇이든 제가 우리집에서 우선이예요. 남편이 그렇게해서..
    요즘사람들이 잘하기는 하지만, 그사람성격인것 같습니다.

  • 16. 맞아요
    '15.9.28 6:51 PM (210.178.xxx.200)

    남자 성격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것 같아요.
    요즘엔 더더욱 남들 의식 안하고 애정 표현들 하니 더 눈에 띄는것 같구요.
    저는 그저 부러울뿐 ㅠㅠ
    남동생이든 제부든 그러는 모습 보면 좋아보이기만 합니다.
    모르겠네요. 저희 남편은 시댁가면 저에게 말한마디를 안 붙이는데...
    시어머니 시누가 싫어할까봐? ㅎㅎ

  • 17. ..
    '15.9.28 6:54 PM (175.193.xxx.179) - 삭제된댓글

    제남편이 결혼한지 20년 넘었는데, 결혼초에 시댁에서 굉장히 심했어요.
    시댁에 갔더니 10분앞에사는 시숙이 저보고
    자신들도 우리가고 난뒤에 큰집에 오면서 저보고 3일전에 와서,
    일하라고.. 잔소리하고 야단치는데, 마침 남편이보고
    형이나 잘하라고 하면서, 저데리고 시댁에서 나왔어요.
    또, 일때문에, 남자들이 시누집에, 먼저갔는데 여자들이 나중에,
    아이들 데리고 11시쯤가니까 저 보자마자 시누이가 남편에게
    야 이젠 밥먹어라 그러더군요. 왜그러냐고 했더니,
    **엄마도 배고플테니까, 오면 같이먹겠다고 혼자안먹고
    제가 갈때까지 기다리고, 그러다보니 그렇게 기승기승했던
    분들이 그렇게 못하더군요.
    남편이야기가, 친정때문에 마음쓰고 힘든데, 자기집일까지
    저에게 힘들게하고 싶지않고, 자기가 알아서 해결하겠다고,
    결혼초이후 지금까지 시댁일로 힘든적 없어요.
    집에서나 밖에서나 한결같이 자상하고 잘합니다.
    무엇이든 제가 우리집에서 우선이예요. 남편이 그렇게해서..
    요즘사람들이 잘하기는 하지만, 그사람성격인것 같습니다.

  • 18. 신혼이어서..
    '15.9.28 6:54 PM (175.124.xxx.21)

    저는 지금 결혼 4년차인데 아직 신혼 일수도 있네요^^
    저희 아빠엄마는 결혼 35년 넘으셨는데 아직도 아빠가 엄마 다 챙겨주시고 그러시는대요.
    성격 인것 같아요.
    제 남편도 바뀔 성격이 아닌데.. 날 때부터 이랬던것 같아요^^

  • 19. 지인들 세명
    '15.9.28 7:02 PM (211.32.xxx.135)

    제 주위 새댁들
    남자가 한대 때리거나
    남자가 돈 못벌어오거나 하면
    죄다다 이혼했습니다.
    물론 아이 없어서 가능.
    그냥 몇년 두고보다가 싹수 노란것 같으면 뒤도 안보고 이혼.
    다들 총각이랑 재혼했음;;

  • 20. 오래 된 아줌마예요
    '15.9.28 8:10 PM (14.37.xxx.7)

    제가 결혼했던 그 시절에도 남편들은 아내들에게 잘했고 아내들은 남편들에게 잘했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도 다들 여전합니다^^

  • 21. ㅡㅡ
    '15.9.28 9:03 PM (119.196.xxx.181) - 삭제된댓글

    신혼만 그럴꺼라는거 ㅎㅎ자조적 위로지요.
    잘 하는 사람은 변함 없어요. 다 사람성격 성품따라 갑니다.
    30년 지나도 변함없이 챙기는 사람은 잘 합니다.

  • 22. ㅡㅡ
    '15.9.28 9:05 PM (119.196.xxx.181) - 삭제된댓글

    신혼만 그럴꺼라는거 ㅎㅎ자조적 위로지요.
    잘 하는 사람은 변함 없어요. 다 사람성격 성품따라 갑니다.
    30년 지나도 변함없이 챙기는 사람은 잘 합니다.
    시댁이 잡아먹는다 시누가 잡아 먹는다.
    그래요. 하지만 죄다 그렇지 않아요.그게 큰 결혼복 중 하나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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