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큰 수술을 받게 되면 집에 누구라도 와 있으면 나을까요?

전신마취 조회수 : 2,263
작성일 : 2015-08-26 10:29:51

큰 수술을 하게될 수도, 아니면 판단에 따라 미루게 될 수도 있는데요

만약 수술을 하게 된다면

시어머니나 친정엄마를 와 달라고 부르는 것이 나을까요?

 

제 생각은

남편은 수술 날짜 맞춰서 하루 이틀 휴가내고

나머지는 퇴근 후에 들리고

(사실 제가 독감에 거려 끙끙 앓고 있어도 약 먹었냐고 물어봐 주지도 않는 성격이라

큰 기대도 안해요)

회복기에는 간병인 쓰고

그러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대학생 딸 있고,

고등학생 아들은 학교가 집에서 5분 거리라

아침에 시리얼을 먹든 해서 가면 될 것 같고요

 

그런데 어른들께 알리지 않으면

나중에 서운해하시겠죠?

저는 수술 다 끝나고 회복하면 천천히 알려드릴까 싶은데요

특히 제 지병이 선천적인 것이라 엄마가 죄책감을 갖고 계신데

수술한다고 하면 좋기도 하겠지만 맘에 힘들어하실 것 같아서요.

시어머니도 70대 초반이신데 먼 시골에서 오시라고 하기도 죄송하고요.

 

 

 

 

 

IP : 221.151.xxx.15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6 10:32 AM (175.223.xxx.140)

    애들 어리면 모를까 부모님 연세도 있으신데 걍 수술 끝나고 회복 하신 후에 말씀 드리세요.
    어차피 그 연세 부모님이 집에 와계시면 원글님이랑 식구들이 오히려 더 신경 쓰이실거구요
    수술 후 원글님 몸조리 어떻게 하실지만 생각 잘 해두세요

  • 2. ..
    '15.8.26 10:34 AM (125.131.xxx.51)

    시어머님 친정어머님께는 알리지 않겠어요.. 저라면..

    저는 아이 낳으러 갈때도 안 알렸어요.. 아파하는 모습 보여드리기 싫어서..

    님이 어떤 편이 좋을지 생각해서 간병인을 쓰던 하겠어요. 남편에게도 미리 밈 내려 놓으세요.
    괜히 몸 아프면 더 서운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ㅠ

    쾌차 잘 하시길

  • 3. 음음
    '15.8.26 10:35 AM (112.149.xxx.83)

    부모님들께는 나중에알리세요
    간병인은 미리 알아보시고요 막상필요할때는
    구하기 힘들더라고요

  • 4. ...
    '15.8.26 10:36 AM (175.223.xxx.140)

    아 혹시 근데 원글님이 서운하신거 아닌가요?
    나 큰수술 하는데 알아주는 사람 없네.. 하는 마음이요.
    그런거 아니시라면 원글님 몸 회복과 가족들 관리만 잘 하시길..
    설령 그런 마음 있으셔도 걍 마음 내려놓으세요.
    다른사람은 내가 아니고, 내마음 다 못알아줘요.
    속 복잡하면 몸 회복도 더 힘들어요. 수술 잘 끝나시고 쾌차하시길 바랄게요

  • 5. ...
    '15.8.26 10:42 AM (1.238.xxx.91)

    수술 하고 웬만큼 회복 되면 그때 알리시는게 서로 편해요.
    전 아이 아주 어릴 때 나 중학교 이상일 때 나..나중에 말 했거든요.
    어른들 걱정 엄청 하시고 그렇다고 실질적인 도움은 별로 되지도 않는걸 잘 알기에..
    괜히 감정소비만 하고 서로 더 지치기만 하는거 같아서..제왕절개출산이나 그 외 수술들도
    나중에 회복 되면 말 했어요.간병 구할까 하다가 수술 당일 저녁까지는 남편과 함께 지내고..그 다음부터는
    그냥 혼자 지내도 괜찮더라구요.아이 어릴때는 가까운 친구집에 이삼일 부탁 했지만..크고 나서는
    아빠랑 밤에 지내면 됬으니까요.

  • 6. ....
    '15.8.26 10:44 AM (112.220.xxx.101)

    큰수술이면 알려야죠
    이런일 생기면 안되지만 잘못될수도 있는 문제이구요
    연세있으시니 와달란 말은 하지말고 (걱정되서 오실분들은 오시겠지만)
    그냥 수술한다고는 말하세요
    시댁에는 남편이 알리고 친정에는 원글님이 알리면 되겠네요

  • 7. ..
    '15.8.26 10:53 A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저희 시집은 알리기는 하지만 오시지는 말라고해요.
    남편도 애들도 끼니는 사먹고 세탁, 빨래야 애들 다 컸으니 세탁기 돌리고 청소기 돌리고 정리 정도만 하면 되는데 굳이 노친네들 오셔서 낯선 부엌에서 괜히 식구들 뭐 하나라도 해주려고 애면글면 하는거 싫어요. 실제 제가 병원에 며칠 입원할일 있었는데
    양쪽 어머니께 통보는 하고 면회도 오시지말라고 했어요

  • 8. wii
    '15.8.26 10:54 AM (175.194.xxx.141) - 삭제된댓글

    알리기는 하시되 와 달라고 하실 필요까지는 없을 듯 해요.
    애들이 꽤 크네요. 대학생 정도면 노인들보다 오히려 그 아이가 하루 이틀쯤은 병원에서 간병하는 게 낫지 않나요? 주말도 있고 휴일도 있을 텐데요. 그리고 간병인 쓰는 게 훨씬 편하실 겁니다.

  • 9. ...........
    '15.8.26 10:57 AM (211.210.xxx.30)

    알리기는 하고
    간병은 애들이 하면 될거 같은데요.

    이 상황에서 아이들 밥 걱정 마시고
    남편과 대학생 딸아이에게는 휴대전화 꼭 갖고 다니라고 하세요.

  • 10. 샤방
    '15.8.26 11:00 AM (125.187.xxx.101)

    아이들도 다 컸고.. 오히려.. 끝나고 알리는게 좋을거 같아요.

    아주 큰 수술 아니면요. 노인들 신경쓰시면 안좋아요.

  • 11. ..
    '15.8.26 11:16 AM (58.29.xxx.7) - 삭제된댓글

    동생이 뇌출혈로 뇌수술할때 회복실에 들어간 후에야
    부모님께 알렸습니다
    자식들 동태 보시고 무엇인가 있구나 느끼시는거 같아서요
    수술전에는 마음 졸이실까 차마 말씀 못드리고요

    수술후에 알리시는 것이 좋을거 같아요

  • 12. ...
    '15.8.26 11:30 AM (221.157.xxx.127)

    부모님 그정도 연세고 애들 다 컸는데 안알리는게 좋을듯요..

  • 13. 수술 잘되길 기도합니다.
    '15.8.26 11:58 AM (222.232.xxx.223)

    아픈 나를 걱정하기보다는 타인을 먼저 생각하시는 것을 보니 참 정이 많으신 분인가 봅니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마세요. 저도 님처럼 큰 수술 했어도 다른 사람 불편할까봐 그냥 조용히 한 사람이라 심정 이해갑니다. 수술 잘하시고 얼른 쾌차하셔요

  • 14.
    '15.8.26 12:20 PM (223.62.xxx.75) - 삭제된댓글

    주변에 그런 엄마 있었어요. 남편 수술실 보내고 그 외로운 시간을 혼자 울고 있었는데, 우리가 막 뭐라 했어요.
    본인은 배려 한다고 수술후 얘기했는데, 가족 특히 내새끼가 아파서 수술하고 있는데 놀라면 얼마나 놀란다고 그것까지 배려해주나요.
    부모님께 얘기하셔도 됩니다. 가족이 그 시간에 같이 있어야지 수술후에는 아무나 와도 되지요.

  • 15. wii
    '15.8.26 1:34 PM (175.194.xxx.141) - 삭제된댓글

    내가 많이 아픈데 내 부모가 나를 걱정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그리고 자식이 대학생이면 주말같은 땐 병원에 와서 엄마 간병 정도는 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알려드리시고, 간병은 간병인 쓰세요, 그리고 주말엔 자녀에게 와서 간병 좀 하라고 하시구요.

  • 16.
    '15.8.26 7:52 PM (121.129.xxx.216)

    알리고 간병인 쓰세요
    퇴원하고 나서가 문제예요
    큰수술이면 한두달은 살림 못해요
    도우미 부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4324 독감 백신이 종류가 어러개 인가요? 3 궁금 2015/09/22 1,148
484323 얼굴 팩하는 이유 제시 2015/09/22 923
484322 즐거운 마음으로 집 청소 하는 법 3 에공 2015/09/22 2,161
484321 재미있게 사는 방법 공유해주세요! 6 궁금 2015/09/22 1,630
484320 명절전하고 동그랑땡 직접 만들어야해요? 49 다미 2015/09/22 3,761
484319 8월분 관리비에 세대전기료 얼마나 나왔나요? 24 전기 2015/09/22 2,552
484318 전세들어가는 날 매매 이루어지는 경우 2 도움 2015/09/22 1,098
484317 싸우는 도중에 제 의사 전달을 제대로 못하겠어요. 13 질문 2015/09/22 1,604
484316 명절 부침개를 딱 세가지 하려는데... 6 똑순이 2015/09/22 2,206
484315 친정복은 없는데 남편과 시댁복은 있으신분 궁금해요 25 ㅇㅇㅇ 2015/09/22 5,270
484314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집중해야겠어요. 49 콩쥐엄마 2015/09/22 1,897
484313 친일,독재 세탁 역사교과서 국정화, 첫 지시자는 박근혜 4 위험한정부 2015/09/22 638
484312 날씨 너무 조타~점심 뭐 먹을까요? 3 선택 2015/09/22 861
484311 동사무소 영어 회화 신청했더니... 4 ==== 2015/09/22 2,699
484310 위염 있으면 약을 몇달씩 먹기도 하나요? 8 .. 2015/09/22 7,489
484309 내년 상반기 부동산 입주율 사상최대 1 검색요망 2015/09/22 944
484308 스페인 패키지로 다녀오신분~~ 5 가고파요 2015/09/22 2,367
484307 전문가님! 눈물약을 넣으면 앞이 더 잘보이는 이유가 뭔지요? 1 // 2015/09/22 741
484306 혹시 아기 늦게 출산하는 방법 아세요? ㅜㅜ 4 0000 2015/09/22 1,767
484305 명절휴일부터 그날이 딱!! 시작하는 날이라서 3 에휴... 2015/09/22 872
484304 라면을 끓이며 주문했는데 기대되요~ 1 김훈작가 2015/09/22 1,258
484303 '늘 함께였는데'...지적장애 부녀 5분 간격 트럭에 치여 딸 .. 3 참맛 2015/09/22 2,175
484302 (내용펑해요)6세 8세 아들 둘 돌봐주실 분 구하는데.. 이런 .. 74 워킹맘 2015/09/22 6,115
484301 친구하자던 같은반 엄마한테 팽당한 느낌.. 17 ........ 2015/09/22 5,700
484300 전시작전권 없는 한국, 일본자위대 파병땐 막기 어려워 7 핫뉴스 2015/09/22 1,155