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우울한 아줌.. 용기 주세요~

... 조회수 : 887
작성일 : 2015-09-07 10:46:15

지난 주에 다이어트 한약을 맞췄습니다.

산후 다이어트 한약 먹고.. 엄청 우울했었는데.. 여튼 그때 비만클리닉도 다니고 해서 살을 많이 빼서.. 48킬로 정도 나갔다가 그냥 스물스물 올라온 살들이 지금은 60킬로를 넘었네요..

신랑과 불화가 있어요. 신랑이 다른 여자를 맘에 두고 있는 듯..

제가 싫은 이유가 살이 쪄서 라는 말 듣고도 일년을 그냥저냥 보냈네요.

지금은 좋은 시기가 지나서 인지.. 아니면 제가 마음을 비워서 인지..

예전에 처음 알았을 땐 신랑에게 많이 붙었어요. 같이 자자.. 혹은 같이 어디 가자.. 지금은 그냥 둘이 서로 소 닭보듯이 하는게 더 편해졌어요. 같이 자고 싶은 마음이 저의 진심이 아니었다는 걸 저도 느끼게 된 거 같아요.

여하튼.. 그 때 .. 일년 전 들었던 충격적인 말들로 많이 무너졌는데.. 그 이후로도 전 변화가 없네요.

아마 스스로 진짜 이유는 내가 살쪄서 때문이 아니라 진짜 그냥 내가 싫어졌기 때문이란 걸 알아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튼 지난 주에 다이어트 한약을 제 돈주고 맞췄어요~ 이번엔 진짜 나를 위해 빼보고 싶어서요.

식욕억제 효과는 엄청 좋네요~ 뭐 먹고 싶은 생각이 안 들어요. 다만 목이 타고.. 가슴이 벌렁 벌렁..

안그래도 잠이 잘 안오는데.. 잠을 잘 못잔다는 거.. 이 정도만 빼면 좋네요.

며칠 사이에 좀 덜 먹었다고 몸도 가벼운 것 같고요..

이제 밤에 신랑은 거실을 지키고 있고 아이는 방에 들어가서 잠을 청하면 저 혼자 안방에서 갇혀 있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거든요.. 너무 답답해서 미칠 것 같은..

그럴 때 그냥 나가서 걷기라도 할려구요. 밤공기도 좋고..

이럴 때 입을 만한 옷 어떤 것이 있을까요? 너무 과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꿀꿀하게 펑퍼짐한 츄리닝 입고 싶진 않구요.

160에 60킬로 아줌마가 운동할 때 입을 만한 쌈박한 옷 추천 부탁드릴께요~

그리고.. 저에게 할 수 있다고 용기도 주세요. 남편인생은 남편인생.. 제 인생은 제 인생.. 그렇게 살 수 있을까요?

IP : 125.131.xxx.5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1034 한겨레 문화강좌같은데서 소설작법 배워보신분 계세요? 4 고롱 2015/09/07 1,020
    481033 4-5세 현지서 배운 영어, 남을까요? 5 미국1년체류.. 2015/09/07 1,405
    481032 소아마비 장애를 가진 배우자 8 고민녀 2015/09/07 3,140
    481031 겔랑 메테오리트 2하고 3 차이 주2 2015/09/07 644
    481030 아주 사소한 생활 팁 4 작은 도움 2015/09/07 2,822
    481029 작가가 꿈인 아들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21 학부모 2015/09/07 2,235
    481028 헌옷 따봉이란 곳이 집으로 방문해서 헌옷을 사가나요? 그냥 가져.. 4 민식파더 2015/09/07 1,474
    481027 " 대를 이어서라도 싸운다" - 유경근 416.. 6 11 2015/09/07 957
    481026 이서진 집안에 대한 가장 정확한 인터뷰 21 ... 2015/09/07 40,754
    481025 생존자 증언을 유언비어라며 엄단하겠다는 안전처장관 5 한심 2015/09/07 1,848
    481024 남서향 아파트 7층 어떻게 생각하세요. 14 .. 2015/09/07 3,794
    481023 요즘에 시트콤 하나요? 재밌는거 추천해주세요~ 3 재미재미 2015/09/07 795
    481022 기미크림이랑 탈모샴푸 경험자님 도움 부탁드려요 7 궁금 2015/09/07 2,814
    481021 과일,채소 쌀.....싸게 사는 싸이트 뚫었어요 9 대박 2015/09/07 3,148
    481020 이과 수시 6논술 괜찮을까요?? 4 수시붙자 2015/09/07 1,958
    481019 한우리 독서 논술외에 독서 논술식 방문학습 있을까요 1 2015/09/07 2,216
    481018 대학생들 축구하다가 유기견폭행(아고라서명) 8 더위사냥 2015/09/07 1,461
    481017 돼지고기는 바싹 구워라???? 2 고기는진리 2015/09/07 1,782
    481016 집 매매 후 하자 보상 받아보신분 계세요? 2 매매 2015/09/07 2,145
    481015 페라가모 남자지갑 선물받았는데(뜯지않음) 다른페라가모매장가서.. 1 션션 2015/09/07 1,217
    481014 애 셋인데 경차 소형차 고민입니다. 11 차고민 2015/09/07 3,145
    481013 가을 바람 솔솔 불어오니 어디든 소풍떠나고 싶네요. 1 대구여행 2015/09/07 960
    481012 요즘 읽으시는 (인문학, 소설)책 좀 소개해 주세요~ 11 2015/09/07 2,452
    481011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왜! 왜! 안할까요 14 ... 2015/09/07 4,359
    481010 월급은 일한대가가 아니고 욕먹은 대가다 5 직장 2015/09/07 1,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