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아이 모임
스피릿이 조회수 : 1,371
작성일 : 2015-09-01 23:50:28
초등 여자아이가 하는 아파트 친구 모임이 있어요.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서 댄스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저녁도 먹어요. 방학 중 쉬었다가 이번주에 다시 하나 했더니 한 아이 엄마가 전화가 와서 하는 말이 자기 아이가 우리 아이더러 못생겼다고 얘기를 했고 모임에서 빼겠다고 하는 소리를 다른 아이가 들었다는 거에요. 그런데 그 아이랑 저희아인 절친이고 그 얘기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거죠. 그리고 아이 입에서 나온 말도 그런 적이 없다는 거지요. 그 말을 전달한 아이가 평소에 리더로 군림하기를 좋아하는 아이이고 폭력을 좀 행사하는 아이에요. 우리 애도 한번 발길질 당한 적이 있고요. 다른 아이들은 그 아이가 호통치며 화를 낼까 두려워하는 편이구요. 그 말을 듣고 억울한 아이 엄마가 전화해서 어떡하면 좋겠냐고 하길래 다른 엄마가 그 아이 엄마에게 전화통화로 자초지종을 해 주었고 주의를 주겠다고 했답니다. 평소에 딱히 맘에 안 드는 모임이라 전 아이가 계속 하고 싶다고 하지만 그만하라고 야단치고 나오겠다고 단톡한 상태에요. 우는 아이는 잘 달래주었는데 상처를 많이 받았을 것 같아 맘이 아파요. 제가 평소에 어려운 일이 닥치면 회피할려는 성향이 있는데 별로 좋지 못한 성향을 아이가 답습할까 걱정입니다. 아이들 사이에 이간질, 좀더 나이가 들면 이게 왕따로 발전되겠지요. 무섭네요. 제가 한 대처가 적절한 건지 82님들의 현명한 자문을 구합니다. 아이 엄마로부터는 카톡으로 사과를 받은 상태에요.
IP : 58.126.xxx.13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잘하셨어요
'15.9.1 11:56 PM (182.222.xxx.79)아이도 뺀거 잘했구요.
아이들도 그러다가 또 친해지고 하겠지만,
쟤네 엄마는 호락호락하지 않다는건 애들이나 엄마나 알고 지내는게 개인적으로는 편하더라구요.
아이에겐 상처받았겠지만,
걔가 원하는게 너가 상처받는거라고,
그냥,상관없는 애가 쓸데없는 소리 했다라고 생각하고 한귀로 듣고 흘리라고 그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479554 | 푸틴이 일본놈들한테 한마디하네요 9 | ㅇㅇ | 2015/09/02 | 2,734 |
| 479553 | 영어로 나 찾아봐라 5 | 빵과스프 | 2015/09/02 | 1,885 |
| 479552 | 6PM 사이즈문의 4 | 손통통 발통.. | 2015/09/02 | 967 |
| 479551 | 전문직 여성이나 자기커리어 확실한 학부형들 너무 부럽네요 28 | ㅡ | 2015/09/02 | 6,768 |
| 479550 | 어제 갔는데 5 | 셀러드바 | 2015/09/02 | 1,051 |
| 479549 | 오!당신이 잠든 사이 9 | 수요일 | 2015/09/02 | 1,231 |
| 479548 | 여중생이 재밌게 볼 미드 12 | ^^ | 2015/09/02 | 1,636 |
| 479547 | 육아맘. 저는 언제 이쁜 옷 입고 힐신고 샤랄라 다녀볼수 있을까.. 10 | 사과 | 2015/09/02 | 2,575 |
| 479546 | 입구가 좁은병 화분으로 쓰고 싶은데 유리가게에서 잘라달라고 할 .. 3 | 되나 | 2015/09/02 | 1,053 |
| 479545 | 남자 대학생 옷, 어디서 사시나요? 8 | 엄마 | 2015/09/02 | 2,529 |
| 479544 | 생각 없고 철 안드는 아이들 때문에 가슴이 터질 것 같아요. 6 | 철 없는 고.. | 2015/09/02 | 1,895 |
| 479543 | 천주교신자분들 고해성사 알려주세요 5 | xvgs | 2015/09/02 | 1,551 |
| 479542 | '쿡살라미'햄 활용법? 3 | 영양주부 | 2015/09/02 | 1,316 |
| 479541 | 고야드가 그렇게 가볍고 편한가요? 6 | 가방 | 2015/09/02 | 4,240 |
| 479540 | 저는 아주 예쁘고 럭셔리한 집에서 살아요 59 | 초록이파리 | 2015/09/02 | 27,651 |
| 479539 | 앞집이 개줄을 안 묶고 다니는데....정말 10 | 애견인? | 2015/09/02 | 2,007 |
| 479538 | 성교육, 안전교육,은행.....등등등 전부 보험 입니다. | 아...한가.. | 2015/09/02 | 757 |
| 479537 | 동대문DDP근처나 주위에 식사할만한 좋은 곳 추천요 3 | 아그리피나 | 2015/09/02 | 1,453 |
| 479536 | 집 매매 후 보일러 분배기 고장 7 | ㅇㅎㄷ | 2015/09/02 | 8,320 |
| 479535 | 불타는 청춘 어제 재미있었나요? 1 | 못봤어요 | 2015/09/02 | 1,274 |
| 479534 | 신혼부부인데 헤어지고 싶네요 138 | 푸른대잎 | 2015/09/02 | 28,782 |
| 479533 | 엄마가 되면서 더 유치해져요.. 2 | ㅈㄷㅈㄷ | 2015/09/02 | 894 |
| 479532 | 40대 여성분~ 선물 뭐 받으면 좋으세요?? 36 | 궁금 | 2015/09/02 | 5,175 |
| 479531 | 냉동고 사드리려는데 어떤게 좋나요? 7 | 냉동고 | 2015/09/02 | 2,282 |
| 479530 | 법무사 업무 잘아시는분 계실까요?.. 1 | ... | 2015/09/02 | 96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