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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다. 버린다. 어느쪽?

ㅠㅠ 조회수 : 1,167
작성일 : 2015-09-08 21:50:08

생애 최초 포도주를 담았어요.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1상자 포도를 식초를 넣어 깨끗이 씻고

한알 한알 정성껏 물기를 닦아서

유기농 설탕과 함께 항아리에 담았어요.

그리고 발효시키라 해서

천으로 덮어 고무줄로 동여맸죠.

그리고 그늘에 두고 흐뭇하게 매일 매일 들여다 보던 중

잠시 고무줄을 풀고 열어보는 순간

으-악 1센치 되는 나방 한마리가 그 순간에 항아리 속으로 푸드덕 잠수를.

얼른 숫가락을 가져와서 건져내려 했는데

어딘지 아무리 헤쳐도 보이질 않아요.

아-악 이거 어쩌죠?

나방주가 됐어.

버려야하나요?ㅠㅠ


IP : 1.230.xxx.11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ㅎㅎㅎㅎㅎㅎ
    '15.9.8 9:54 PM (112.172.xxx.225) - 삭제된댓글

    포도를 한 알 한 알 닦고있는 님이 생각남. 그냥 드셈. 안죽음.

  • 2. !!!!
    '15.9.8 9:55 PM (220.89.xxx.96)

    아무래도 못먹을것 같아요^^..
    나방은 가루도 많고 털도 많잖아요~~~

  • 3. ㅎㅎㅎㅎㅎㅎㅎㅎㅎ
    '15.9.8 9:57 PM (112.172.xxx.225) - 삭제된댓글

    포도를 한 알 한 알 닦고있는 님이 생각남. 그냥 드셈. 안죽음.
    울 친정엄마가 차도녀라 살림을 그렇게하셨음.
    고추를 산다, 삶아빤 행주로 한 알 한 알 닦아낸다, 말려서 가루낸다
    콩을 산다, 상에 좌르륵 뿌려놓고 벌레먹을 걸 한 알씩 골라낸다
    뭐 이런 식.
    내가 살림이라는 거에 정말이지 미칠뻔 했음.
    그래서 공부 열씸히 했음.
    살림 안하려고.
    단지 그 목적만으로.

    시골 상남자와 결혼함.
    남편왈, 그냥 먹어. 안 죽어. 그게 더 좋은거야.

  • 4. ㅠㅠ
    '15.9.8 10:04 PM (1.230.xxx.112) - 삭제된댓글

    댓글 다수결로 정하려했는데 이거 1:1인거죠?
    아니면 나는 안먹고 남편만 맥여?(흠흠)

  • 5. 그러게
    '15.9.8 10:14 PM (121.155.xxx.234)

    참.. 난감 하네요 ᆞ공들여서 만든건데 버리자니 아깝고
    먹자니 찜찜하고 .. 나방주 ㅋ

  • 6.
    '15.9.8 10:17 PM (91.183.xxx.63)

    찜찜하지만 한게 아까워서 먹을랍니다

  • 7. 아까워
    '15.9.9 1:05 AM (114.205.xxx.189)

    전그냥 입구자리 떠서 버리고 먹을래요
    아깝잖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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