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날씨가 너무 좋으니 우울하네요

에휴 조회수 : 2,660
작성일 : 2015-09-08 11:45:47
날씨가 정말 좋은데
갈 곳 없이 방안에 박혀 있으니 우울해요
오래 직장생활 했었다가 퇴사한지 5개월.

38인데 구직하기 힘들고
시간 지날수록 무기력해지고

오늘처럼 날씨까지 좋은 날은 더
기분이 착잡해요

아이도 없고 주변에 아는 사람 하나없어서
만나서 얘기할 사람도 없고
산을 좋아하는데
집근처 가까운 산에 같이 오를 사람하나 없으니. . .

에효
IP : 124.80.xxx.7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서관
    '15.9.8 11:51 AM (14.63.xxx.202)

    가까운 도서관 있으면
    걸어서 댕겨 오세요.
    도서관 식당에서 점심도 드시고...
    다들 사는 거 거기서 거기에요.
    비교하지 마시고
    주어진 상황에서 최대한 재미있게...^^

  • 2. 원글
    '15.9.8 11:56 AM (124.80.xxx.75)

    도서관이 가깝진 않지만
    이미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이 있어요
    도서관은 자리도 없고 오래 앉아있기
    불편해서 책 대여해서 가져오는 편인데
    책도 잘 안잡히네요

    그냥 이렇게 살아도 되나싶고
    아무것도 하지않고 시간만 가는게
    허무하기도 하고
    그냥 그렇네요

  • 3. 음..
    '15.9.8 11:56 A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저도 좀전에 밖을 보다보니 날씨가 너무 좋아서
    이거 나아야하나~하는 생각을 했어요.

    서촌쪽을 너무 좋아해서 슬슬 나가볼까~싶은데

  • 4. 동질감
    '15.9.8 11:59 AM (175.214.xxx.31)

    저도 그래요 ㅋ
    갈곳이 없음 ㅠㅠ
    나가봐야 돈만 쓰구요...
    전 애들땜에 전업된지 2년짼데...
    일하고 싶어요 ㅠㅠ

  • 5. ...
    '15.9.8 11:59 AM (58.75.xxx.238)

    밖에 나가서 좀 걸어보세요.
    오래 직장생활 하셨으니, 자신에게 좀 쉬는 시간을 주시는 것도 좋잖아요.
    힘내세요!

  • 6. 그래서
    '15.9.8 12:02 PM (223.62.xxx.39)

    저도 나왔어요. 집 근처 공원에 나왔는데 너무 좋네요. 혼자 나온 사람들도 많아요. 일단 나오세요^^

  • 7. ..
    '15.9.8 12:19 PM (223.62.xxx.147)

    몸을 움직이면 기분도 나아집니다
    좋은 길 따라서 산책 함 해보세요
    챙겨서 꾸준히 하다보면 몸도 더 건강해짐을 느껴요
    오다가다 친구도 만났네요^^

  • 8.
    '15.9.8 12:33 PM (115.137.xxx.76)

    김신영 라디오 들으면서 산책나가봐용 김신영 라됴 넘 재밌어요^_^

  • 9. 원글
    '15.9.8 12:37 PM (124.80.xxx.75)

    여긴 산책할만한 곳도 공원도 없어요. ㅜ.ㅜ
    나가봐야 그냥 차도, 주택가 길목..
    어제도 잠깐 마트 다녀 오느라고 걸어서 다녀오긴 했는데
    별로 마음이 좋아지진 않네요.

    이럴때마다 이런 도시가 답답해요.
    시골태생이라 산이나 들이 많은 곳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오거든요

    오래 직장생활 했어도 금전적인 여유가 있는 건 아니에요.
    둘이 맞벌이 했어도 외벌이 정도였거든요.
    아직 아이가 없으니 이제 외벌이라도 둘이 그냥 아끼면서 살 수는 있겠지만

    계속 놀수는 없고
    나이는 들어가고 이제 쉽게 일자리를 구할 수도 없다는 것이
    좀 두려워요.

    에효
    기운 차려야죠.

    댓글들 감사해요.

  • 10. ...
    '15.9.8 12:46 PM (211.172.xxx.248)

    도서관에서 잡지랑 신문봐요.
    자료실에서 자리잡고 책 한권 다 읽고 올 때도 있어요.

  • 11. ...
    '15.9.8 2:09 PM (1.251.xxx.193)

    산에 혼자 많이들 가는데요
    아줌마나 아가씨나 심지어 할머니도
    꼭 누구랑 함께여야 할 이유가 없잖아요
    물이랑 간단한 간식싸서 일단 도전해보세요
    자신감도 생기고 시작을 잘했구나 하실거예요
    나를 도울 사람은 나뿐이라구요
    파이팅~!! 어여 시작하세요

  • 12.
    '15.9.8 2:15 PM (121.171.xxx.92)

    힘내세요. 저는 오히려 햇빛나니 살거 같아요.
    평소 큰 어려움없이 살았는데 7,8월 인간관계도 힘들고, 새로 시작한 일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지 ㄴ무 힘들었어요. 정말 죽고싶다 생각이 들 정도로... 저도 그런 생각에 놀랐어요.
    오늘은 쨍하니까 좀 살거 같아요. 한동안 우울한 정도가 아니라 불안증세까지 생길 정도였거든요

    저는 경기도 광명이예요. 시간되면 놀러오세요. 커피한잔 타 드릴께요.

  • 13. 어디사세요
    '15.9.8 2:45 PM (223.62.xxx.107)

    저도 지방출신 ~
    마포역근처시면 같이 놀아요

  • 14. 원글
    '15.9.8 3:30 PM (124.80.xxx.75)

    댓글 모두 감사드려요

    전 경기도라. . .
    지역이 같아도 만나기 어려웠을 거에요
    한동안 방치한 머리가 광녀? 수준이라 ㅎㅎ

    다음주에 머리하려고요

    산엔 원래 혼자 잘 다녔는데
    집근처 산이 입산 코스가 여러군데인데
    사람이 많지 않아요

    언젠가 한번은 혼자갔다가 오르는 길에
    아무도 없어서 무척 무섭더라고요
    관악산이나 북한산처럼 사람들이
    많은 곳은 괜찮아도
    너무 인적드문 곳은 혼자 다니면
    안돼요
    그래서 집근처 산을 못간지 좀 되었답니다

    마음도 허하고
    입은 심심해서
    냉장고에 넣어둔 옥수수 찌려고요 ㅎㅎ

    즐거운 하루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3122 아우 산호 멋있네요~~ 2 영애씨 2015/09/15 1,713
483121 아이 자신감 키우는법이요. 5 .... 2015/09/15 2,399
483120 메일에 첨부파일이 안보여요.. 7 컴맹 2015/09/15 1,705
483119 시어머니들은 며느리감이 애들과 잘 놀아주는 것도 눈여겨 보나요?.. 6 asdf 2015/09/14 1,860
483118 오빠가 만나는 여자 5 ㄱ나 2015/09/14 2,270
483117 뭣 땜에 꼬였는지도 모르는 인간들 5 xxx 2015/09/14 1,422
483116 박원순 시장 아들 병역 스토리 모르시는 분들 6 새벽2 2015/09/14 1,953
483115 남들이 기억 잘하는 외모이신분 계시나요? 5 dsd 2015/09/14 1,579
483114 코수술하면 노인되서 다 주저앉지 않나요? 4 2015/09/14 7,065
483113 2 story giny와 Greymarket 풍의 옷 어디서 파.. 2 가을이야 2015/09/14 2,965
483112 인테리어업체와 계약관련 1 이토록좋은날.. 2015/09/14 1,009
483111 진실된 남자를 만나고싶은데 남자들이 좀 성적인 느낌으로만 저를 .. 12 ... 2015/09/14 5,690
483110 무서워서 마트도 못가겠어요 48 손님 2015/09/14 21,759
483109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수행기사얘기들 2 변태아냐 2015/09/14 2,219
483108 오이 일곱개..시골서 받아왔는데 요즘은 어떻게 먹나요? 7 ^&.. 2015/09/14 1,252
483107 아래 차 구입 고민에 저도..... 1 고민 2015/09/14 1,090
483106 소풍가는데 참치김밥 싸면 먹을때 비릴까요? 참치김밥 2015/09/14 678
483105 이별택시...한번 들어보세요. 3 가을밤.. 2015/09/14 1,632
483104 긴머리 아들이 효자네요 6 감사 2015/09/14 2,580
483103 요즘 활동 안하는 연예인중 보고싶은 사람없나요? 17 .. 2015/09/14 3,388
483102 설사자주 하는 딸아이요,. 5 살빼자^^ 2015/09/14 1,904
483101 혹시 프랑스 사시는 분들이나 프랑스 문화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4 때로와 2015/09/14 1,534
483100 와..최현석셰프 10분요리에 식기까지 데우네요.. 9 냉부 2015/09/14 7,269
483099 도와주세요.호텔스닷컴 환불 받아보신 분... 6 호텔 2015/09/14 3,714
483098 맥커피 어때요? 3 제이 2015/09/14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