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도 순진한 우리 아이 이야기

동참 조회수 : 1,371
작성일 : 2015-09-17 09:42:39

우리 아이 초6겨울에..그러니가 예비중1때

학원영어숙제한다고 거실  컴퓨터앞에서 계속 뭔가를 쓰고 찾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때 바빠 여기저기 왔다 갔다 하고 아이 신경도 안 쓰고 있는데


그런데 뭔가 이상한거에요.

애가 갑자기 내 눈치를 본다는 생각이 들고...

저도 눈치 안채게 숨죽이면서 007작전하듯이 아이를 다시 살피니..

분명히 내가 옆으로 가면 창을 내리고

갑자기 내가 멀어지면 다시 그 창을 열어서 정신없이..

정말 넋을 읽고 보는거에요.


한참 야동 많이 들 본다고 해서

드디어 올게 왔구나...왔어...

휴...이걸 내가 어찌 받아들어야 하나...

하면서

모른척 해야지 모른척 해야지...

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넋을 읽고 보는 아이 등뒤로 갔어요.

어찌나 넋을 읽고 보던지 이젠 내가 등뒤에 서 있는 것도 몰라요..


속으로 기도했죠...

제발 수위가 낮아라...낮아라...

수위가 너무 높으면 나 못 참는다...

이렇게 기도하면서 숨죽이면서 모니터를 보니...







" 세상에 이런 일이" 라는 프로였어요...



IP : 118.220.xxx.9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5.9.17 9:49 AM (14.63.xxx.202)

    귀엽네요.
    이런 맛에 자식을 키워가나 봅니다.
    재밌게 사세요.

  • 2. __
    '15.9.17 10:19 AM (1.229.xxx.4)

    ㅎㅎ 귀엽네요, 고거 보면서도 속으로 막 떨면서 봤을까요 ㅎㅎ

  • 3. ^^
    '15.9.17 10:41 AM (59.6.xxx.242)

    의외로 이런 남자애들도 많더라고요.
    대학생 중에도...ㅎㅎ

    머리가 정화되는 느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4116 [경제와 세상]먹고사는 것, 자존감과 굴욕감 세우실 2015/09/17 759
484115 일본여행 문의드립니다. 12 주희엄마 2015/09/17 2,456
484114 어렸을 때 아프면 아빠가 뭐 사다주셨어요? 19 ㅎㅎ 2015/09/17 2,367
484113 한달이상된 냉동전복 먹어도 되나요?? 1 2015/09/17 1,066
484112 내용삭제 8 2015/09/17 856
484111 수술장갑 어디서 사나요 라텍스 장갑? 7 필요 2015/09/17 1,546
484110 교과서 국정화, 독재 회귀 상징 2 독재전철 2015/09/17 552
484109 강석우씨 말 끝 말아 올리는 버릇 ㅜㅜ 49 찬바람 2015/09/17 3,517
484108 재수할때 궁금증.. 48 궁금 2015/09/17 1,601
484107 문자들이 갑자기 web발신으로 오는데 왜 이럴까요? 13 .. 2015/09/17 5,331
484106 똑 같은. 중년나이라면 1 82cook.. 2015/09/17 987
484105 낙태영가천도.. 4 ㅇㅇ 2015/09/17 2,062
484104 총선때 127석 안넘으면 문재인 정계은퇴해야죠. 그난리치며 혁신.. 49 ... 2015/09/17 2,089
484103 요새 헌옷 가격 높게주는 업체 어디인가요? 30kg? .. 2015/09/17 950
484102 음식 먹을때 쩝쩝 5 50 2015/09/17 1,209
484101 오늘 만기 적금 2500만원 어디에 투자할까요? 3 적기 2015/09/17 3,839
484100 식탁을 공부 책상으로 쓰는것 어떨까요? 8 주부 2015/09/17 2,488
484099 고등학생 아이돌 공연 보내시나요? 2 dma 2015/09/17 1,172
484098 초1 딸 친구관계 고민해결 좀 해주세요.. 4 고민상담 2015/09/17 1,165
484097 코스트코 양평,일산점에 퀼팅 롱점퍼 파나요? 3 양평점,일산.. 2015/09/17 1,062
484096 아닌데. 2ㅓ 2015/09/17 1,051
484095 남편과 코드 완전 안맞는 분들..계신가요? 26 행복한삶 2015/09/17 11,743
484094 남양유업 아직도 정신 못 차렸네요 2 . 2015/09/17 1,064
484093 빨래 건조대 북쪽에 놓으시는 분 계시나요? 3 ... 2015/09/17 1,534
484092 저도 순진한 우리 아이 이야기 3 동참 2015/09/17 1,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