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상도뿐만 아니라

전라도시가 조회수 : 1,680
작성일 : 2015-08-29 21:51:40
시누가 8개월만에 이쁜 공주님을 낳았어요.
임신기간 내내 시가로 들어와서 살아라, 그리고 매달 한두번씩 있는 제사 지내며, 제사때마다 20명 넘는 친지들 오는 뒷치닥거리 다해라. 대답할때까지 네시간이고 다섯시간이고 무릎 꿇여놓고 앞에서 시아버지라는 사람은 소주 마시며 비실비실비실 웃는 고문을 받았드랬죠. 친지들 음식하는건 할수 있다지만 종교차이로 제사는 지낼수 없다하니 시부모들이 그럼 이혼해라.....
결혼할때 신랑될 사람이랑 굳게 약속하고 결혼했지만 아이 가지고 난 다음부터는 그런 약속따위....

결국 스트레스로 아이가 8개월만에 태어났어요.
조리원에 있을때도 계속 한말이 조리원에서 나갈때까지 합가라고 제사 지낸다고 약속해라. 아니면 별거, 이혼이다...

딸인거 알고는 결혼 잘못했다고 난리난리..
애기 8개월만에 태어나서 인큐베이터에서 자라는거 보고 하는말이 "애를 이렇게 낳아놨니?"

결국 이혼하는데
애를 절대 안 주더랍니다.
우리는 아이에 대한 사랑 때문에 그런줄 알았죠.
이혼하고 어느정도 기간이 지난 후 보니
입양되었더군요. 건강한 아이가 아니라 외국으로요...
양육비 주기 싫었던거죠...

오빠인 제 신랑과 저는 가슴을 쳤습니다.
저흰 키울 능력되거든요.
제왕절개로 태어난 날 몸무게가 1kg 좀 넘었었는데 너무너무 이뻤어요...아직도 그 아이를 위해 기도합니다.
비록 부모에게 버림 받았지만 좋은 양부모 만나게 해달라고요....
그리고 저도 돈 많이 벌면 위탁모 봉사하고 싶어요. 진짜 사랑으로 돌보아줄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하고싶어요...

지역이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 인성이 그런겁니다.
하도 경상도 대구 그러길래요....
IP : 39.7.xxx.15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9 9:54 PM (115.41.xxx.165)

    그렇죠 지역의 문제가 아닌 사람의 문제죠.

  • 2. ㄷㄷ
    '15.8.29 10:13 PM (1.238.xxx.9)

    믿기 힘들 정도로 너무 가슴 아픈 이야기네요. 오늘 나탈리인가..무도에 나왔던 한국인 입양아이..일 수도 있겠네요..진짜 인간 탈 쓴 악마들

  • 3. ....
    '15.8.29 10:15 PM (119.206.xxx.188) - 삭제된댓글

    다른지역 발생빈도 1
    경상도가 99

  • 4. ㅇㅇ
    '15.8.29 10:16 PM (59.26.xxx.196) - 삭제된댓글

    대구출신 누구땜에 괜히 더 욕먹는거 아닌가요?
    사람문제죠..

  • 5. ㅇㅇ
    '15.8.29 10:19 PM (58.237.xxx.244)

    돌아이는 지역에나 있고 좋은 사람도 어디에나 있어요 우리 82도 골고루 각지에 다 퍼져있잖아요

  • 6. 어머
    '15.8.29 10:27 PM (210.100.xxx.58)

    양육비 안주려고 애 안주고 입양시켜버리다니 너무하네요.
    천벌받을거에요.
    그아이는 더 좋은 부모만나 더 잘살거에요. 슬프네요.ㅠㅠ

  • 7. ...
    '15.8.29 10:37 PM (59.23.xxx.114) - 삭제된댓글

    아까부터 대구대구 하는데 저대구사는데 새누리 증오해요 싸잡혀서 욕먹는거같아기분별로였어요 대구사람들도 새누리 싫어하는사람많아요

  • 8. ..
    '15.8.29 10:48 PM (223.62.xxx.118) - 삭제된댓글

    미친집구석인거에요 어찌손주를 ‥

  • 9. (119.206.xxx.188)
    '15.8.30 11:36 AM (121.161.xxx.222)

    무슨 근거로?

    저런 인간 면상 한번 보고 싶네. 찌질한 X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6619 빨리 입시 끝내고 여행 다니고 싶어요. 고3맘 08:30:59 1
1746618 심장마비 발생 시 생존 확률을 높이는 방법 유튜브 08:30:46 12
1746617 선우용여 집공개 윤미라 집공개 김영옥할머니 집공개 08:26:57 204
1746616 지금 오이지 담궈도 괜찮을까요? ㅋㅋ 08:26:08 36
1746615 교육부 장관 후보 “학생 알려면 같이 목욕하고 자취방서 술도 .. .... 08:25:20 172
1746614 윤석열 동기 고석 국방부 고위직과 잇따라 석연찮은 통화 순직해병특검.. 08:23:33 132
1746613 노후 준비 잘하신 분~~ 1 .... 08:16:58 301
1746612 이런상황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4 궁금 08:07:48 424
1746611 공무원, 군무원 행정직 컴활 1급 가산점 폐지 맞나요? 1 07:58:20 494
1746610 모임 좋아하는 남편 나이들어도 안바뀌나요? 11 aa 07:49:05 725
1746609 강아지는 천사네요 5 ㅎㄹㅇㄴ 07:45:43 709
1746608 "막내가 굶다 갔어요.." 오열', 진짜 3대.. ........ 07:27:04 3,719
1746607 대학 입결시 표준편차는 왜 보는 걸까요? 1 입시엉망 07:07:25 665
1746606 왜 공급이 없어서 집값이 오른다고 하죠? 17 ?? 06:46:58 1,973
1746605 광복절 행사 너무 좋았어요 문화강국 06:24:42 637
1746604 정청래가 차기 대선까지 갈 수도 있겠네요 33 ㅇㅇㅇ 04:46:30 5,135
1746603 야밤에 심심해서 괜히 달걀 삶고 있어요 6 닭알 04:15:46 1,346
1746602 케데헌 - 파랑 호랑이 이름이 있나요? 9 귀여워 03:28:16 1,948
1746601 김건희 재산 현황 10 범죄수익 03:17:45 5,468
1746600 층간소음 아니고 1 ㅇㅇ 03:05:39 910
1746599 김문수, 전광훈 목사 집회에 친필 보내 "자유민주주의 .. 5 ㅇㅇ 03:00:33 1,471
1746598 오늘 광화문 사진 보니 정말..... 억장이 치미네요 20 02:46:20 7,271
1746597 판토텐산 영양제 아시는 분 3 .. 02:38:38 794
1746596 턱관절 보톡스 부작용 오신 분 없나요? 5 .. 02:38:21 1,232
1746595 제가 옷을 정말정말 좋아했는데 덜 사게된 계기 7 02:31:11 4,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