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아이 모임

스피릿이 조회수 : 1,326
작성일 : 2015-09-01 23:50:28
초등 여자아이가 하는 아파트 친구 모임이 있어요.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서 댄스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저녁도 먹어요. 방학 중 쉬었다가 이번주에 다시 하나 했더니 한 아이 엄마가 전화가 와서 하는 말이 자기 아이가 우리 아이더러 못생겼다고 얘기를 했고 모임에서 빼겠다고 하는 소리를 다른 아이가 들었다는 거에요. 그런데 그 아이랑 저희아인 절친이고 그 얘기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거죠. 그리고 아이 입에서 나온 말도 그런 적이 없다는 거지요. 그 말을 전달한 아이가 평소에 리더로 군림하기를 좋아하는 아이이고 폭력을 좀 행사하는 아이에요. 우리 애도 한번 발길질 당한 적이 있고요. 다른 아이들은 그 아이가 호통치며 화를 낼까 두려워하는 편이구요. 그 말을 듣고 억울한 아이 엄마가 전화해서 어떡하면 좋겠냐고 하길래 다른 엄마가 그 아이 엄마에게 전화통화로 자초지종을 해 주었고 주의를 주겠다고 했답니다. 평소에 딱히 맘에 안 드는 모임이라 전 아이가 계속 하고 싶다고 하지만 그만하라고 야단치고 나오겠다고 단톡한 상태에요. 우는 아이는 잘 달래주었는데 상처를 많이 받았을 것 같아 맘이 아파요. 제가 평소에 어려운 일이 닥치면 회피할려는 성향이 있는데 별로 좋지 못한 성향을 아이가 답습할까 걱정입니다. 아이들 사이에 이간질, 좀더 나이가 들면 이게 왕따로 발전되겠지요. 무섭네요. 제가 한 대처가 적절한 건지 82님들의 현명한 자문을 구합니다. 아이 엄마로부터는 카톡으로 사과를 받은 상태에요.
IP : 58.126.xxx.13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하셨어요
    '15.9.1 11:56 PM (182.222.xxx.79)

    아이도 뺀거 잘했구요.
    아이들도 그러다가 또 친해지고 하겠지만,
    쟤네 엄마는 호락호락하지 않다는건 애들이나 엄마나 알고 지내는게 개인적으로는 편하더라구요.
    아이에겐 상처받았겠지만,
    걔가 원하는게 너가 상처받는거라고,
    그냥,상관없는 애가 쓸데없는 소리 했다라고 생각하고 한귀로 듣고 흘리라고 그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9435 강선우 사퇴는 잘했어요 여성부장관은 아니애요 .. 17:24:21 70
1739434 영국 홈스테이중 화장실 수리비(200) 어떻게 처리할까요? .. 17:24:07 75
1739433 징벌적 예산삭감?사과해서 예산 살리고 dd 17:23:19 25
1739432 고등 입학후 3학년까지 줄곧 시험지 빼돌려 '전교 1등' 2 ... 17:22:23 179
1739431 코웨이 쓰시는분 코디들 어떠세요? 2 탐이 17:21:33 65
1739430 강남·송파·마포 주요 단지 5~7억 하락…대출 규제 직격탄 3 17:13:56 525
1739429 영화 유튜버들 지적재산권요. .. 17:12:27 160
1739428 소비기한 지났지만 냉동고에 둔 미역 먹어도 될까요? 5 오랜만에 17:11:37 219
1739427 한동안 친정아버지가 증오에 어찌할 바를 몰라 했어요 4 .. 17:11:19 465
1739426 미코 손태영 궁금증 미코 17:09:27 456
1739425 지금 이순간 가장 속상한 사람 5 ... 17:04:52 992
1739424 하도 이재명 악마화해서 이재명 뿔달린줄 알았더니 멀쩡하.. 4 17:01:54 476
1739423 소개팅 전 사진 교환 필수인가요? 9 16:59:41 412
1739422 강선우는 진작 알아서 사퇴했어야지.. 12 ㅇㅇ 16:57:06 1,336
1739421 수학 물리 화학과 3 ㄴㄴ 16:53:55 340
1739420 한약 연달아 먹어도 괜찮을까요? 3 ... 16:51:55 227
1739419 다이소에서 득템했어요 5 오호 16:50:58 1,982
1739418 부산 기장 미역 살수 있는 곳? 궁금 16:49:51 125
1739417 밴프 여행 언제가 가장 좋을까요? 8 ... 16:49:39 364
1739416 그만둬도 뭐라고해 1 아프겠다 16:48:18 424
1739415 내일 내장 내시경인데 너무 배고파요 2 16:47:58 272
1739414 갑선우 국회의원은 계속 하는거죠? 15 싫어라 16:45:29 1,380
1739413 이제 이재명 정부 흠집 내지말고 6 .. 16:44:17 269
1739412 길냥이들이 너무 불쌍하네요 2 ddd 16:44:16 448
1739411 이대통령 짱입니다 2 16:43:27 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