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학교에서 다친아이 방관한경우

속상함 조회수 : 1,377
작성일 : 2015-09-06 23:01:58

초3여자아이 엄마입니다.

금요일에 점심시간에 놀다가 남자아이가 넘어지면서 제아이를 잡아 같이 넘어졌습니다.

무릎에 찰과상 입었습니다. 찰과상 부위가 넓고 피가 나며 아이는 아파서 많이 울었습니다.

친구들이 보건실까지 데려다줬고 보건선생은 물로 씻고오라고 아이를 돌려보냈습니다.

아이는 너무 아프고 당황해서 교실로 올라갑니다.담임에게 밴드를 달라고 요청합니다.

담임은 큰밴드 없으니 보건실가라고 합니다.(다친이유 물어보지않고 밴드 없다는 말뿐)

아이는 다시 보건실 갑니다. 보건선생 짜증내며 물로씻고오라니까 같은말 반복합니다.

그러는 사이 수업시작 아이는 그냥 교실로 갔습니다.

수업이 이미 시작됐고 아이가 치료 못한거 담임이 봤지만 아무말 없습니다.

5교시 수업이 끝난후 담임은 다쳐서 피나는 아이에게 아무말도 안하고 아이는 그냥 하교합니다.

마침 엄마가 하교후 안과를 가야해서(아이 안과검진) 아이를 데리러갔다가

울먹이며 발목까지 피가 흐르고있는 아이를 봅니다. 놀라서 물으니 점심시간에 놀다가 넘어졌다 합니다

보건실에 왜 안갔냐 하니 보건선생이 씻고오라고 했는데 너무 아프고 무서워서 못갔다 합니다.

아이를 다시 데리고 학교 보건실에 갑니다.

좀 화가나서 아이를 그냥보내면 어떻하냐고 보건선생에게 한마디 하니

보건선생 엄마냐고 묻습니다. 그리고는 태도 완전 상냥하게

 아픈걸 참아서 어떻하냐고 씻고 오랫지 그냥가냐고 소독약으로 꼼꼼히 닦아줍니다.

그리고 엄마를 궂이 의자에 앉으라며 변명시작 아까는 아이들이 너무 많아서 그랬다

여러번 반복힙니다. 학년반 이름 꼭 적으라 합니다.

안과검진 예약때문에 학교에서 나왔습니다. 검진 기다리는데 담임이 문자 합니다.

보건선생이 연락했는데 흉터걱정되면 병원가라고..

제아이 진료차례라서 상처가 깊은건 아니니 상태를 잘 살피겠다 하고 답장했습니다.

집에서 다친상황 자세히 물어보니 위에 적은 이야기 죽 합니다.

화가나고 속이 상했습니다. 평소에 담임이 부탁하는거 잘 도와주는 엄마입니다.

생각할수록 화가나는데 아이맞긴 입장이라 엄마는 참으려 합니다 저녁늦게 아빠 퇴근해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해주니 아이들이 놀다보면 다칠수도 있다 하지만 두 선생의 태도는 너무 화가난다.

월요일에 학교에 전화를 하겠다 합니다. 저는 아이 생각해서 참을까 싶은데 남편말이

만약 당신이 직장다니는 엄마였으면 아이는 부모올때까지 다친상태로 있는거였다

그리고 아이가 앞으로도 그런일이 또 생길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는거 아니냐며 말합니다.

참으려고 했는데  주말 내내 아이가 쩔둑거리고 상처에서 진물나니  화가납니다.

내일이면 며칠 지난 일이니 그냥 참아야 하는지 아니면 남편말처럼 전화를 하는게 맞는건지...

엄마인 제가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건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겨우 무릎까진걸로 전화한다는게 좀 오버인거 같기도 하고..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221.139.xxx.20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6 11:07 PM (116.34.xxx.74) - 삭제된댓글

    아빠가 하시겠다는데 두시는것도 괜찮겠네요
    저희 신랑이야 절대 나서지 않겠지만 말이예요..
    근데 어떤식으로 어필하실건지.. 그걸 가지고 교장교감에게말씀하실건 아닐거 같구..
    담임선생님과는 얘기해두 결국같은 얘기일테구요..

  • 2. ...
    '15.9.6 11:10 PM (116.34.xxx.74)

    근데 보건교사 태도가 상당히 맘에 안드네요
    상처난데를 씻긴왜 씻어요?
    아이가 아픈데 돌봐주라고 보건교사가 있는거 아닌가요?
    소독해주고 약발라주면 되는 간단한것도 처치를 못하다니..
    그러고도 다 공무원신분이잖아요
    한번 학교에 항의하는것도 좋을듯 하네요

  • 3. ...
    '15.9.6 11:18 PM (116.34.xxx.74)

    근데 어찌됐든 치료하고 끝났으니 더 이상 항의하기도 애매하네요
    다행히 엄마가 찾아가 따로 괜찮냐고 연락까지했으니
    보건교사에게 더 이상책임 묻기도 힘들겠어요..
    단지 아이들에게 좀 더 사랑으로 대해주고 친절했으면 한다 정도겠네요..

  • 4. 남편분
    '15.9.6 11:35 PM (121.160.xxx.128)

    의견이 맞습니다 .아이들이 다칠수도 있지만 교사들의 태도가 틀습니습니다

    엄마에게 보인 친절 아이돌보는데 했어야지요

    변명하기 바쁘네요 .며칠이라고는 하지만 주말이꼈고

    아이가 아파했잖아요

  • 5. 남편분
    '15.9.6 11:35 PM (121.160.xxx.128)

    교사들의 태도가 틀렸습니다

  • 6. 웃기네
    '15.9.7 12:24 AM (112.173.xxx.196)

    선생들 참.. 이러니 선생질 한다는 소리 듣죠.
    애가 다쳤는데 담임이란 인간이 그리 무심하다니 참..
    보건교사도 웃기구요.
    지가 씻겨주던가 했어야지..
    둘다 근무태만 입니다.
    남편 더러 한소리 하라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099 한식 더 오리진은 AI 다큐 22:05:02 41
1772098 번아웃이 온거 같아요 11 22:02:11 142
1772097 귀여운 아가들좀 보세요 1 ㅇㅇ 22:01:49 124
1772096 10시 [ 정준희의 논 ] 오세훈의 종묘 재개발 ㆍ 대장동 항.. 같이봅시다 .. 22:01:21 50
1772095 온누리 상품권 환급행사 받은거요 친정 21:59:58 130
1772094 가스레인지 폐암연관성 진실이 뭘까요 ㅇㅇ 21:59:25 143
1772093 대한민국 5 적에 목사도 있다 1 21:59:20 75
1772092 집을 각방으로 꾸미고 싶어요 부부사이 21:58:51 143
1772091 수능선물 답례 하려는데 5 공익 21:57:58 151
1772090 수시는 점공 계산기 꽤 정확하나요? 2 점공 21:54:06 92
1772089 열심히 살필요 없는거 같아요 3 ㄱㄴ 21:53:14 568
1772088 수능선물 2만원권 적나요? 6 ㅇㅇㅇ 21:44:28 468
1772087 수험생이나 고딩 건강관리 고딩 21:44:25 78
1772086 남편의 말 때문에 3 .. 21:36:22 588
1772085 일년에 4번 모이는 모임이 있는데 3 바다. 21:34:06 1,139
1772084 외모포기하고 사는 남편.. 4 ㅡ.ㅡ 21:32:49 818
1772083 넷플릭스 몰입도 좋은 드라마 추천부탁드려요 지금 21:32:09 139
1772082 요새 sns에선 아기가 아이템급인데 1 ........ 21:30:56 463
1772081 혼자살면 생활비 얼마나 들까요 7 ㅇㅇ 21:28:57 910
1772080 남자들은 본인죄를 3 적반하장 21:26:16 414
1772079 주택 리모델링 하는데 추가비용이 생기네요 10 000 21:22:31 624
1772078 윤석열 김용현 여인형 3족을 멸할것들... 9 ..... 21:22:27 541
1772077 수능장에 생수들고 들어가도되나요 7 고3맘 21:18:53 793
1772076 정전기는 뭘로 잡으세요? 6 정전기 21:18:21 365
1772075 김장 고춧가루 얼마나 사야 할까요? 5 .. 21:18:04 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