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볼링에 빠진 남편 어디까지 이해해야하나요?

ㅇㅇ 조회수 : 2,188
작성일 : 2015-09-05 02:31:09

남편이 주말오전 동호회 활동으로
집근처에서 볼링을 시작했어요

워낙 운동부족이고 만나는 이들도 많질않은 사람인지라
전 잘됐다며 응원해줬구요

4개월쯤 되었는데
주말운동으로 시작한 것이 주중에도 연습삼아 가기 시작하더니
요즘은 주3-4회는 갑니다
퇴근하고 9시쯤 집에 오면 볼링가방 싣고 나가서
12시에 옵니다

아이가 아빠 퇴근해서 자기랑 놀아주기로 했는데
또 볼링갔다며 서운해하길래
요즘 너무 자주 가는거 같다고 하니
친한 그룹이 생겨서라네요
동갑내기남자 셋인데 다들 아직 미혼이라고..
금욜엔 술자리도 갖고 새벽에도 오고..

오늘도 아이 학원픽업중인 8시에 전화와서
볼링 간다는걸
조금만 하고 오라했더니
이시간까지 함흥차사..

전화해보니 볼링치고 술한잔중이랍니다

미안하다곤 했지만
같은말 반복되니
너희 자는동안 치고오는건데 일주일에 몇번가는게
무슨 문제냐는 논리로 전화도 먼저 끊어버리네요

운동삼아 시작한 볼링
대체 어디까지 이해해야하는걸까요?


IP : 175.223.xxx.6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JS
    '15.9.5 2:34 AM (222.235.xxx.31)

    어휴...
    절대 이해못해요!!주 3-4회라뇨~~
    미쳤네 저걸 냅둬요?
    한달에 3-4번이면 모를까...
    그리고 이 시간까지 술이요?지금 새벽 2시반인데?? 와 간댕이가 단단히 부었네요.
    열받으면 볼링공 아파트에서 던져버린다고 하세요
    저희남편도 낚시랑 골프에 빠진적이 있어아는데 강경하게 하셔야 돌아올까말까지 그냥 잔소리수준으로는 어림도 없어요

  • 2. ㅇㅇ
    '15.9.5 2:40 AM (175.223.xxx.69)

    ㄴ 너무 샌님(?)스타일이라 오히려 제가 등떠밀어준건데.. 점점 심해지니 미치겠네요 답답해요

  • 3. ㅎㅎ
    '15.9.5 2:46 AM (120.16.xxx.205)

    저희 남편은 주말에는 꼭 등산 갑니다. 가서 혼자 쪼그리고 앉아 먹는 지ㅋㅋ
    맥주도 몇 병 마시고 아침 9시 나가서 밤 6시에 와요.

    내성적이라 그냥 내비 둡니다. 내성적인 사람은 그래야 재충전이 된다네요.

    저도 내성적이라 혼자 있어도 좋습니다.
    저라면 그냥 내비둘거 같아요. 잘 놀다와~ 하고요. 운동부족이면 놔두세요. 일주일 내내 책상에 꼼작없이 앉아 있기 힘들었데요. 오래 앉아 있음 심장병 위험도 높다나 뭐라나.. 외국도 좋은 직장은 서서 일하는 책상 쓴다죠.

  • 4.
    '15.9.5 6:28 AM (223.62.xxx.40)

    새벽까지 미혼남들이랑 어울려 술마시는거 보면 그리 내성적인 성격은 아닌것 같네요.

  • 5. ㅁㅁ
    '15.9.5 7:33 AM (175.223.xxx.245)

    아무리 어울리는 그룹이 좋고
    볼링이 좋다지만 다음날 출근해야할 사람이
    12시까지 술자리에서 어울린다구요??
    윗님말씀대로 뭐가됐든 강경책을 써야할꺼 같아요

  • 6. 어휴
    '15.9.5 12:20 PM (119.67.xxx.201)

    엥간히 해라하고 저도 남편 이를 갈고 있어요.
    이건 취미를 떠나 완전 투잡이예요. 일주일에 4~5일 나가서 그러고 다니는데
    저 기타를 다 몰래 팔아버릴까 욕조에 담궈서 못쓰게 해버릴까 하는중이에요.

    취미에 술까지 더하면 점점 그 도가 지나치게 되더군요. 이쯤에서 브레이크를 걸어주세요. 뒤집어 엎으면 당분간은 좀 잠잠해질겁니다. 처자식 생각안하고 그러고 다니니 자기가 싱글인줄 착각하나봐요. 남자들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2885 카톡관련 차단해놔도 비밀채팅에서 초대될 수 있나요? 꼭 좀.. 2015/09/14 2,523
482884 IMS치료 받아보신 분 계세요? 2 ... 2015/09/14 1,213
482883 과일선물셋트 어디서 주문할까요? 4 명절선물 2015/09/14 1,100
482882 30대 초반 DKNY분들, 옷은 어디서 사세요 16 궁금이 2015/09/14 3,599
482881 내신 반영 기간 4 중3맘 2015/09/14 1,110
482880 대치동 요가학원 2 ... 2015/09/14 1,719
482879 성씨별 인구수예요 재미로보세요^^ 3 2015/09/14 2,799
482878 몇살쯤 되면 인간관계 초연 해 질수 있나요 14 30 대 2015/09/14 4,295
482877 아침저녁으로 재채기 스무번씩..알레르기 비염 미치겠어요.ㅠㅠ 11 아..ㅠ 2015/09/14 4,408
482876 마 어떻게 먹어야 맛 있나요?? 5 ... 2015/09/14 1,122
482875 연예인들 실물보고 놀란경험 있으세요? 79 으음 2015/09/14 43,314
482874 두 남자 중 남편감으론 누가 나을까요 23 행복 2015/09/14 4,715
482873 농협생선 믿을만 한가요 1 굴비 2015/09/14 768
482872 진성준, 국정원 이어 군 사이버사령부 이탈리아 해킹팀 접촉 국정감사 2015/09/14 897
482871 유산 분배를 둘러싼 그들의 속내 9 어이없음 2015/09/14 2,829
482870 그런데,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 난민은 일정수 받아야 하는 거 아.. 2 진짜몰라요 2015/09/14 872
482869 2017년 역사과목 국화 2015/09/14 706
482868 요즘 이공계/ 문과 최고 인기 학과는 어디인가요? 6 궁금 2015/09/14 3,192
482867 색깔 노란 분비물 ....;;; 질문.. 1 ㅇㅇ 2015/09/14 3,707
482866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 듣는데, 작가가 없이 둘이서만 해도 재미.. 3 궁금해서 2015/09/14 3,783
482865 저의 자랑하는 친구들.. 2 서민 2015/09/14 2,075
482864 와인 식초 너무 신데 어떻게 쓰세요? ... 2015/09/14 467
482863 엑셀 질문좀 드려도 될까요? 9 언니들SOS.. 2015/09/14 981
482862 20년 후 20층 이상 고층아파트는 어떻게 될까요? 9 내집마련 2015/09/14 9,993
482861 60세 할머니 영어공부, 아이들 학습지로 가능할까요? 1 공부 2015/09/14 2,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