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에서 베테랑 보고

쪽팔리게살지말자! 조회수 : 2,298
작성일 : 2015-09-19 11:18:45

베테랑이 우리 동네도 들어올까 싶었는데 

어제부터 들어와서(어제부터 북미지역 배급이 시작되었죠?)

금요일 저녁인 지금 막 보고 돌아왔습니다.


미국 극장에 관객은 전부 한국인 ㅎㅎ

액션영화가 아니라 코데미더군요. ㅋㅋ

다찌마와 리에서부터 액션 영화의 남다름을 보여주던 류승완 감독이

이제 흥행에서도 빛을 보네요.


황정민씨 멋있었고

어떤 82님 댓글 중에 은행에 근무할 때 황정민씨 유명인인데도

순서 기다려서 볼일 보더라는 글이 생각 나 더욱 멋있었구요. ㅎㅎ

이렇게 액션 연기를 찰지게 하는 건 첨 보는 듯 합니다.


오달수 연기도 푸근하게 좋았고.   

유아인 상대 여배우가 유명배우가 아니라 현실감이 떨어지는 듯 해 

그게 아쉬웠고 (물론 제작비 때문이었겟지만)

 

암살에서 짧게  나왔지만 임팩트가 강했던

진경씨 여기서도 보니 반갑더군요.


마지막 크레딧 올라가는데 황정민 유아민 몇 몇 빼고

배우들과  staff이름들이 전부 그냥 한글로만 ㅎㅎ

그래서 전 좋았어요. 한국극장에서 영화본 것 처럼.


영화처럼 현실에서도 정의가 실현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하면서..일개 형사 나부랑이가 재벌 아들과 당당히 맞짱 뜰 수 있길..

뽕 주사 보니 요즘 핫 이슈인 누구도 생각나고 ㅋㅋ   


그런데 류승범씨는 이번 형 영화에 출연을 안 한게 궁금하기도 하고...


각설하고 옳으면서도 재미있는 영화 잘 봤습니다..

북미에서도 베테랑 선전하길 기원합니다! 

  

IP : 99.173.xxx.2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19 11:26 AM (113.216.xxx.189) - 삭제된댓글

    유승범에게 대본을 보여줬는데 이거 내가하면 부당거래와 똑같아질거라고 거절했대요. 형제가 재능도 우애도 함께 있는거 같아요.

  • 2. 그래도 형제자매가 필요한 이유
    '15.9.19 11:45 AM (61.106.xxx.30)

    너무 어려서 죽음을 봤다.
    중1, 중2때 아버지와 어머니가 병으로 연달아 돌아가셨다.
    누군가에게는 우주보다 더 큰 존재가 사라졌는데 그러고도 세상은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가더라.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
    말 그대로 절대빈곤.
    동사무소에서 정부미 받아먹고 살았다.
    (2001.10.26. 류승완, 씨네21)

    나에겐 항상 형이 부모같은 존재다.
    어려서 난 고생했다고 말하는 게 그래서 부끄럽다.
    난 고생한 적이 없거든.
    형 덕분에 하고 싶은 것 다 해보고 사고 싶은 것 다 샀고.
    (2001.10.26. 류승범, 씨네21)

  • 3. 댓글 감사하고
    '15.9.19 11:51 AM (99.173.xxx.25)

    베테랑 2를 만들거라고 하던데 그 때는 여형사 비중이 더 늘었음 하네요.
    류승완 감독 영화는 워낙 남자들의 영화라..
    잘 싸우고 멋진 여전사형 여형사 원츄!

  • 4. 흥해라
    '15.9.19 12:41 PM (39.118.xxx.16)

    류승범 형제가 저런 아픔이 있는줄 몰랐네요
    유복한 가정에서 하고싶은거 다 하고 자란줄ㅠ
    저런 아픔이 있었기에 서민들 대변하는
    영화도 잘 만드는군요 계속 승승장구 하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9669 결혼 늦은것도 팔자가 센건가요? 12 2015/10/12 6,291
489668 세 식구, 23평? 34평? 어디로 갈까요? 18 돈이 문제 2015/10/12 4,966
489667 오사카 교토 자유여행...일본 여행박사님 봐주세요~ 27 용기 2015/10/11 5,803
489666 소설가 앤타일러 좋아하시는분 계신가요? 7 ;;;;;;.. 2015/10/11 1,398
489665 알리오 올리오 소스 토마토소스처럼 보관할수없나요? 49 ㅇㅇ 2015/10/11 1,424
489664 훈제오리 중 괜찮은 브랜드 3 훈제오리 2015/10/11 1,308
489663 접촉성 피부염 1 .... 2015/10/11 1,825
489662 교대 가려면 내신이 1등급이어야 하나요?? 10 .. 2015/10/11 4,845
489661 겸손과 자기비하의 차이가 궁금합니다 8 ........ 2015/10/11 2,763
489660 김현주는 상대방 남자배우를 매력적으로 보이게 해요 49 확실히 2015/10/11 7,135
489659 샌드위치 소스 질문? 2 리마 2015/10/11 1,471
489658 애인 있어요 ....마지막에 눈물이 나네요 28 애인 2015/10/11 12,215
489657 아놔 지진희땜에 미치겠어요ㅋㅋ 44 내애인은어디.. 2015/10/11 14,293
489656 송승헌 최지우 연기 많이 늘었는데요 1 /// 2015/10/11 1,335
489655 옷을 다리미로 다렸을때 번들 거릴수도 있나요? 7 ㅓㅓ 2015/10/11 2,961
489654 그녀는 예뻤다..보면서 떠오른 영화 10 응답하라19.. 2015/10/11 3,817
489653 쌀에서 집게벌레 같이 생긴게 나왔어요 3 pp 2015/10/11 1,924
489652 이게 그렇게 허리에 안좋은 자세인가요? 4 ㄹㄹㄹ 2015/10/11 12,730
489651 월동준비 미스백 2015/10/11 510
489650 아이들 옷 직구 해보신 분.. 조언부탁드려요 6 직구의 세계.. 2015/10/11 1,316
489649 안철수 정체ㅣ 이명박, 박근혜 정권연장의 도구 47 ... 2015/10/11 2,242
489648 시계나 악세서리 담긴 케이스는 받은후 어떻게 하세요 2015/10/11 738
489647 아무래도 제 방에 무는 벌레가 있나봐요 ㅠㅠ (모기는 아니고) 4 2015/10/11 2,050
489646 불륜남녀에 대한 내 남편의 생각 12 ㄱㄴㄷ 2015/10/11 8,477
489645 우주에서 내가 제일 불행한것같은 기분 3 .. 2015/10/11 1,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