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퍼즐맞추기 실력이랑 '수학'이랑 연관있을까요?

답답답답 조회수 : 1,452
작성일 : 2015-09-03 09:46:16

4세 남자아이예요. 2월 생이라 5세들과 비슷하다고 보면 되구요.

말도 빨리했고, 덩치도 크고, 한글도 빨리 읽었고..

생일이 빨라서 그런지, 같은 4세들보다 다른 부분에서 조금씩.. 다 빠른편이예요.


특별히 뛰어나다고 느껴진 부분도 없었고, 특별히 부족하다고 느껴진 부분도 없었는데..


아이가 좀 더 어릴때 6피스짜리 퍼즐을 사줬었는데..

못맞추더라구요. 몇번을 해도 잘 못하길래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어요.


최근에 같이 서점에 갔다가 3단계로 된 퍼즐을 사달라고 해서 사줬어요.

캐릭터가 그려져 있고 6피스, 12피스, 18피스 이렇게 나가는 거구요...

집에 와서 같이 했는데

6피스 짜리는 얼추 맞추는데, 12피스부터는 아무리 설명해줘요 말을 못알아 들어요 ㅠㅠ 엉엉


그림을 보고, 퍼즐의 생김새를 보고...뭐 어쩌고저쩌고 설명해줘도 못알아듣고

(평소에 다른 부분을 설명해주면 잘 알아듣는 편이예요. 호기심도 강하구요)

그냥 무작정 아무곳이나 막 끼워넣구요...하.....

그렇게 몇번을 했는데도 못하고, 제가 나중엔 지쳐서 시무룩해하니까 아이도 그만하더라구요............


그래서 인터넷을 뒤져보니 (이게 문제인건가요?!)

넷상에 존재하는 4세들은 막 120피스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너무 놀랐어요..............


이거...수학적 감각과 연관이 있는걸까요?

우리아이는 수학적 감각이 부족한걸까요?


아님 그냥..퍼즐은 퍼즐일 뿐일까요?


저 너무 호들갑인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IP : 152.149.xxx.25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5.9.3 9:51 AM (1.227.xxx.5)

    딱히 관련 없습니다. ^^;;;

    잘하면 좋지만 못한다고 수학을 못하거나 하지는 않아요.

    오히려 다른 건 잘 못하면서 퍼즐만 지나치게 잘 하는 아이는 또 그것대로 문제(자폐관련)가 있다고 예의 주시해야 하는 정도예요.

    퍼즐은 아이의 성향에 따라 잘 할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고, 연습에 따라 잘하게 될 수도 있는 부분이니까
    신경쓰지 말고 아이가 하고 싶어하는대로 그냥 두세요.

    퍼즐을 잘하게 하는 방법중에 하나는 그림을 조각으로 나누기 전에 전체 큰 그림(퍼즐을 모두 맞춘 상태)을 아이랑 보면서 여기엔 뭐가 있네, 뽀로로는 사탕을 들고 있네, 루피는 모자를 썼네, 에디는 망치를 들었네~ 뭐 이런 이야기를 나누고 그림을 짚어준 다음 퍼즐을 나눠서 시작하는 방법을 쓰시면 아이가 금방 늘겁니다.

  • 2.
    '15.9.3 9:54 AM (152.149.xxx.254)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저...아이가 혹시 수학적 감각이랄까... 그런게 너무 부족한건 아닐지
    진지하게 고민했어요.

    아이가 어릴 땐 그저 막연히 '나중에 수학을 잘하면 좋겠다'라고 생각하잖아요.
    저도 그래왔는데, 뭔가...불길한 징조를 본 것 같아 불안했어요.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안심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3. 별로 관련 없음
    '15.9.3 10:20 AM (110.8.xxx.3)

    전 반대로 애가 퍼즐을 잘 맞추는데 수학 잘할까요?
    그런질문인줄 알았어요
    색채가억력이 좋거나 공간에 대해 전체적 인지력이 좋아서
    일수도 있고 퍼즐 각 조각의 모양에 대한 특색을 잘 분류해서
    잘할수도 있지만
    수학에서 생각하는 도형에대한 감각하고는 조금 달라요
    도령을 수식으로 해석할수 있어야 도형 잘하는데
    저런건 일부 평면 모양에 대한 아주 제한적인
    이해도만 필요하거든요
    수식을 더하기빼기로 분석할수 있듯이
    도형도 동그라미 모양 네모모양 이런 가시적인거 말고
    수식으로 분석해서 분류하는게 수학적 직관이고
    수학적 도형이죠
    별 관련 없어요

  • 4. 없어요
    '15.9.3 10:31 AM (175.124.xxx.23)

    없어요 ㅎㅎ
    퍼즐 잘 맞췄지만 수학 별로예요ㅠㅠ

  • 5. ....
    '15.9.3 10:44 AM (125.132.xxx.125)

    수학 잘하는 아이들 중에 어릴 때 퍼즐 잘 맞춘 아이들 있죠.
    그러다 보니 퍼즐잘하면 수학 잘한다는 얘기가 있는것 같네요.
    저도, 제 아이도 퍼즐 귀신이었어요. 아이는 아직 초1이라 모르겠고 저는 수학과 나와서 평생 수학만 하고 사는 사람입니다. 특히나 도형쪽이요.
    그런데 말입니다.^^
    저같은 사람만 있을까요? 아닐거예요.
    아마도 저처럼 수학에만 특출난 재능을 가지는 사람 말고 그냥 수학을 좀 한다는 사람들은 퍼즐 잘 못했던 사람도 있을걸요?
    제 아이 18개월 때 100피스식 맞췄어요. 수학적 재능 잘 모르겠어요.

  • 6. 감사합니다
    '15.9.3 11:29 AM (152.149.xxx.254)

    답변 모두 감사합니다.

    그냥 막연히 이정도는 맞출 수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했는데
    그마저도 못하니, 퍼즐은 수학적인 재능과 연관이 있을 것 같고 그렇다면 수학은 못하려나? 싶었어요 ^^;;;;
    참 호들갑 스럽고 부족한 엄마죠.

    수학이랑은 크게 상관 없다니, 왠지 마음이 놓여요.
    앞으로 괜히 엄한 잦대로 아이를 재단하지 말아야겠어요. 반성합니다 ㅠ_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317 오늘 야외활동 옷차림이요 .. 07:35:07 6
1773316 김치 없이는 못사는 집이 아직도 있어요 2 ㅇㅇ 07:26:04 242
1773315 다이소 약품 단가 1 06:53:16 376
1773314 김건희 자승스님 커넥션? 3 상월심 06:35:06 812
1773313 [Q] 애들이 좋아할 만화 또는 시리즈. 어힌이 만화.. 06:09:00 114
1773312 워렌버핏 마지막 편지 4 체리박 06:03:55 1,483
1773311 이재명 김만배 민주당 vs 검사 이런거죠? 19 .... 05:18:24 589
1773310 제 증상은 정신과 진료 받아야할까요 3 진료 04:40:16 1,953
1773309 편평사마귀 제거후 병원몇번가셨어요? 바쁘다구요ㅜ.. 04:31:08 360
1773308 서울대학병원 소아백내장 진료하는 유영석교수님 어디계실까요 silver.. 03:28:26 645
1773307 사망 직전 팀장과 나눈 메시지…휴무 묻자 "이직하라&q.. ㅇㅇ 03:06:08 2,816
1773306 해외사는 여동생한테 보낼 식료품 질문있어오 7 ... 02:33:02 984
1773305 '주 6일 야간근무' 직원 숨진 SPC에 노동부 "대책.. ㅇㅇ 02:16:00 1,280
1773304 노원 피부과(기미검버섯), 안과(라식) 추천해주세요 5 형제맘 01:52:02 384
1773303 명언 - 인류 역사 ♧♧♧ 01:47:44 454
1773302 김치 안해본 주부 16 .... 01:41:12 2,995
1773301 미술품도 빌려간 거니 4 ... 01:40:26 1,254
1773300 미주 반등 4 오오 01:29:25 1,729
1773299 공대입결뿐아니라공대전망 9 공대 01:13:23 1,277
1773298 썬크림 위에 뭐 바르세요? 50대 3 .. 01:13:02 1,380
1773297 옛날에 요리 못하는 소시민 어머니들은 어찌 사셨을까요 10 ㅇㅇ 01:08:34 1,907
1773296 김건희 몫으로 통일교 비례대표 국회의원 3 그냥 01:01:21 1,419
1773295 가습기말고 가습효과있는방법 좀 알려주세요 5 ㅜㅜ 00:47:01 886
1773294 짧은 퀼팅패딩 해라,마라 해주세요 ㅎ 11 .... 00:46:20 1,465
1773293 의식없는 여성 성폭행, 생중계한 BJ 감형…이유가 “영리 목적 .. 17 ㅇㅇ 00:42:42 4,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