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자가 말 거는거

조회수 : 2,801
작성일 : 2015-08-31 23:19:07

대학 1학년 딸이 있어요.

여대 다녀서 사실 넘 대충 살았어요. 서울서 사니까 제가 간섭도 못하고.

공부에 치여 산다고 잔소리도 안하고 그랬더니 정말 몸무게가 거대하게 증가.


여름 방학 되면서 살 안 빼면 난 죽겠다고 엄마 죽는 거 볼거냐고.

물론 엄마도 같이 다이어트 저녁 안 먹기 했어요.

애만 하는 건 넘 잔인하잖아요.


아직 다이어트 더 해야하지만

-2학기 강의 좀 줄이고 체중관리 더 하자 했어요-

일단은 거대한 등짝이 줄어들고 뱃살도 옷만 잘 입으면 별로 안보이고

넙적한 얼굴이 가름해졌어요.


미용실에서 펌 파마도 이쁘게 하고

지난주에 미술관에 혼자 갔더니-혼자 잘 다녀요-

남자가 -23살 정도-다가와서 말을 걸더래요.


작가가 사진을 참 잘 찍죠?

저기 저 작품도 보셨나요?


그리고 혹시 고등학생이냐?


그래서 아니 대학생인데요.


아..동안이네요.


그런데 애가 진짜 그렇게 누가 가까이에서 말을 건 적이 처음이라

넘 놀라서 화장실에 도망갔대요.


남자가 초식남 분위기인데 옷은 약간 촌스런. 깔끔하긴 한데.

하여튼 숨어있다가 나와서 미술관 빠져나오는데 남자가 저 멀리서 보고 있더라는...

넘 무섭더라는 생각만 들었대요.


그런데 남자가 이렇게 말을 거는건 그냥 걸리는 애 아무나 잡고 걸리면 이야기 해보자는 거 맞나요?

제 생각에는 저희 딸이 그동안 넘 못나서 아무도 말을 안 걸다가 이제서야 그런 일 첨 겪으니까

이뻐서 그러나 ....딸만 하나라 제가 몰라요.


이런 일 자주 있는 건가요? 넘 무섭다는데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건가요?

저희 애 사진 보여주니까-최근거,뽀샵 하나도 안한-주위에서 이쁘다 난리긴 했어요.

피부가 엄청 하얗긴 해요. 그래도 이런 일은 첨이라서...


궁금한건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말 걸고 그런거 흔히 있는 일인가요?

요즘 애들 기준으로요.

IP : 118.35.xxx.14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31 11:25 PM (121.140.xxx.79)

    호감이 있어서 말건게 맞을거같아요
    그렇더라도 무서움을 느낄정도면 따님께서 잘 대처하신거 같은데
    다음엔 거절을 분명히 하라고 하세요
    세상이 무서워서..

    참.. 예쁘니 쳐다보고 말건거 아닐까요?
    그나저나 요즘은 남자들이 적극적인가봐요^^

  • 2. 글쎄요
    '15.8.31 11:28 PM (223.62.xxx.223)

    길에서 말거는 사람
    호감이라고 해도
    무서워서 피하라고 가르쳐야 하지 않을까요?
    세상이 무섭고 픽업아티스트라면서 여자들 찔러보는 게임하듯이 하는 사람도 있고.
    지금까지 경험상 길에서 연락처 묻는 사람이 건전할것 같지는 않던데요.

  • 3. 글쎄요
    '15.8.31 11:28 PM (223.62.xxx.223)

    저는 무조건 피합니다

  • 4. ...
    '15.8.31 11:31 PM (58.226.xxx.169)

    요즘 애들은 옛날보다 적극적이지 않아요.
    예전엔 진짜 20대 때는 그야말로 헌팅도 하고 그랬죠.
    그래도 아직도 길 가다 번호 따는 일 심심찮게들 있고...
    예쁘면 엄청 말 걸죠.
    무서울 건 없고 그냥 자연스럽게 거절하라고 하세요.

  • 5. ...
    '15.8.31 11:36 PM (175.121.xxx.16)

    오다가다 길에서 만난 사람이 어떤 사람인줄 알고....
    왠지 ㄸㄹㅇ 일것 같은데요.

  • 6. 새벽2
    '15.9.1 2:31 AM (118.35.xxx.149)

    진짜 조심해야 하는거 맞네요. 조언들 감사합니다.

  • 7. 난독증들
    '15.9.1 2:39 AM (119.69.xxx.42)

    길이 아니라 미술관에서 말 건 거라자나요
    관심 있어서 용기내서 말 건 것 같은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608 드라마에 잘 나오는 한강둔치? 그런데 가고 싶은데 어디가면 되나.. 9 통통이 2015/09/02 1,433
479607 팔도짜장면 진짜 맛있어요. 20 ㅇㅇ 2015/09/02 4,148
479606 90년대에 잡지 페이퍼 애독하신 분 계시면 이 분 아실까요? 10 90 2015/09/02 1,734
479605 앉으면 접히는 뱃살.. 5 .. 2015/09/02 3,013
479604 몽클레어 패딩 있으신 분들,,,, 6 패션 2015/09/02 4,284
479603 운전 소질없는 사람은 운전대 안잡았으면 좋겠습니다. 17 ㅇㅇㅇ 2015/09/02 4,872
479602 200만원 넘는 튼살레이저... 5 고민 2015/09/02 8,439
479601 샤워부스 유리 찌든때 제거 12 초록수세미 2015/09/02 7,789
479600 천재는 어떻게태어나나요?? 16 rrr 2015/09/02 4,511
479599 다음세상에는 아이를 낳지마 라고 말하는 중등 딸아이 113 2015/09/02 17,609
479598 비데와 변기 사이틈 청소 비법 문의요~ 1 더러움주의 2015/09/02 1,972
479597 암*이 세탁세제 향이 넘 강하네요 ㅜ 2 어후 2015/09/02 957
479596 삐뚤어진 아이 머리 교정 헬멧으로 교정해 주는것이 맞을까요? 7 두상교정 2015/09/02 2,253
479595 푸틴이 일본놈들한테 한마디하네요 9 ㅇㅇ 2015/09/02 2,741
479594 영어로 나 찾아봐라 5 빵과스프 2015/09/02 1,892
479593 6PM 사이즈문의 4 손통통 발통.. 2015/09/02 980
479592 전문직 여성이나 자기커리어 확실한 학부형들 너무 부럽네요 28 2015/09/02 6,777
479591 어제 갔는데 5 셀러드바 2015/09/02 1,059
479590 오!당신이 잠든 사이 9 수요일 2015/09/02 1,242
479589 여중생이 재밌게 볼 미드 12 ^^ 2015/09/02 1,646
479588 육아맘. 저는 언제 이쁜 옷 입고 힐신고 샤랄라 다녀볼수 있을까.. 10 사과 2015/09/02 2,590
479587 입구가 좁은병 화분으로 쓰고 싶은데 유리가게에서 잘라달라고 할 .. 3 되나 2015/09/02 1,065
479586 남자 대학생 옷, 어디서 사시나요? 8 엄마 2015/09/02 2,539
479585 생각 없고 철 안드는 아이들 때문에 가슴이 터질 것 같아요. 6 철 없는 고.. 2015/09/02 1,908
479584 천주교신자분들 고해성사 알려주세요 5 xvgs 2015/09/02 1,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